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남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실제 하반기 남미권 틱톡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브랜드 영상이 2400만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남미권 자사몰 매출이 월 평균 200%가량 상승하는 등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현지 주요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및 리테일 입점을 통해 브랜드 접근성을 확보하여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킨1004는 오는 12월까지 멕시코 최대 드럭스토어 ‘파르마시아스 델 아호로(Farmacias del Ahorro)’의 400개 매장 입점을 확정 지었다. 멕시코 대표 백화점 ‘리버풀(Liverpool)’ 13개 매장 입점도 완료했으며 내년 4월까지 4개 매장에 추가 입점한다. 멕시코 ‘GNC’ 30개 매장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최초로 입점에 성공했다. 칠레 최대 규모 리테일 스토어인 ‘DBS’에는 기존 10개 매장에서 올해 32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했다. 지난 10월 DBS에서 진행한 뷰티 어워드에서 △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 △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토닝 토너 3개 제품이 각 카테고리에서 1등을 기록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11월부터는 크리
미국 수출 OTC 자외선차단제를 둘러싸고 대형 제조사들이 횡포를 부리는 바람에 중소 수출기업들의 미국향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FDA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거부 품목은 자외선차단제가 가장 많았다.( △ 자외선차단제가 169건 △ 기초 71건 △ 아이 10건 △ 헤어 25건 △ 기타 23건, 기간 '23~'24.08.22) 이에 따라 수천 팔레트가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MoCRA 시행 이후 자외선차단제 수입 거부 사례 207건, '24. 09. 16 현재) 한 팔레트 당 3천개라고 쳐도 물경 수백만 자외선차단제가 시장에서 빛도 보기도 전에 사라진 것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브랜드사의 몫으로 피해액이 막대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수입 거부 제조사도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유수의 제조사가 포함돼 있어 수출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제조사들은 ’OTC 개발비‘를 무기로 미국 중소 수출기업에게 과도한 조건을 내걸고 영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다수의 기업에게 확인한 결과 개발비 요구액은 7천만원~4백만원으로 천차만별이었다. 제조사별로 △ 코스메카코리아(잉글우드랩) 7천만원 △ 한국콜마 7천만원 △ CTK 4700만원 △ 코스맥스
요즘 미국 스포츠계는 LA다저스 오타니의 홈런-도루 신기록에 열광 중이다. 22일 다저스타디움은 5만여 명이 몰려들어 9회말 오타니-베츠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 승리의 환호성이 가득 찼다. 경기 시작 전 기자가 본 흥미로운 광경은 차에서 내린 가족들이 너도나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뿌리고 서로 꼼꼼히 챙겨주는 모습이었다. 이렇듯 캘리포니아에선 야외에 나설 때 자외선차단은 필수다. 그런데 기능성과 사용감 좋은 한국산 자외선차단제가 MoCRA 시행 이후 잇달아 수입 거부 사태를 맞고 있다. ‘OTC 자외선차단제 수입 거부’ 본지 보도 기사(9월 4일자) 이후에도 한국산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미국의 수입 거부 사례는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8월 22일까지 자외선차단제 수입 거부는 169건이었다. 이후 9월 16일까지 불과 한 달도 안돼 자외선차단제 수입 거부 사례는 38건이 추가 확인된다. 기업별로 ▲ 한국콜마 20건 ▲ 스킨1004 12건(크레이버 2건 포함) ▲ 에이블씨앤씨 2건 ▲ 큐브미 아모레퍼시픽 2건 ▲ 씨앤티 드림 1건 ▲ 코스메카코리아 1건 등이었다. 이미 제조사 실사, 소명 등을 거쳤더라도 FDA의 PREDICT (Predictive Ris
취재 과정에서 기자가 느낀 불편한 사항은 바로 브랜드사와 제조사 간 소통 부재였다. 수입 거부 이유를 보면 ➊ 자외선차단제의 OTC GMP 위반이 가장 컸다. 이어 ➋ UNAPPROVED/ 등록 미승인 ➌ NOT LISTED/ 등록 정보 미제공(목록에 없음) ➍ COSM COLOR/ 화장품 컬러 (안전하지 않은 색상 첨가제 또는 불순물 함유) ➎ CSTIC LBLG/ 라벨링의 화장품 기준 미준수 ➏ LABELING/ FPLA 위반 ➐ COSMETLBLG/ 2개 이상 구성 화장품, 성분과 라벨의 공통성분 미기재 ➑ FRNMFGREG/ 불량 표시 등 따지고 보면 단순한 오기나 실수, 규정 이해 부족 등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제조사와 브랜드 사 간 미묘한 온도차가 있다. 즉 수입 거부를 놓고 제조사는 “브랜드사의 미국 시장 이해 부족으로 제품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성급한 선 수출 때문”이라고 말한다. 반면 브랜드사는 “제조사가 확인해 주지 않아 라벨링 오기”가 있었다고 한다. 수입 거부 사례 급증 상황을 파악했다는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도 “수입 거부 사례 대부분이 라벨링 오기나 실수로 드러났음은 수출 기업들의 미국의 법규정 숙지가 미흡했음을 알 수 있다. 선적이
미국 FDA의 ’한국 화장품 무더기 수입 거부‘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국내 대표 제조사, 브랜드사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는 FDA의 MoCRA 시행 과정에서 전방위적 공세에 사실상 노출됐다는 의미다. 시정하고 해명됐다고 해서 향후 미국 화장품 수출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이는 FDA의 독특한 제도 운영 때문이다. 압박감을 받기 충분하다. 기자와 만난 FDA 소식통은 “한국 화장품의 수입 거부 (Import Refusal) 사례가 몇 년 사이 많이 증가했다. Drugs는 부정생산 (cGMP 부적합) 이슈가 가장 많았고, 미승인 성분, 처방, 제품리스팅, 수입 경보 등의 이슈로 수입 거부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된다. Cosmetics는 부정표시 (라벨링) 이슈가 가장 많았고 미승인 성분, 색소, 제품리스팅, 비위생적 시설 및 포장 문제 등의 이슈로 수입 거부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수입거부 사례를 분석했다. 수입 거부는 FDA에서 억류된 선적이 FDA 법률 및 규정을 위반했다고 내리는 최종 결정이다. 수입 거부된 선적물은 FDA 조치 통지(거부 통지) 날짜로부터 90일 이내에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하고 처리해야
미국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23년) 이후 20개월(23.01~24.08) 동안 우리나라 화장품의 미국 수출 거부(Import Refusals) 사례가 298건으로 확인된다. MoCRA 시행 이전에 비해 통관이 엄격해짐에 따라 미국향 수출 차질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다행히 제조사 실사 및 해명 과정에서 “단순한 문제”라는 게 해당 기업들의 설명이다. 본지가 파악한 수입 거부 사례는 △ ’23년 188건 △ ‘24년 110건이다. 특히 리스팅 등록 공식 발효된 7월 1일 이후에도 49건이나 됐다. 기업별로 ▲ 한국콜마 142건 ▲ 코스맥스 27건 ▲ 코스메카코리아 21건 ▲ 서울화장품 13건 ▲아모레퍼시픽 13건 ▲ 네이처리퍼블릭 13건 ▲ 나우코스 7건 ▲ 케어젠 5건 ▲ 엔프라니 5건 ▲ DMS인터내셔널 4건 ▲ 유니두 4건 ▲ 네시픽 3건 ▲ 제이티 3건 ▲ 한국화장품제조 2건 ▲ 수퍼코스 2건 ▲ 에스겔코스메틱 2건 ▲ 코리아나 2건 ▲ 기타 32개 기업이 각 1건 등이다. 품목별로 보면 △ 자외선차단제가 169건이나 된다. 이어 △ 기초 71건 △ 아이 10건 △ 헤어 25건 △ 기타 23건 등이다. 미국 현지에서 접촉한 FDA 소
미국 최대 플랫폼 아마존의 정책에 따라 미국향 화장품 수출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과 함께 상품 리스팅에 대한 아마존의 일방적인 삭제 통보 사례, 짝퉁(가짜) 유통의 위험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고 코트라 LA무역관은 전했다. 또한 아마존 FBA 서비스(Fulfillment by Amazon)의 수수료 인상에 따라 많은 셀러들이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FBA 서비스는 아마존의 광범위한 창고와 물류 센터 네트워크를 이용해 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은 보관 후 포장 및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판매자를 대신해 고객 서비스(CS)와 반품 처리도 담당한다. 중소 셀러들이 참여할 동기는 충분하다. 그러다보니 아마존이 유통 디스트리뷰터(distributer) 역할까지 하면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등장하며 셀러들이 통제당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올해 2월 FBA 서비스의 수수료 인상은 중소 셀러들의 수익률을 깎아먹고 있다. 불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생활소비재 판매자들은 이익률이 20% → 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들은 ‘복부를 가격당한 것과 같은 충격’이라는 비유로 불만을 제기한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회장 윤주택)는 ‘2024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에 60여 개사로 구성된 IBITA 통합한국관을 주관한다고 23일 밝혔다. 북미 코스모프로프(현지시간 7월 23일(화)~25일(목)는 미주 지역의 바이어들이 매년 참관하는 글로벌 3대 뷰티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21회째로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오픈했으며, 113개국에서 3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이번 한국관에는 서울·경기·인천·부산 소재 기업 및 경북·충북·대구·부천 등 지자체 해외 수출지원사업 기업들이 참가했다. IBITA는 한국관을 거점으로 기업들의 수출 지원, 바이어 매칭 등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윤주택 회장은 “해외 대형 유통그룹(유럽 LBW그룹, 인덱스그룹, 중동 FCI그룹, BPC 그룹 등)과 손잡고 GCC(Global Cosmetics Cluster) 한국 대표부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에게 국내 기업의 제품 및 브랜드를 맞춤형 바이어 매칭을 추천하고 컨퍼런스, 포럼 등에 기회 제공 등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활동을 설명했다. IBITA의 북미 코스모프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