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이 관세폭탄 폭발을 예고하는 가운데, ‘중국제조 2025계획’이 이슈다. 미국이 두려움을 가진 이유에서, K-뷰티(브랜드+ODM업계)의 미래도 낙관만 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인식이다. #1 K-ODM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 최근 증권사마다 K-ODM의 업황을 낙관하는 보고서가 잇달아 발표됐다. 신영증권은 ‘화장품업(신규) 어지러운 세상, 중심 잡기’라는 보고서에서 “ODM업체는 온라인채널을 통해 급증하는 국내 화장품 제조판매업자의 수요부터 중국 현지 및 글로벌 진출업체의 수요까지 폭 넓게 수용할 수 있어 화장품업 내 가장 매력적”이라며 “최선호주로 ODM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①국내 ODM사의 글로벌 시장 선도 ②중국 현지 및 진출 업체의 수요 대응 ③국내 브랜드사의 난립으로 발생하는 수요로 성장 가능 등을 꼽았다. IBK증권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향하는 K-ODM’ 보고서에서 ①중국 수요 회복과 글로벌 브랜드의 매출 확대 ②국내 H&B숍 신규 입점, 홈쇼핑 히트 상품 확대, 이커머스 등 신규 채널의 신제품 출시 활발 ③국내 브랜드사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전문 제조업체 선호도 증가 등의 이유로 국내 O
현재 화장품문화를 지배하는 수많은 블랙리스트(피해야 할 성분을 모아놓은 리스트)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단연 ‘가장 피해야 할 20가지 주의성분’일 것이다. ‘20가지 주의성분’은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을 통해 세상에 나왔고 ‘화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면서 널리 퍼졌다. 이후 피현정 등 여러 화장품전문가들이 이것을 화장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이용하면서 매우 공신력 있는 정보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리스트야말로 지금 당장 폐기해야 할 최악의 리스트라고 생각한다. ‘20가지 주의성분’의 탄생은 잘못된 화장품 평가문화의 시작이 되었고 화장품 케모포비아가 확대되는 발단이 되었다. 애초에 우리는 왜 이 리스트를 믿게 되었을까? 과연 이 리스트가 신뢰할 만한가? 과학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절대로 그렇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신뢰할만한 과학적 출처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도 아니며 믿을만한 과학지나 과학기관에 의해 인정을 받은 것도 아니다. 화학자 및 화장품연구원들에 의해 검증을 받은 적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리스트를 무작정 신뢰했다. 화학성분에 대한 불안이 고조된 상태에서 이 리스트를 구원처럼 받아들인 것이다
중국 사업에 성공하려면 이름부터 잘 지어야 한다. 한마디로 중국현지에 걸맞은 ‘브랜드 네이밍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어 브랜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해외기업은 중국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중국어 다시 말해 한자로 된 브랜드를 새로 만든 후에, 반드시 상표등록부터 하고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중국어 이름 짓기’가 매우 중요하다. 중국어는 뜻 문자이기 때문에 한글처럼 발음대로 말할 수 있는 소리글자와는 완전히 다르다. 주요 도시의 소비자들과의 심층 인터뷰에서도 영문보다는 중문 브랜드를, 브랜드 네임이 긴 것보다는 2~4자 정도의 짧은 것이 소비자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중국 진출 전략과 시장조사, 마케팅 등에 못지않게 고심해야 할 것이 중국어 브랜드 네이밍이다. 그러나 많은 우리나라 기업이 이것을 놓치고 있다. 중국 현지에 회사 등록을 하려면 회사 이름이 반드시 중국어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원래 회사 이름이 영어라서 중국어 이름이 없다고 아무리 설명해 봐도 입만 아프다. 빨리 적절한 중국어 이름을 만드는 수밖에 없다. 짧게는 십여 년 길게는 수십 년간 하나의 브랜드로 이미지를 쌓아온 세계적 기업들도 중
『화장품은 브랜드의 감성과 이미지가 제품 효과 이상으로 중요한 영역이다. 그래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바라보는 외부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 CNN 보도를 빌리면 한국이 잘하는 10가지 중 하나로 화장품을 꼽았다. 대한민국 화장품 트렌드를 알면 전 세계 화장품이 보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온라인 기반과 모바일의 급속한 성장,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IT 기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화장품 시장은 유통 채널 전략이 브랜드의 성패를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모바일의 향후 발전 속도는 가늠할 수 없기에 고객 중심의 옴니채널 전략이 브랜드 성장과 생존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은 거점 지역의 선정과 채널 운영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갈린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중국 진출과 홍콩을 플랫폼으로 하는 글로벌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한류(Hallyu)와 케이팝(K-pop)으로 무장한 케이컬쳐(K-culture)의 위력이 케이뷰티(K-beauty)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이러한 트렌드를 발판으로 대한민국의 화장품 브랜드가 글로벌 케이뷰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기 위한 각 브랜드만의 필살 전략이 그
6월 20일자로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KCEA)가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화장품산업의 구심점이 새로 마련됨에 따라 중소기업 화장품수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7년 화장품 수출동향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화장품은 한류 영향의 초기 단계를 넘어 K-뷰티의 접점을 지나 전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장품산업의 작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50억 달러로 4년 연속 흑자 달성 중이다. 중화권 수출 증가폭이 둔화된 반면 유럽 및 미국, CIS의 수출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수출 다변화도 활발하다고 보고서는 전하고 있다. 50억 달러 중 빅2를 뺀 80% 이상이 중소기업 수출액이어서, 향후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Top3 진입을 위해선 중소기업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이 시점에서 향후 화장품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한 반면교사로 삼고자 최근의 한국 경제 현황을 소개한다. #1 OECD, 한국 4대 그룹 순익 67% 차지 ‘코리아 디스카운트 발생’ 지난 6월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랜달 존슨 한국경제담당관은 ‘OECD 한국경제보고서’를 설명하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과 끝에 있던 성화대, 평창올림픽의 슬로건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과 전 세계 5대륙을 상징하는 성화봉 디자인으로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대표. 30년 전부터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다. 한국의 정체성과 멋을 담은 성화봉은 조선백자에서, 성화대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되었다. 목에 거는 MP3 아이리버, 라네즈 슬라이딩 컴팩트로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며 애플을 능가하는 디자인 혁신이 한국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이노디자인은 1986년 실리콘밸리의 팔로알토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김영세 대표는 디자이너의 최종 목표를 세상을 아름답게 보호하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또 이를 위해 각기 다른 시대의 소비자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스몰디자인을 넘어 빅디자인으로의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그가 말하는 스몰디자인과 빅디자인의 개념은 무엇일까? 작은디자인이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주는 직접적인 의미다. 디자인이 예쁜 옷, 멋진 자동차의 디자인, 디자인이 훌륭한 레스토랑 등 우리는 이러한 스몰디자인을
손잡이도 없는 외발 전동휠을 타고 유유히 강연장에 들어오는 한 사람, 무선 마이크를 들고 미국 최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와 대화하는 그는 스타트업의 대표도 IT 기업의 엔지니어도 아닌 정통 마케팅 30년 경륜의 코웨이 이해선 대표다.이 대표가 지난 1월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던진 한마디는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세상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고 연구하더라도 산업의 현장에서 벗어나는 순간 우리는 시장의 변화를 놓칠 수밖에 없다, 산업 안에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숨 가쁜 혁신과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직언했다. 즉, 업을 벗어나면 변화할 시간도 무엇이 변했는지도 알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한다는 것이다.“우리가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죽던지 이 모든 것은 변화한다”라는 전제는 삶을 넘어서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명령 체계는 클릭(Click)에서 접촉(Touch)으로 이제는 음성(Voice)을 활용한 소리가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굴지의 그룹
최근 미국에서 K-뷰티가 화제를 모으면서 많은 화장품 기업이 미국 시장을 타진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의 OTC 등록 여부를 두고 컨설팅 또는 인허가 대행 업체에서 유도하는 경우가 있어 관계자들의 정확한 내용 숙지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이 “우리나라 기능성 화장품은 미국 FDA가 필수인가” 기고를 통해 “국내의 미백/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은 OTC 등록이 불필요하며 그냥 화장품으로 등록하면 된다”고 알려왔다.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기획조사팀에서 해외시장 동향 조사 및 화장품 수출 활성화 지원, 글로벌코스메틱 포커스 편집 제작 업무를 맡고 있다. [편집자 주] 특정 제품명을 언급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이미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국내의 미백/주름개선 기능성 제품류들이 OTC로 등록되어 있음에도 아이러니하게 미백이나 주름개선으로 등록된 제품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백/주름개선 항목 자체가 없어서 등록이 불가합니다. 예를 들어 Dimethicone의 경우 OTC 제품으로써 1-30%가 함유되면 등록이 가능한데(물론 이 또한 등록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성분을 통해 OTC를 등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