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에이피알(APR), 상장 후 시총 1.9조원 예상

메디큐브 등 6개 브랜드 운영... 공모자금 743억원 시설 및 마케팅 투자

에이피알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범위(14만7000~20만원)를 초과한 25만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모집 총액은 947억 5천만원에 달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의 시총 4498억원(16일 기준)의 4배를 뛰어넘는다. (16일 종가 17,030원)

올해 첫 상장기업으로 증거금이 14조원이나 몰리면서 15일 일반 청약을 마무리했다. 이달 27일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김병훈 대표의 보유주식 수는 248만 4854주로 공모가 기준 지분가치는 6200억원이다. 김병훈 대표는 “에이피알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성장으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공모자금을 △ 시설자금 200억원 △ 운영자금 543억원 등 총 743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4월에 설립한 100% 자회사인 뷰티디바이스 전문기업 에이피알팩토리의  ‘부스터 프로’의 추가 수요 대응과 향후 출시될 신규 디바이스 라인업에 대한 생산량 확보를 위해 평택 소재 생산공정을 추가 증설한다. 올해 상반기에 라인당 5천개 생산이 가능한 컨베이어 라인 2개를 구축하고 2026년까지 최대 12개를 증설할 예정이다. 

또 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을 위해 연구인력을 올해부터 충원해 ‘27년 51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광운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개발 및 신제품 개발 파이프라인에 따른 임상시험 비용과 특허 등록 및 출원 비용에 쓰일 예정이다. 향후 3년간 210억원을 투입한다.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중국, 일본, 미국, 홍콩 등 기존 7개국에 유통망을 구축해 저변을 확대한다. 또 온라인 마케팅에 자금을 활용하며 신규로 프랑스, 영국, 인도 태국, 카타르 등에 진출을 통해 매출 신장을 꾀할 계획이다. 여기에 총 333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에이피알은 뷰티 및 피부미용기기(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널디), 엔터테인먼트(포토그레이) 등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3년 1~9월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이다. 

메디큐브는 ‘클리닉 뷰티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뷰티디바이스 라인에 에이지알(AGE-R)을 출시하고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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