LG생활건강이 쿠팡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 이는 2019년 4월 말 로켓배송에 납품 중단된 지 약 4년 9개월만이다. LG생활건강은 2024년 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쿠팡에서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 생활용품과 코카콜라 등 음료제품을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화장품은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는 뷰티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한다.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CNP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로켓배송이 가능해진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향후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LG생활건강과 쿠팡의 납품 재개는 2019년 LG생활건강이 ‘불공정행위’를 이유로 공정위 제소 이후 4년 9개월만이다. 공정위는 지난 2021년 8월 ‘갑질’을 인정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했고, 쿠팡은 이에 ‘시정명령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판결선고일은 이달 18일로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LG생활건강과 물밑 논의 끝에 거래 재개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등
피부기반기술 개발사업단(단장 황재성)은 11일 명동 뷰티플레이에서 ‘2024년도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와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가졌다. 이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사업추진 방향과 진행에 대한 내용을 브리핑했다. 황재성 단장은 “당초 우려했던 사업 예산 삭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실질 사업 개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셈이다. 지금까지 큰 무리 없이 잘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소 이른 판단일지는 몰라도 이번 사업단 운영에서는 차기 사업과의 연결을 보다 자연스럽고 유기성 높이 이어가기 위해 기술자문단 운영 등도 세심하게 챙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R&D사업의 특성 상 단순하게 성과 창출에 무게를 둔 채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거나 특정 기업이 과제를 독점하는 상황 연출을 지양하고 소재·원료개발 전문기업 등을 포함해 실제 연구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기업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등 운용의 묘를 살려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과제는 2027년까지 진행된다. 올해 사업단 예산은 △ 피부건강 증진 기반기술 개발(31억5천만 원) △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소재 개발(46억5천만 원) △ 규제대응 평가기술 지원(
닥터지는 레드 블레미쉬 및 블랙 스네일 라인 제품 4종을 진에어 기내 홈쇼핑 서비스인 ‘지니 홈배송’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면세점에서 구매하지 못한 닥터지 제품을 기내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거주자의 경우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지니 홈배송을 통해 구매한 제품은 면세 한도에 포함되지 않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지니 홈배송은 진에어 전 노선에서 운영되며,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니 홈배송 서비스로 닥터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여행지에서 사용하기 좋은 트라이얼 키트도 함께 증정한다. 닥터지는 인천공항, 제주공항 등 대표 국제공항에 위치한 면세점에서도 판매 중이다.
HS코드와 간단한 키워드 검색으로 해외 실수입 기업을 확인할 수 있는 KOTRA(사장 유정열)의 무역투자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트라이빅(TriBIG, kotra.or.kr/bigdata)이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트라가 자체 확보한 실거래 데이터는 21개국 770만건에 달한다. 이를 AI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의 수입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경쟁국으로부터 유사 품목을 수입하는 바이어 중 수입 확률이 70% 이상 되는 바이어를 예측해 이를 국내 기업과 매칭시키는 방식이다. 실제 케냐 나이로비무역관은 폴리프로필렌을 수출하는 국내 K사에 한국 제품을 한번도 수입하지 않던 바이어를 추천해 9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바이어 분석으로 기존 러시아와 인도산 비철금속 분야 제품을 수입하던 현지 바이어의 거래선 전환 수요가 크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를 국내기업과 매칭해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편 경쟁국 수입동향 파악과 바이어 발굴을 위해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수출입 데이터도 활용했다. 베트남 다낭무역관에 따르면 현지 내수경기 회복이 더뎌 웬만한 바이어는 신제품을 수입할 여력이 없고 수출 상담시 주저하는
글루타치온은 아침방송에서 이를 홍보하는 프로가 대거 방송되며 소비자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이너뷰티(inner beauty)의 항산화 물질로 글루타치온을 주성분으로 미백, 노화 방지 효과를 광고하는 식품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분 과대광고임이 드러났다. 글루타치온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안전하게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간에서 글루타치온을 합성되며, 활성산소와 결합해 안전한 형태로 전환한다. 피부미백·항산화 효과 등을 위한 의약품 성분으로 사용되지만 용도가 입증된 바 없다. 경구로는 흡수율이 매우 낮아 주사를 통한 방법으로 흡수가 가능하다. 백옥주사로 알려져 있으나 과장광고로 금지되어 있다. 정상적인 식사에서 세 가지 아미노산(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만으로 합성할 수 있어 굳이 섭취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에는 효모추출물과 같이 자연적으로 글루타치온이 함유된 원료만 사용이 가능하다”라며 “조사대상 필름형 20개 제품 모두 주원료인 글루타치온이 함유된 효모추출물의 함량을 표시·광고했고, 그중 7개 제품은 제품 또는 온라인쇼핑몰에 글루타치온 함량을 표시·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7개
로레알그룹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차세대 헤어드라이어 에어라이트 프로(AirLight Pro)를 공개했다. 로레알그룹 니콜라 이에로니무스(Nicholas Hieronimus) CEO는 9일 오전(현지시각) CES 2024에서 뷰티 기업 최초로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다. 그는 뷰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개개인의 특정 뷰티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테크의 역할을 강조하며 △ 생성형 AI챗봇 ‘로레알 뷰티 지니어스’ △ 합타(HAPTA) △ 컬러소닉 △ 워터세이버 △ 최초 공개된 ‘에어라이트 프로’ 등 뷰티 테크 사례를 소개했다. 에어라이트 프로는 드론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설립한 하드웨어 스타트업 ‘주비(Zuvi)’와 협력하여 전문 헤어 디자이너와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차세대 헤어드라이어다. 모발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직모와 곱슬 등 다양한 모발 유형에 최적화된 열 흐름으로 모발을 더 빠르게 건조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자연건조 모발과 비교해 최대 33% 더 촉촉한 모발, 최대 49% 더 부드러운 모발, 짧아진 건조 시간과 향상된 헤어케어 경험을 제공하며, 에너지 소비량도 주요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와 비교해 최
5. 유통·리테일 정체 ‘23년 유통업계 10대 이슈 중 ‘소비심리 악화’가 1위로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된 300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다. ‘소비심리 악화’는 51.3%로 최대 핫 이슈로 꼽혔다. 이어 ▲업태 간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30.7%) ▲고물가로 인한 출혈 압박(25.7%) ▲오프라인 업태의 온라인 사업 진출(24.0%) ▲일상회복에 온라인 소비 둔화(21.3%) ▲배송전쟁 격화(20.0%) 순으로 선정됐다. 이런 현상은 2024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및 ‘소비 위축’은 화장품업계의 고민과 같다. 여기에 화장품 유통의 최대 난제는 ‘화장품을 깔 매장이 부족하다’는 현실이다. 오프라인은 올리브영이 거의 유일하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대기업 위주, 다이소는 가성비 저렴이로 SKU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런 유통의 고착화는 결국 산업의 퇴행을 불러올까 우려스럽다. 화장품 과잉 시대에 정작 화장품이 매대에 오르지 못하는 현실은 유통주기 10년설을 무색케 한다. 무신사·알리·티무·쉬인 등 신유통이 고대되는 이유다. 온라인 화장품 매출은 소비 품목 5위(‘
KOTRA(사장 유정열)의 지사화 사업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로 25년째인 ‘지사화사업’은 KOTRA 해외무역관이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여 수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KOTRA의 대표적인 수출 마케팅 지원 서비스이다. KOTRA는 지난해 81개국 123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총 3,964개 사를 지원해 48억 7천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에는 82개국 125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총 3,545개 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KOTRA는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해외에서 근무하는 전담직원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지사화기업 현장방문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진출지역의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수출확대를 지원하고, 수출애로 해소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6개국 23개 해외무역관에서 온 24명의 전담직원은 지사화기업 140개 사를 방문해 현지 시장 환경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지사화기업과 함께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통관 ▲대금결제 ▲인증 등 수출 관련 궁금증 해소 및 애로사항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장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