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23년 11월 온라인 매출이 8개월째 연속 증가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946억원으로 엔데믹 이후 최대 매출이다. 11월은 코리아세일페스타(11.11~30) 블랙프라이데이, 솽스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가 열리면서 오프라인 4.5% 온라인 12.7% 모두 증가하는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상승했다.(산업통상부, ‘11월 유통 동향’) 업체별로 다양한 글로벌 할인행사 개최, 대용량 절약형 물품 온라인 구매 경향 지속 등으로 전 품목에서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긍정 영향에 힘입어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19.3%로 코로나 시기인 2020년 이래 최대 증가율이다. 하지만 △ 소비심리 위축 △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인한 가계 부담 증가 △ 원유 원자재 가격 상승 △ 소득, 임금 불안 등으로 ‘짠소비’가 전반적으로 퍼져 있다. 유로모니터는 “2023년 짠테크 소비자는 2024년 밸류 해커(value hackers)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 해커는 지출은 최소화하면서도 품질은 챙기고, 동시에 혜택을 모두 누리려는 소비자를 말한다. 리테일에서는 고품질 PB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응하고 있다. 또 균일가 생활용품점
시세이도(SHISEIDO)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패션아이콘인 앤 해서웨이를 바이탈 퍼펙션 라인의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Potential Has No Age (잠재력에는 나이가 없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세이도는 “앤 해서웨이는 클래식하고 우아함, 그리고 깊이가 있는 배우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에 도달하도록 격려하고 영감을 주고 있으며 이는 시세이도의 새로운 캠페인 슬로건 ‘Potential Has No Age’를 완벽하게 대변하고 있다. 또한,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그녀의 태도는 ‘바이탈 퍼펙션’의 이상적인 앰버서더임을 보여준다.”라고 발탁 이유를 전했다. 앤 해서웨이는 "나이가 성장의 장벽으로 잘못 인식되는 것이 매우 속상하다. 나이는 선물 같은 존재이며 나에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매우 신나는 특권 중 하나이다. 피부를 잘 관리한다는 것은 단순히 피부 관리의 의미를 넘어 나 자신을 관리하는 일이 될 수 있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배워왔다. 이제 나의 피부는 내 인생의 전반적인 건강과 행복에 연결되고 있으며 긴 시간이
KOTRA(사장 유정열)는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산업부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1차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 소비재 ▲ 소재·부품·장비 ▲ 서비스 ▲ 그린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예산은 작년보다 약 1.8배 증가한 311억원으로 지원기업 수도 늘어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받고, 한도 내에서 ▲ 해외마케팅 ▲ 해외규격인증 ▲ 국제운송 ▲ 홍보·광고 등 2천여 개 서비스 제공기업(수행기관)의 8천여 개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수출에 필요한 글로벌 인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환경, 공급망, 보안 분야를 포함하여 해외인증 종류를 기존 570개 → 6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 방산 ▲ 원전 ▲ 바이오 ▲ ICT 서비스 등 국가 주요 육성산업 기업이 참여하면 가점을 부여하여, 국정과제 수행과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참여기업의 신청 절차도 간소화시켜 올해부터 별도의 사업계획서 제출 없이 온라인 신청서식만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한국무역협회(K
화장품제조업의 ‘24년 1분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2024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망치(84)보다 1포인트 하락한‘83’으로 집계되어 3분기 연속 하락세라고 밝혔다. 다만 제약, 화장품, 조선 업종은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으며,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의 BSI는 113으로 “K-뷰티 확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긍정적 전망으로 돌아섰다. 화장품제조업은 전분기 대비 15p나 큰 폭 증가하며 조사 업종 중 2위에 해당하는 업황 호조 전망이다. 수출 비중 50% 기준으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구분 분석한 결과 △ 수출기업 BSI 93으로 전분기 대비 10p 상승 △ 내수기업 BSI 80으로 4p 하락했다. 올해엔 내수기업의 고전이 예상된다. 한편 ‘23년 경영실적 달성 여부에 대해 연초 설정한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영업이익의 경우, 목표 대비 미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63.5%로 그중 절반 이상인 32.4%가 ‘10%이상 미달’로 답했다. 영업이익 목표 달성에 실패한 핵심 원인에 대해서는 ‘내수
아모레퍼시픽이 ‘24년 1월부터 화장품 용기 수거 서비스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 캠페인을 전개한다. 2일 아모레퍼시픽 공식몰인 아모레몰은 온라인에서 용기 수거를 신청하고 최소 10개 이상의 용기를 박스에 담아 ‘아모레몰 용기 수거’라고 적은 후 문 앞에 내놓기만 하면 무료 수거 방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최초 참여 시 아모레퍼시픽 통합 멤버십인 뷰티포인트를 5,000점 지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수거 품목도 확대한다. 기존에 수거하던 플라스틱과 유리 재질의 화장품 용기뿐만 아니라 헤어, 바디, 핸드케어 등의 생활용품과 쿠션, 팩트 등 메이크업 일부, 향수까지 범위를 넓혔다. 수거한 용기는 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및 유리 재활용 업체의 1, 2차 분리 선별 과정을 거쳐 물리적 재활용이 진행된다. 단,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들은 열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된다. 아모레퍼시픽은 4R 전략(Reduce, Recycle, Reuse, Return)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재활용성 향상, 용기 재이용 및 회수를 통한 플라스틱 순환 모델을 시행해왔다. 2009년부터 플라스틱 및 유리 화장
한국 화장품 수출의 지형이 변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중국의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미국은 최초로 15%대에 진입했다. 중국 점유율은 53%(‘21년) → 33%(’23)로 급감한데 비해 미국은 9.2%(‘21) → 15%(’23)으로 급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3년 화장품 수출액은 85억달러(+6.5%)로 ’21년 13.4% 감소에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산업부는 화장품 수출이 “엔데믹 기조 정착 후 야외활동 확대, K-뷰티 인기 등으로 하반기 증가세가 확대되며 플러스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0%대 증가로 고전했으나 하반기 극적인 두 자릿수 상승률로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 ('22.上) 40.6(△12%) → ('22.下) 39.0(△15%) → ('23.上) 40.7(+0.3%) → ('23.下) 44.0(+13%) ] ‘23년 화장품 수출의 특징은 ▲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 인디 브랜드 선전과 지역다변화 성공 ▲ 미국·일본·EU 수출 증가율 두 자릿수 기록 ▲ 러시아·CIS·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 ▲ 일본·아세안 진출 러시 및 한·중·일 브랜드 격돌 심화 등으로 요약된다. 그 결과 중국 점유율이 1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업계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한국의 화장품을 아껴주시는 전세계 고객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4년은 세계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K-뷰티는 어떤 시장상황 속에서도 그 잠재력을 증명해왔습니다.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10년간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켰고,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화장품 수출 국가 4위에 자리할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업계가 지혜를 모아 K-뷰티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적 관심과 세계인을 연결하는 디지털 기술은 중요한 기회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으며 국가 간 교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K-뷰티만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이며 한국 화장품의 새 비전을 세우는 데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올해 대한화장품협회는 우리 화장품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구심점으로 역할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정방향에 발맞추어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정부의 각종 보건산업 육성정책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등 대규모 R&D 사업 기획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24년 진흥원이 관리하는 보건의료 R&D 예산은 8,180억 원으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보건의료 기초와 응용 R&D를 진흥원을 중심으로 일원화할 것을 외부에서 요구하는 등 진흥원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지고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흥원은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관리 전문기관이자 산업진흥 전문기관으로서, 보건산업의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해 2024년도에는 다음 3가지 과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대규모 첨단바이오 R&D사업의 성공적 안착(soft-landing)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정밀의료 실현의 초석이 될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