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주신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23년은 글로벌 규제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식‧의약 안전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 한 해였습니다.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 전면 개정으로 과학에 근거하는 규제혁신 기반을 마련하였고,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으로 첨단 기술 출현에 부응하는 규제 체계도 정비하였습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식약처가 WHO 우수 규제기관으로 등재되고, 아‧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설립을 주도 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 우리의 규제 역량을 자랑하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 한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은 결코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개개인의 건강한 일상이 삶의 근원적 가치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식‧의약 산업은 인공지능, 푸드테크 등의 눈부신 기술 성장이 구현되는 신성장 영역으로 진화 중입니다. 또한, 이러한 대전환의 여건에서도 마약사범 급증과 같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은 여전히 상존하는 실정입니다. 시대
세계 2위 화장품 시장인 중국을 노려라. 코트라 중국본부는 2024년 수출 유망 품목으로 화장품을 선정했다. 중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17.6%(‘22)를 차지한다. 중국 시장은 자국 브랜드 시장 비중이 확대 추세인 가운데, ‘23년 기능성 화장품이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4년에 한국산 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의 소폭 증가를 기대했다. ‘23년 중국은 리오프닝 이후 1~9월 누적 화장품 소비는 6.8%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26%(‘22) → 24%(’23) 등 2년 연속 20% 중반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출 전략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코트라의 진단이다. 중국의 ‘23년 신소비 트렌드는 리오프닝 이후 ▲ 이성적 ▲ 친환경 ▲ 체험형 등 3대 소비트렌드로 모아진다. 따라서 류이빠(6·18) 솽스이(11·11) 등 소비 페스티벌을 활용하되 이성적 소비 성향을 공략하고, 친환경·체험형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코트라는 조언했다. 한국무역협회의 중국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품 구매시 우선 고려 요소는 품질(24.7%) 가성비(16.9%) 브랜드(16.2%)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성본부장은 28일 서울에서 ‘자심 모하메드 알 부다이위’(Jassim Muhammad Al-Budaiwi) GCC 사무총장과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이를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GCC는 걸프협력이사회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국으로 구성된 관세동맹 형태의 경제협력체다. 한-GCC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25번째 FTA(협상 타결 기준)이며 아랍권 국가와는 지난 10월 타결된 한-아랍에미리트 CEPA에 이어 두 번째로 타결한 FTA이다. 한-GCC FTA 협상 타결은 우리나라가 거대 GCC 시장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진출하면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타결로 향후 의료기기·화장품, 농축수산물을 포함하여 GCC로의 수출품목이 다변화되는 데 있어 한-GCC FTA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는 K-뷰티 관심이 높은 중동지역에 화정품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대 GCC 화장품 수출은 2천7백만달러(‘18) → 9천8백만달러(’22)로 3.6배 증가했다. 화장품의 경우 카
‘23년 3분기 현재 보건제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종사자 수는 17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화장품제조업(20423) 1.9%, 제약 3%, 의료기기 3.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중 화장품제조업(20423) 종사자 수는 3만7천명이며, 이중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는 5.5% 증가해, 중소 제조업이 고용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는 화장품산업 325개였으며, 제약 497개, 의료기기 423개 등이었다. 화장품산업 사업장 수는 1543(‘19.3Q) → 1615('20.3Q) → 1700('21.3Q) → 1759('22.3Q) → 1820('23.3Q) 추이를 보이며 꾸준한 증가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4만7천명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해,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2.5%)보다 1.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2024년 예산이 7182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는 ①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② 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③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및 관리 강화 ④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환경조성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새해 예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아래에서도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예산으로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7,111억원에서 71억원이 더해진 결과이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예산은 ①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 고도화(+31억원), ②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전문 인력 양성(+4억원), ③ 식의약 규제과학 혁신 활성화(+6억원), ④ 화장품 국제 규제 조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6억원), ⑤ 마약류 불법 사용‧유통 차단을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확대(+1억원), ⑥ 급식안전 지원 및 관리강화(+4억원), ⑦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지원 확대(+4억원) 등이다. 화장품 분야의 경우 안전관리 강화에 20억8천만원이 배정됐다. 해외 규제 비교분석 등 해외규제정보 제공에 6억원이 포함됐다. 이밖에 동물대체시험
올해 화장품·식품·건기식·의료기기 등 온라인 허위·과대 광고가 총 1만7270건을 적발, 조치를 내렸다고 식약처가 26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자율관리 시범사업’은 (사)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함께 실시한 결과다. 적발 내용은 ▲ 해외 위해 우려 식품, 의약품 온라인 불법유통 점검 결과 총 6,774건 조치(통신판매업체 603건, 통신판매중개업체 6,171건) ▲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허위·과대광고 점검 결과 총 10,496건 조치(통신판매업체 2,557건, 통신판매중개업체 7,939건) 등이다. 해당 시범사업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0조원(‘22)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함에 따라 판매업자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과 역할을 자율적으로 강화해,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로부터 소비자 보호 자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됐다. 참가사는 통신판매중개업자 9곳과 통신판매업자 17곳이다. 지난 2월 제정한 ‘식품의약품 등의 온라인 자율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개선부분을 점검했다. (△ 통신판매중개업자: 네이버, 롯데온, 인터파크, 위메프, 지마켓(옥션 포함), 카카오, 쿠팡, 티몬, 11번가 △ 통신판매업자: 공영쇼핑, 더겔러
유럽은 단일 경제권이나 국가별 다양성을 보유하여 ‘차별화된 접근 전략’이 필요한 시장이라고 코트라 유럽본부는 진단한다. 27개국 회원국이 서로 다른 언어, 문화, 산업구조, 특화산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역별 구매력은 북유럽〉서유럽〉남유럽〉동유럽 순이며, 시장 규모, 소득 차이에 따른 구매력(GFK, 구매력지수) 수준도 상이하다. 또 역내 교역 비중이 높아 동유럽권의 역내 수입 비중이 70% 이상으로, EU 평균 58% 대비 높은 편이다. 현지 거점 확보를 통해 유럽 바이어의 소량 다품종 주문에 대응하고 적시 배송 및 A/S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소비는 저가 상품보다 유럽인들이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제품’의 경쟁력이 높은 시장이다. 즉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대신 신념에 부합하면 과감히 소비하는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한다. △ 지속가능성(친환경, 내구성, 에너지 효율성 등) △ 사회적 책임(동물실험 여부, 공정무역) △ 인증(성분, 안전성) 등이 구매 고려 요소다. 고물가 속에서도 유기농 화장품, 비건 식음료, 재생섬유 의류, 업사이클링 제품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패키징 및 마케팅 전략이 요구된다. 코트라 유럽본부는 한류 확산
아세안·러시아(CIS)에 이어 K-뷰티의 미래 신흥시장으로 주목받는 지역이 중동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MENA(중동·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6년까지 610억달러이며,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의 1인당 화장품 지출은 250달러로 높은 구매력을 자랑한다. KOTRA 중동본부는 “중동은 한류 확산세가 지속되며 한국산 기초화장품을 비롯해 압도적인 유럽산 색조화장품 시장 점유율에도 꾸준히 경쟁력을 확보하며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화장품의 대 중동 수출액은 1억달러(‘22)를 초과했으며, ’23년 상반기 수출액은 42.7% 증가해 중동 내 한국산 화장품 입지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여건으로 △ 중동 인구의 약 70%가 40세 미만으로 젊은층 중심으로 트렌드 변화 △ 영유아(0~9세)의 비중은 전체 인구의 20% △ 차세대 소비층인 19세 미만이 37%(2.1억명) △ 소비재 시장은 최근 10년 연평균 4.8% 성장, ‘23년 1.5조 달러 규모, MENA 지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490억달러(’25)로 예측된다. 코트라 중동본부는 “할랄 인증이 화장품까지 확대되며 천연 성분이 다량 함유된 저자극성 한국 화장품 인기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