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18 쇼핑데이가 K-뷰티의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19로 내수와 수출에서 이중고를 겪던 K-뷰티로서는 단비였다. 중국 소비자들은 품질 업그레이드 소비 경향을 보였으며, 브랜드마다 라이브 방송 열풍이 불어, 기록적인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징둥 618 쇼핑데이에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티몰 기준으로 ‘후’는 매출이 전년 대비 182% 신장한 가운데, 특히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10만 3천 세트가 판매되며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휘’는 전년 대비 매출이 2493% 신장했다. 특히 인기 제품인 ‘더 퍼스트’ 세트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4만 9천 세트가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 ‘숨’ 24%, '빌리프' 128%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 509% 등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HPC(생활용품)에서는 ‘핑크솔트 펌핑치약’ 10만 8천 세트, 헤어케어 ‘윤고 더퍼스트’ 20만 4천 세트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1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달 25일 티몰 61
중국의 소비가 5월 들어 완만한 회복세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5월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대비 4월 –7.5%에서 5월 –2.8%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 당초 예상치 –2.3%에 비해 양호한 성적. 이는 생활용품(17.3%), 화장품(12.9%) 등의 판매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소매판매 증가율은 11.5%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트라의 베이징무역관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시대, 중 화장품시장의 3대 키워드’라는 리포트에서, 5월 화장품 소비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화장품이 일상생활에서 생필품만큼이나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화장품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둔화, 고용불안 등의 이유로 화장품 소비 위축을 우려한다.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CAFFCI)는 2020년 3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로 인해 화장품시장은 중국산과 수입산 화장품 간 과열 조짐을 보이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1~4월 중국의 화장품 수입은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13년 이후 매년 30%를 상회하던 것과 비교하면 뚝 떨어진 수치다. 수입 상위 3개국은 일본 5.6%(35.1
중국의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은 600위안(약 10만 2720원)으로 우리나라(1616위안, 27만7천원)의 3분의 1을 약간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1861위안), 유럽(1322위안)에 비해 여전히 낮다는 평가이나 이는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1인당 소비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2075위안이었다. 지난달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CAFFCI)는 ‘2020년 전국 화장품안전과학보급 공익 온라인교육’에서 ‘화장품산업 발전 현황 및 추세’를 발표, 처음으로 중국화장품산업 현황을 공개했다.(자료=대한화장품협회) 이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화장품 생산기업 수는 총 4950개. 지역별로는 광저우 2500여 개, 광저우 시 백운구 1358개 등이 분포해 전체 생산기업의 80%가 광동성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규모 이상 생산기업은 368개(‘15년) →545개(‘19년)로 증가, 수익은 1500억위안(25.3조원)→1256억위안(21.5조원)으로 감소했다. 기업 수는 48% 늘었으나 수익은 16% 감소한 셈이다. ’19년 전국 화장품 판매액은 2992억위안(51조원)으로 전년 대비 12.6% 늘었다. 타 품목 판매액 성
왕홍 구어징(郭婧, Jenny)은 안동 하회마을이 시가인 종가며느리다. 한국 남편과 종가 문화를 겪으며, K-뷰티에 담긴 정성과 혼을 중국 소비자에게 알리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다고 말한다. 그가 들려주는 중국 화장품시장 트렌드와 K-뷰티에 대한 조언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1 코로나사태가 앞당긴 중국 소비 트렌드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중국 소비자와 K-뷰티로 수다 떠는 왕홍 구어징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죠. 저도 매일 뉴스를 보며 실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라이브 커머스 활성화로 충격을 줄이고 오히려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艾媒咨询)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는 2020년 ‘19년보다 111% 성장한 9610억위안(165조원)이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중국 유통업계도 ’라이브 커머스‘로 신유통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중국 소비자 구매 트렌드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먼저 격리기간 중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모바일 활용시간이 증가했죠. 대표적인 SNS 플랫폼인 더우인(抖音)과 콰이쇼우(快手)가 트래픽을 대거 흡수하면서 플랫폼 내 라이브 커머스 카테고리가 급성장 했습니다. 그래서 중
30여 년만에 중국 화장품산업 기본법인 ‘화장품감독관리조례’이 곧 정식 제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3일 리커창 총리가 참석한 국무회의 집행위에서 초안이 통과된 이후 업계의 의견 수렴을 거쳤다. 신규 조례안은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이 조례는 지난 1989년 제정된 ‘화장품위생감독조례’를 대체하게 된다. 해당 조례 발표 후 관련 시행세칙이나 하부규정들이 후속적으로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 보도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5189 참조) 공개된 초안을 살펴보면 기존 조례가 35개조항이었으나 신규 조례는 72개 조항으로 증가했다. 다방면에서 더욱 명확하고 세밀한 규정이 신설됐으며, 주로 화장품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항목의 개정, 추가가 주를 이룬다. 주요 내용은 ▲화장품 및 원료 등록 및 제출 관리 제공 ▲절차 단순화 ▲감독조치 개선 ▲화장품의 품질 및 안전에 대한 회사의 주요 책임 명확화 ▲법률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이다. 북경매리스 김선화 과장은 “세부적으로 화장품의 상품과 원료의 위험 정도에 따라 등록 및 관리를 시행하고 각종 절차를 간소화한 것은 수입 화장품에 대한 유리한
최근 한국과 중국 사이에 ‘신속통로’가 뚫리면서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잇따라 중국에 입국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시안에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이달 1일 우한, 3일 난징 등에 기술자들이 현지에 파견됐다. 신속통로는 중국 내 기업(현지 진출 우리기업 또는 중국 기업)이 중국 지방정부에 ‘신속통로’를 신청→초청장 발급→주한 중국대사관 또는 영사관으로부터 비자(사증) 발급→한·중 특별방역절차 준수→중국 입국 순으로 진행된다. 신속통로 이용 기업인은 중국의 방역조치에 따라 국내선 환승 및 국내 육로 이동수단을 이용한 여타 지역 이동이 제한된다. 적용지역은 10개 성·시이며, 현재는 한중 정기 항공노선 이용 시 5개지역이 ‘신속통로’로 적용된다.[(적용지역) △상하이시 △톈진시 △충칭시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섬서성 △쓰촨성 △안후이성 (정기 항공노선으로 방문 가능한 신속통로 적용지역) 총 5개 지역(△상하이시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반대로 중국 기업인이 한국 방문 시에는 중국 출국 72시간 내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격리면제서 발급 → 국내 입국시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음성인 경우 능동감시 절차 하에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신속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국에서는 ▲민감성 스킨케어 ▲건강보조식품 ▲가정용 미용기기 등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5일 코트라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시장 트렌드는 HOME으로의 생태계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HOME이란 ①Healthcare(건강·방역에 대한 인식 높아짐) ②Online(인공지능, 빅데이터, 5G기술 토대로 한 디지털 경제의 핵심) ③Manless(방역과정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무인화(無人化) ④Ecinomy at Home(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형성된 홈코노미) 등을 말한다. 향후 미래시장을 예측하는 키워드라는 분석이다. KOTRA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비즈니스 생태계 변화로 △비대면 비즈니스가 중심이 된 ‘언택트 경제’ △모바일·인터넷으로 연결된 ‘디지털 경제’ △기업 경쟁과 생태계 재편이 가속화되는 ‘플랫폼 경제’ 등을 꼽았다. 중국 유망상품 15선 가운데에는 뷰티 분야에서 ▲△건강보조식품(개인별 건강식품 솔루션 제공 희망, 적용 대상 세분화, 제품에 대한 설명 상세히 할 필요) ▲민감성 스킨케어(왕홍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진출 전략 수립) ▲가정용 미용기기(코로나19로 홈뷰티가
13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라이브방송 전자상거래 매우 뜨거워! 타오바오·더우인·핀둬둬...누가 가장 체계적일까?“라는 기사에서 ”네티즌의 거의 30%가 매일 생방송을 시청하고, 50%는 생방송을 보면서 유명인이 추천한 제품을 구매한다“고 보도했다. #7 2020년은 ‘라이브방송(直播电商)의 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의 인기 구매 품목은 의류, 신발 및 가방, 일상용품, 미용 및 스킨케어 등. 플랫폼은 타오바오·더우인·핀둬둬가 삼국지를 형성 중이며 각각 헤드 주버(主播=BJ+쇼호스트, 캐스터, 앵커, 리포터, 방송기획자 등을 일컬음)를 두고 있는데 그중 웨이야(薇娅)와 리자치(薇娅)가 가장 인기가 높다. 또 응답자의 30% 이상이 생방송 중 충동구매(踩过坑)에 빠졌으며, 그중 31.1%가 위조품(짝퉁)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콰이쇼우(快手)는 고객 응답이 느리고 타오바오는 정해진 배달시간이 없다는 응답도 나왔다. 제품과 주버는 함께 움직이며, 타오바오가 열정 고객, 할인 특혜, 편리한 쇼핑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고 응답했다. 이렇듯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라이브방송 열풍’이 부는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판매가 막힌데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