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국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마케팅 사례 정보를 수록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0호’(Global Cosmetics Focus)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의해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 인도는 피부색 논란 ▲ 인도네시아는 중국산 저가 화장품 유입 경계령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먼저 인도 화장품시장은 온라인 유통이 인도 뷰티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컨설팅 기업 레드시어(Redseer)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 채널은 현지 뷰티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부분이며, 2028년까지 규모가 연평균 25%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에 비해 오프라인 채널은 경쟁력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14% 성장을 예측”했다. 이와 함께 밝은 피부색에 대한 선호도와 이와 상반된 사회적 인식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인도 소비자들은 오랫동안 백인의 피부처럼 밝고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피부색에 따른 차별을 경계한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2020년부터는 피부 미백 제품 광고를 금지하는 법이 시행되었고, 인도 뷰티 산업에서는 피부색을 묘사할 때 사용하던 하
'코스모프로프 인도 2024'가 12월 5~7일 뭄바이 Jio World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됐다. 인도는 높은 인구증가율 및 경제성장률로 인해 확대되는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4년 1~10월 화장품의 인도 수출액은 6300만달러로 성장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K-뷰티도 온라인, 한류 레버리지를 통해 새로운 전략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회장 윤주택)는 KOTRA와 공동으로 32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제품으로 인도 시장에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2024 인도 코스모프로프’는 21개국에서 9개 국가관 700여 개사가 참가했다. 개막일은 뷰티 및 화장품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인드, 트렌드 세터, 개발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이벤트로 시작됐다. 단순한 쇼케이스가 아니라 글로벌 유명 브랜드 및 신진 스타트업의 뷰티 제품과 기술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B2B전문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인도 뷰티 시장에 진출
화장품 수출이 100억달러를 달성하면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이 된다.(‘23년 기준) 가전, 이차전지, 컴퓨터보다 많다. 규모가 커진만큼 향후 화장품산업도 글로벌 거시경제 관점에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4일 KOTRA가 주최한 ‘2025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는 세계 10대 권역별 시장진출 전략을 10명의 현지 지역본부장들이 직접 참석, 설명하는 자리였다. 공통적인 수출 키워드로 AI, 혁신 제조+a, Korea를 꼽았다. AI는 이미 전 세계 메가 트렌드다. AI는 솔루션 외에도 관련 분야 시장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프로젝트 시장은 물론이고, 제조, 물류, 금융 등 경제 전반에 AI가 도입되면서 관련 하드웨어 및 서비스 시장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아세안은 AI를 통한 산업 혁신이 활발하다. 박동욱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사우디와 UAE 중심으로 중동의 AI 산업은 2030년 34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플랜트나 건설 프로젝트로 상징되었던 과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마트 AI 중동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뿐만 아니라 초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을 AI로 해결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