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중국법인의 지주회사인 코스맥스이스트의 분리 상장을 놓고 거센 역풍을 만났다. 주가 폭락에 소액주주의 반발은 물론 급기야 ’물적분할 금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외국계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 국민연금이 무조건 동참하라는 운동으로까지 번졌다. 코스맥스에 항의전화 걸기도 지지를 얻고 있다. 요즘처럼 소비자의 변화를 마케팅이 따라가지 못하는 효율성 저하 상태에선 기업문화가 곧 마케팅이 된다. 탄소중립·ESG 경영을 충실히 따르거나 ’가장 인간적인 회사‘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화장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만 생존하는 소비재다. 소비자의 눈길을 벗어나는 순간 위기는 급속히 회사의 생존을 위협한다. 한 기업의 추락은 관련 산업에게도 부정 이미지, 불신을 전파시킨다. 제조업자 표기로 ’코스맥스‘가 표기된 제품도 손가락질을 받을까 봐 걱정스럽다. 지난번 한국콜마의 ’친일동영상‘ 논란으로 라벨에 표기된 제품이 불매대상이 됐던 전례가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업의 물적분할을 금지시켜 주십시오’을 올린 청원인은 “코스맥스가 코스맥스이스트를 중복 상장을 한다는 소식에 국민연금 연기금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매일 수십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포탈의 증권 토론방에
두발화장품 전문 강소기업 에코마인(대표 문외숙)은 최근 두발용 제품 ODM 신공장을 준공하고, 소재개발·제품생산→두피관리 O2O시스템·제품유통의 일관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샴푸 믹서기 및 포장기 등의 설비를 갖췄으며 두발용 ODM 공장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유일한 시설 규모를 자랑한다. 에코마인(ECOMINE)은 부산을 기반으로 한 B-Beauty 선두 기업. 16년간의 두피관리 노하우로 핵심기술 차별화를 통해 두피·모발 전문 솔루션인 '헤솔'(HA’SOL) 및 '쇼킹클리닉 헤어싸롱 프로페셔널 라인'을 국내외에 유통하고 있다. 문외숙 대표는 “부산의 일자리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산시 뷰티산업 육성조례’가 통과되면서 부산화장품산업도 제조-브랜드-유통의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번 에코마인의 ODM공장 설립을 통해 부산의 두발용 제품류 브랜드사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덧붙여 문 대표는 “부산이 차별화된 두발용 제품류의 메카이자 B-뷰티의 대표 상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이는 에코마인의 역사를 거슬러보면 고객을 끄덕이게 한다. 문외숙 대표는 국가자격증 미용사 면허증을 소지하고 지난 30
코스맥스 주가가 12월 20일 기준 12.77% 폭락하며 장중 52주 최저가(87,000원)를 기록했다. 그러자 종목 토론실에서 일제히 코스맥스를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오늘 하루 공매도 12.23%”로 내일 주가가 7로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날 폭락으로 코스맥스는 시가총액 1조원대도 무너졌다.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는 “유증하고 진짜 물적 분할 하는 건지..이렇게 흔들어놨는데 도대체 암 말도 없네” “유상 후 자회사 상장 인간이냐” “꼴 보기 싫은 주식이네요. 옛날에도 유증해서 주식 종이로 만들더니 요번에 유증 성공도 하고 좀 잠잠해져서 오를까 기대하고 있었는데...너무한다” “여론몰이 하죠... 이런 기업 그냥 두면 앞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개미들이 과연 있을까?” “유상증자 후 물적분할은 사기 수준...개인들 돈 받아서 뒤로 빼돌리는 상황인 거 같은데...” 등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한경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코스맥스이스트가 내년 하반기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 실사와 외부 감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내용이다. 코스맥
아세안 거점 뷰티마켓인 태국 화장품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화장품 종합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 오진석 팀장은 “태국은 푸켓 샌드박스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는 등 정부의 국가개방계획이 본격화되면서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다”라며 현지 방문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태국은 일상 곳곳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다. K-뷰티와 화장법이 인기인 데다 최신 트렌드를 묻는 현지 브랜드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라며 블랙핑크의 리사 인기에 더해 K-뷰티 메이크업이 화제라고 소개했다. 최근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은 태국 방콕 반얀트리 호텔 스위트룸에서 ‘프라이빗 전시회’를 열고 태국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행사에는 태국 현지 브랜드 20여 곳이 참여해 내년도 신제품 론칭을 협의하고 계약을 진행했다. 오 팀장은 “이미 11월부터 발주를 시작한 브랜드가 늘고 있어 아세안 거점인 태국의 시장 반응을 체크하고 ’22년도 다수의 신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행사에 색조를 비롯 베이스·쿠션 등 53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품평을 겸해 현지 진출을 타진
한국콜마가 화장품 기술 관련 특허로 업계 최초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일한 기술로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과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콜마의 '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은 피부 효능성분(장벽 강화·미백·재생)이 손상된 표적세포를 찾아 정확하게 흡수되도록 한다. 즉 피부 미백효능성분은 미백효과가 필요한 손상 세포만 타기팅해 정확히 전달된다. 효능성분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막고 속도를 높여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착안했다. 의약품 복용 시 주요 성분이 특정 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와 같은 원리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애터미의 '앱솔루트셀랙티브 스킨케어'는 출시 4년여 동안 누적 매출 4,5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해외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한국콜마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과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금상, 동상을 동시 수상했다. 국가품질혁신상은 산업 현장에서
세계적으로 클린뷰티 바람이 거센 가운데, 마스크시트에도 클린뷰티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12일 일진에스지엔(ILJIN SGN, 대표 김동춘)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독창적인 ‘하이드로겔시트’ 특허기술을 적용한 ‘일진 스킨겔’을 개발,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킨겔은 민감성 피부에 최적화된 텐셀시트[(1 & 3번째 레이어(layer)] 사이에 모이스처 스킨 겔 레이어를 배치해 오래 사용해도 마르지 않는 촉촉한 사용감이 장점이다. 이에 대해 김동춘 대표는 “마스크시트를 20분 후 떼어내야 한다고 하지만 일진 스킨겔은 수분막을 형성해 굳이 떼지 않아도 보습이 된다”라며 “3층 구조로 함수율을 높여 마스크 시트가 부드럽고 촉촉하게 마무리된다”라고 설명했다. 그 원리는 부직포가 수축되어 조밀한 형태로 변형됨과 동시에 하이드로겔이 안쪽에 함침(impregnation)되어 에센스와 만나면 시트 안쪽에서만 겔(gel)이 살아남아 보습효과를 준다. 스킨겔에는 △카라기난(해조류에서 추출해 효과적인 수분 공급) △곤약(안정적인 겔화에 도움, 세라마이드 성분) △로커스트콩검(하이드로겔화에 효과, 유연+보습) 등 100% 자연유래 성분과 텐셀시트가 사용된다.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으로
‘2021 메이크업 인 파리(Makeup in Paris)’가 색조 시장의 부활을 선언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06개사 3천여 스킨케어·메이크업 관계자가 찾아, B2B 혁신과 트렌드를 발견하고 공유했다고 주최사가 밝혔다. “향후 유럽의 색조시장은 벨벳 리퀴드 립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관심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시회에 한국ODM사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 오진석 팀장은 최근의 유럽 색조시장 동향을 이렇게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랑스를 비롯 유럽 브랜드사들은 트렌디하고 편안한 제형을 많이 찾았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브랜드들로부터 ‘씨앤씨 립 제형을 사랑한다(Nous aimons les produits à lèvres C&C Int'l)’라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향후 색조 이슈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강점을 잘 살릴 품목이라는 데서 오는 자신감이다. 올해 파리 전시회 참가사는 114개사. 제조사 65% 패키징 30% 액세서리 5% 등의 분포를 보였다. 참관객 구성은 마케팅&상품개발 50%, R&D 21% 디자인 7% 기타 5% 구매 17% 등 3천여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의 그린카운티(용인공장)가 색조화장품 및 베이스 메이크업의 종합ODM의 생산 메카로서 위용을 뽐냈다. 기자가 방문한 제2용인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그린카운티는 6층 규모 3개동을 연결한 형태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의 대표 칼라인 퍼플·그린·옐로우 컬러의 커튼월을 전면에 장식함으로써 한눈에 색조화장품기업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회사 관계자는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회사의 성장이 대나무처럼 하늘 높이 쭉 뻗어나가길 바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대지면적 2269평 건평 8303평으로 연간 생산규모는 6500만개. 향후 ‘22년 2개 층을 증축해 1억 4천만개로 캐파(CAPA)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간을 공정에 따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플렉시블 레이아웃(flexible layout)으로 설계됐다. 현재 주요 생산제품은 립틴트, 아이섀도우 팔레트 등 포인트 메이크업이다. 아이섀도우 팔레트의 대량생산을 위한 10여 대의 멀티타정기와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로봇 등 스마트 디지털 설비도 가동 중이다. 창업자인 배은철 대표는 일주일에 서너 번 현장 설비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