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부러지지 않으면서도 촉촉한 보습 효과까지 잡은 한국콜마의 립스틱 제조 기술력이 전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최근 '스틱형 화장품 조성물 제조방법(METHOD FOR PREPARING STICK-TYPE COSMETIC COMPOSITION)'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틱형 화장품이란 립스틱, 선스틱, 립밤 스틱 등 막대나 원통 기둥 형태의 화장품을 통칭한다. 이번 특허는 스틱형 화장품에 수용성 보습 성분인 ‘폴리올’을 안정적으로 혼합시키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오일 제형의 스틱형 화장품은 수용성 보습 성분을 함유할 경우 무게 비중이 높아 하단으로 가라앉으면서 외부 충격 시 쉽게 부러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스틱형 화장품 내 수용성 보습 성분을 균일하게 분산 안정화시켜, 부러짐 현상을 해결하고 보습 성분을 강화한 스틱형 제품 제조가 가능해졌다. 또한 부러짐 현상 방지를 위해 사용하던 왁스 성분의 함량도 감소시킬 수 있어, 발림성까지 향상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왁스 함량을 높일 경우 화장품 형태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발림성이 저하되고 왁스향이 강해지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 기술은 지난 2016년 글
아모레퍼시픽의 오산공장 ‘아모레 뷰티 파크’가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다. 환경부가 2017년 처음 도입한 통합환경허가 제도는 대기·수질 등 분산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별 인·허가를 하나의 사업장 단위로 통합해, 맞춤형 허가 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자의 부담은 줄고, 업종 및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 기존 아모레 뷰티 파크는 사업장 내 각 시설 및 공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지방환경청 등이 6개 법률하에서 10개의 인허가를 통해 개별 관리하던 방식이었지만, 이번 허가를 통해 통합 관리의 역할이 환경부로 일원화되었다 . 아모레퍼시픽은 통합환경허가 조기 취득을 위해 약 2년간 환경부와의 협업을 통해 뷰티 파크의 배출시설과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 제조업의 특성에 맞는 허가 기준을 함께 세웠다 . 또한 오염물질의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사업장에서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질소산화물 한계 배출기준을 기존 대비 70% 이하로 강화한 상태다. 나아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하는 초저녹스(
포인트 메이크업 1위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이 새해부터 캐파(CAPA) 확장에 나선다. 19일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용인 제2공장이 완공 단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l)은 제1 화성공장(퍼플카운티)에 이어 제2 용인공장, 중국 상하이 공장, 수원의 R&I(이노베이션센터) 등 한·중 생산 네트워크 및 R&D센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용인공장은 부지면적 7502㎡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건평 27,399㎡)로 분체,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써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캐파는 1.7억 개로 확장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021년은 코스닥 상장에 이어 용인공장 완공으로 색조 메이크업 시장에서 글로벌 위상을 한층 다지게 된다. 향후 글로벌 브랜드의 아시아 허브(hub) 입지를 구축하고 북미·유럽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용인공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의 프레스티지 레벨 제품 생산기지가 될 전망. 첫 작품으로 유명 글로벌 브랜드사의 자국 외 첫 해외 생산 신제품들을 납품할 예정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우수한 품질력은 ‘화해 202
건강기능식품 ODM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 식품과학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지난 2017년 첫 선정 이후 2회 연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식품과학연구소는 천연 소재로 면역력을 개선하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고, 이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화시킨 역량을 인정 받았다. 특히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책 연구 과제를 확대 시행하고 소재 개발 연구에 집중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향후 천연물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규 기능성 원료 개발에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국내 1호 연구소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천연물 유래의 기능성 소재와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수기업연구소는 과기정통부가 2017년부터 기술혁신 역량과 기술 성과가 탁월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의 경영현황, 재무건전성, 인증 및 지적재산권 등을 현장심사 및 종합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되면 지정일로부터 3년동안 정부 포상을 비롯한 국가
미국, 호주, 일본 화장품에서 제기됐던 자외선 지수 부족 문제가 한국 제품으로까지 논란이 번졌다. 지난달 싱가포르 매체는 “한국의 선스크린 spf50 제품의 독일, 폴란드 시험결과 19로 나왔다며 소비자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해당 브랜드는 “제조사, 테스트 연구소 의뢰를 통해 제조했으며 spf 50, PA ++++ 제품 출시 전 식약처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최초 제품 개발 시 크림에서 발림성이 좋고 펴 바르기 좋은 로션으로 바꾸면서 추가 자외선 차단지수 테스트를 하지 않고 라벨에는 크림 시 테스트 수치를 기록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기능성화장품 고시에 따르면 “이미 심사를 받은 기능성화장품은 같은 책임판매업자나 ODM 제조업자의 효능·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원료의 종류, 규격 및 분량(액상의 경우 농도), 용법·용량 및 제형이 동일한 경우 자료제출 면제” 규정이 있다.[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고시(제2020-131호, 2020.12.30. 제6조(제출자료의 면제 등) 6항) 또 기능성화장품의 경우 액제, 로션제, 크림제는 같은 제형으로 본다. 현지 매체와 유튜버에 의해 K-뷰티 제품에 대한 거짓 논쟁으로 번졌고, 이에
공정위가 화장품법상 규정된 ‘기술자료 보관 의무’를 두고, 하도급법상 서면 작성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정명령 및 1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해 업계에 충격을 줬다. 6일 공정위는 “화장품 산업 최초로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 요구 절차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화장품 책임판매업자 A사에 대해 이와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A사는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제조업자 C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화장품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화장품 전성분(성분 전체) 및 함량(%)이 포함된 기술자료(이하 ‘전성분표’)를 요구하여 제공받을 때 기술자료 요구 관련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공정위는 “①전성분표에는 작성회사 로고 및 사명(C사 이름), 법인인감 등이 있어 C사가 자료를 작성하였음이 확인되고, ②전성분과 함량(%)은 제조방법 자료이며 ③수차례 실험과 샘플링을 통해 결정된 함량(%)으로 전성분표를 작성하므로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 자료이고 ④화장품 함량(%)을 알면 경쟁업체가 똑같은 제품을 제조하는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므로 경제적 유용성이 있는 자료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일반 산업에서의 하도급사에 대한 기술자
한국콜마는 2020년 화제의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석오기술상 시상식을 열었다. 석오기술상은 한국콜마 연구원들의 사기진작과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2015년에 제정된 시상제도로 올해까지 총 33명의 우수 연구원을 배출했다. 수상자는 신기술 개발, 신기술에 따른 신규 사업진출, 매출 증대 등을 기준으로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대상은 ‘Active 고함량캡슐레이션 기술’을 개발한 스킨케어연구소 박정미 연구원이 수상했다. 이 기술은 피부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성분을 캡슐화하여 효능을 극대화시키는 기술이다. ‘애터미 시너지 앰플’에 적용돼 히트제품으로 탄생시켰다. 박정미 연구원은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 받고 1년 동안 종합기술원 중앙회의실 이름을 ‘박정미룸’으로 명명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정’(위식도역류질환)을 개발한 개발팀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출시 1년만에 국내블록버스터로 등극하고 북미와 아시아시장 진출을 앞둔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피쉬콜라겐펩타이드를 이용한 액상 바이알제형 기술’을 개발한 식품과학연구소 박하은 연구원이 선정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은 메이크업연구소 이성천
한국콜마가 화장품과 의약품의 융합기술로 탄생시킨 스킨케어 화장품이 국가공인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증인 NEP(New Excellent Product)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기존의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적용시킨 우수한 제품을 엄선해 부여된다. 화장품 속 효능성분이 피부의 손상된 세포를 찾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하도록 하는 특허 기술(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이 높게 평가 받았다.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착안했다. 두통약은 두통에만 작용하고 배탈약은 그 유효성분이 그 증상에만 반응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기술이 적용된 애터미의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는 출시 3년 만에 누적매출 3,650억 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해외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스킨케어 연구소 이현숙 팀장도 화장품의 효능성분 전달 효율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제품을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