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격비교·가성비 소비패턴에 화장품 기업들 다이소로 GOGO

소비자의 71%는 가격정보 검색 → 다이소 입점 화장품기업 증가세... 토니모리 ‘다이소 전용 브랜드’ 론칭

소비자의 제품 선택 기준에서 ‘가격’, ‘가성비’가 최우선 순위임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화장품기업들도 다이소 전용 화장품을 출시하는 등 중저가 라인 론칭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원의 ‘소비자의 제품 구매 행동 패턴’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소비자는 구매 전 정보검색을 통해 ‘가격’과 ‘품질·성능’을 비교하고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등 실용적 소비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구매 전 제품정보를 검색·수집한 비율이 71%임을 확인하고 그중 품질 비교 정보를 접한 1만5천명(남며, 20-60대)을 조사한 결과다. 

먼저 소비자의 다수(71%)가 제품 선택·구매 전 관련 제품 정보를 검색, 수집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 이유로 1순위 응답은 ➊ 가격비교(30.3%) ➋ 가성비 확인(23.5%) ➌ 품질 및 성능 비교(23%) 순이었다. 이는 국내 소바가 품질과 가격을 따져보고 가성비 제품을 구매하는 등 합리적 소비를 반영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소비자가 제품 정보를 수집하는 채널로 ①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71.4%) ② 인터넷 카페·블로그 리뷰(60.4%) ③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46.7%) 순이었다. 업체 광고보다는 실제 제품 사용 경험이나 후기, 최신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반영하여 ▲ 가성비 우수제품 ▲ 실사용 품질 비교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 구매·선택 가이드를 다양한 콘텐츠(동영상, 인포그래픽)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이소 전용 화장품을 출시하는 기업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미 브이티, 투쿨포스쿨, 어퓨, 동국제약 등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많은 기업이 진출 또는 입점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만 다이소에 신규 제품을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는 8곳. ‘23년 19개 브랜드에 이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21년 4개에 불과했던 라인업이 현재 34개 브랜드, SKU 310여개에 달한다. 

최근 토니모리도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본셉’을 론칭하면서 기초라인으로 레티놀 6종을 출시하고 5월엔 색조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유명 대기업도 다이소 입점을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나, 다이소 뷰티 코너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특히 히트 제품의 ‘다이소 버전’을 내놓거나, 고기능 성분을 사용하면서도 판매가 1~5천원대로 MZ세대와 가성비를 선호하는 소비자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이소의 뷰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85%나 성장했다고 한다. 다이소 전체 매출도 2조6050억원(‘21년) → 3조 4600억원(‘23년)으로 증가하며, 뷰티와 패션 부문이 신성장 동력으로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물가지수가 3.1% 상승(‘24년 2월)하고,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다소비 제품 가격도 급등해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어, 합리적 소비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비교, 가성비 소비 패턴이 화장품기업의 ’다이소 뷰티 코너‘ 입점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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