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주가가 12월 20일 기준 12.77% 폭락하며 장중 52주 최저가(87,000원)를 기록했다. 그러자 종목 토론실에서 일제히 코스맥스를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오늘 하루 공매도 12.23%”로 내일 주가가 7로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날 폭락으로 코스맥스는 시가총액 1조원대도 무너졌다.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는 “유증하고 진짜 물적 분할 하는 건지..이렇게 흔들어놨는데 도대체 암 말도 없네” “유상 후 자회사 상장 인간이냐” “꼴 보기 싫은 주식이네요. 옛날에도 유증해서 주식 종이로 만들더니 요번에 유증 성공도 하고 좀 잠잠해져서 오를까 기대하고 있었는데...너무한다” “여론몰이 하죠... 이런 기업 그냥 두면 앞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개미들이 과연 있을까?” “유상증자 후 물적분할은 사기 수준...개인들 돈 받아서 뒤로 빼돌리는 상황인 거 같은데...” 등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한경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코스맥스이스트가 내년 하반기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 실사와 외부 감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내용이다. 코스맥
아세안 거점 뷰티마켓인 태국 화장품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화장품 종합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 오진석 팀장은 “태국은 푸켓 샌드박스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는 등 정부의 국가개방계획이 본격화되면서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다”라며 현지 방문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태국은 일상 곳곳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다. K-뷰티와 화장법이 인기인 데다 최신 트렌드를 묻는 현지 브랜드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라며 블랙핑크의 리사 인기에 더해 K-뷰티 메이크업이 화제라고 소개했다. 최근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은 태국 방콕 반얀트리 호텔 스위트룸에서 ‘프라이빗 전시회’를 열고 태국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행사에는 태국 현지 브랜드 20여 곳이 참여해 내년도 신제품 론칭을 협의하고 계약을 진행했다. 오 팀장은 “이미 11월부터 발주를 시작한 브랜드가 늘고 있어 아세안 거점인 태국의 시장 반응을 체크하고 ’22년도 다수의 신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행사에 색조를 비롯 베이스·쿠션 등 53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품평을 겸해 현지 진출을 타진
한국콜마가 화장품 기술 관련 특허로 업계 최초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일한 기술로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과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콜마의 '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은 피부 효능성분(장벽 강화·미백·재생)이 손상된 표적세포를 찾아 정확하게 흡수되도록 한다. 즉 피부 미백효능성분은 미백효과가 필요한 손상 세포만 타기팅해 정확히 전달된다. 효능성분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막고 속도를 높여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착안했다. 의약품 복용 시 주요 성분이 특정 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와 같은 원리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애터미의 '앱솔루트셀랙티브 스킨케어'는 출시 4년여 동안 누적 매출 4,5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해외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한국콜마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과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금상, 동상을 동시 수상했다. 국가품질혁신상은 산업 현장에서
세계적으로 클린뷰티 바람이 거센 가운데, 마스크시트에도 클린뷰티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12일 일진에스지엔(ILJIN SGN, 대표 김동춘)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독창적인 ‘하이드로겔시트’ 특허기술을 적용한 ‘일진 스킨겔’을 개발,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킨겔은 민감성 피부에 최적화된 텐셀시트[(1 & 3번째 레이어(layer)] 사이에 모이스처 스킨 겔 레이어를 배치해 오래 사용해도 마르지 않는 촉촉한 사용감이 장점이다. 이에 대해 김동춘 대표는 “마스크시트를 20분 후 떼어내야 한다고 하지만 일진 스킨겔은 수분막을 형성해 굳이 떼지 않아도 보습이 된다”라며 “3층 구조로 함수율을 높여 마스크 시트가 부드럽고 촉촉하게 마무리된다”라고 설명했다. 그 원리는 부직포가 수축되어 조밀한 형태로 변형됨과 동시에 하이드로겔이 안쪽에 함침(impregnation)되어 에센스와 만나면 시트 안쪽에서만 겔(gel)이 살아남아 보습효과를 준다. 스킨겔에는 △카라기난(해조류에서 추출해 효과적인 수분 공급) △곤약(안정적인 겔화에 도움, 세라마이드 성분) △로커스트콩검(하이드로겔화에 효과, 유연+보습) 등 100% 자연유래 성분과 텐셀시트가 사용된다.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으로
‘2021 메이크업 인 파리(Makeup in Paris)’가 색조 시장의 부활을 선언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06개사 3천여 스킨케어·메이크업 관계자가 찾아, B2B 혁신과 트렌드를 발견하고 공유했다고 주최사가 밝혔다. “향후 유럽의 색조시장은 벨벳 리퀴드 립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관심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시회에 한국ODM사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 오진석 팀장은 최근의 유럽 색조시장 동향을 이렇게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랑스를 비롯 유럽 브랜드사들은 트렌디하고 편안한 제형을 많이 찾았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브랜드들로부터 ‘씨앤씨 립 제형을 사랑한다(Nous aimons les produits à lèvres C&C Int'l)’라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향후 색조 이슈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강점을 잘 살릴 품목이라는 데서 오는 자신감이다. 올해 파리 전시회 참가사는 114개사. 제조사 65% 패키징 30% 액세서리 5% 등의 분포를 보였다. 참관객 구성은 마케팅&상품개발 50%, R&D 21% 디자인 7% 기타 5% 구매 17% 등 3천여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의 그린카운티(용인공장)가 색조화장품 및 베이스 메이크업의 종합ODM의 생산 메카로서 위용을 뽐냈다. 기자가 방문한 제2용인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그린카운티는 6층 규모 3개동을 연결한 형태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의 대표 칼라인 퍼플·그린·옐로우 컬러의 커튼월을 전면에 장식함으로써 한눈에 색조화장품기업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회사 관계자는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회사의 성장이 대나무처럼 하늘 높이 쭉 뻗어나가길 바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대지면적 2269평 건평 8303평으로 연간 생산규모는 6500만개. 향후 ‘22년 2개 층을 증축해 1억 4천만개로 캐파(CAPA)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간을 공정에 따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플렉시블 레이아웃(flexible layout)으로 설계됐다. 현재 주요 생산제품은 립틴트, 아이섀도우 팔레트 등 포인트 메이크업이다. 아이섀도우 팔레트의 대량생산을 위한 10여 대의 멀티타정기와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로봇 등 스마트 디지털 설비도 가동 중이다. 창업자인 배은철 대표는 일주일에 서너 번 현장 설비의 로
화장품 제조기업 A사는 독일 바이어가 의무사항은 아니나 포장재를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 비중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특히 천연·유기농 또는 비건(vegan) 화장품의 경우 제품의 성격에 맞게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플라스틱)를 사용하거나 제품의 미세플라스틱 인증(Mikroplastick-Siegel) 라벨을 요구했다. 북미에서는 클린뷰티가 이슈로 부각 되면서 친환경 포장재 관련 제안이라면 누구라도 만나주겠다는 브랜드·제조사의 러브콜이 줄을 잇는다. 줄기차게 연락해도 만나주지 않던 바이어들도 친환경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널리 구하고 있다고 현지 마케터는 전했다. 전 세계가 2050 탄소중립을 놓고 산업계마다 대응 전략 짜기에 분주하다. 가장 먼저 선제적으로 다양한 시책을 내놓은 곳이 EU다. 2015년 12월 기존 선형경제에서 벗어나 경쟁력 제고, 일자리창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순환경제패키지‘를 발표했다. 이어 2020년 7월에는 EU 탈탄소사회를 위해 구체적인 정책 수단이자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자금 확보를 위해 ’플라스틱세‘를 채택했다. 아울러 같은해 12월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금지‘를 통해 폐기물 처리 책임을 강화하고 플라스틱 감축·재
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세종2공장을 준공하고 해외수요에 적극 대응 체제를 갖췄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액상 건기식 생산을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아울러 GMP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시험생산과 제품 허가 등록을 완료, 연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콜마비앤에이치는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 1만3067㎡(4천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연간 2800톤 이상의 액상 건기식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증설로 새롭게 2000톤을 더해 연 4800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주요 생산제품은 해외수요가 늘고 있는 헤모힘으로 알려졌다. 헤모힘은 연평균 18%씩 성장하며 20여 개 국가에 수출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향후 세종2공장에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TAG) GMP인증을 획득, 유럽 및 중앙아시아 등에 수출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정화영 공동대표는 “이번 세종2공장 준공으로 국내외 급증하는 건기식 수요를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해외에서도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설비 투자를 통해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준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