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안전성평가자료 풀버전 제출(5월 1일부터)을 한 달여 앞두고 3월 29일 중국식품약품검정연구원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장 또는 완화라는 희망적 기대를 갖던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당장 4월 안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시적으로 6개월 동안 간소화 버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보도에 눈치를 보던 업계는 일정을 맞춰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중국 NMPA 공식 신문인 중국약품보의 보도에 따르면 “NMPA가 광범위한 사전 조사를 거쳐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리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수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중국제약뉴스(China Pharmaceutical News)도 “NMPA가 전체 버전 제출을 위한 전환기간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2024년 5월 1일 이전에 안전성 평가를 시작한 화장품 등록자 및 신고자는 지정된 기간 내에 보고서의 간소화 버전을 제출할 수 있다. 전환기간은 약 6개월로 예상되지만 업계의 피드백과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최종 조치는 NMPA의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대한화장품협회는 “4월 2일 중국식품약품검정연구원에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자료 제
로레알코리아는 지난 3월 29일 교육부 및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와 뷰티 리터러시 (Beauty literacy, 뷰티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 강화를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로레알코리아의 사무엘 뒤 리테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교육부의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원장 직무대행 심한식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레알코리아는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뷰티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성인 맞춤형 생활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관련 교과서를 개발 및 보급할 계획이다. 교과서는 올바른 셀프 염색법, 올바른 두피 및 모발 관리법, 자외선차단제 바로 알기, 기본적인 스킨케어 루틴과 피부고민에 따른 제품 등을 주제로 제작될 예정이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생활 문해교육 활성화라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에 동참하게 되어 더 큰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로레알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이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더 안전하고 간편하게 뷰티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스스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한국독성학회(회장 최경철)는 지난 3월 27일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동물대체시험 실용화를 위한 표준화 연구사업(2024~2028, 총 475억)’ 중 ‘의약품 등 안전성 평가를 위한 동물대체기술 개발 연구’의 총괄과제(총25.32억)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컨소시움으로 주관연구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생명윤리 및 동물복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 증가에 부응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국제표준화기구(ISO) 등과 협력하여 첨단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한국독성학회가 수행할 과제는 인체유사장기(오가노이드)와 생체조직 칩을 이용하여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성 평가기술 표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OECD 등 국제 시험법으로 등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사업의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사업을 통해 한국의 의약품 개발 및 안전성 평가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철 회장(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은 "이 과제를 통해 동물실험 의존도를 줄이고, 인간과 환경에 더 안전한 대안적 시험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과학적 규제 적합성 증대와 실
3월 화장품 수출은 7.8억달러(+1.1%)로 10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1, 2월의 두 자릿수 증가율에 비하면 추력이 실속한 분위기다. 이로써 ‘24년 1분기 수출액은 23억달러로 21.2%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5대 유망 소비재(농수산식품·패션의류·생활유아용품·의약품·화장품) 가운데 화장품만 유일하게 10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집계한 2월 누적 국가별 수출액을 분석한 결과 중국은 18% 증가했다. 기저효과 및 계절적 수요, 춘절 등 일시 수요로 플러스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화장품시장은 2013~2022년 연평균 9.3% 성장했는데 ‘23년 1%, ‘24년 1-2월 4%로 저성장 시대로 진입했다. 게다가 중국 로컬브랜드가 시장 점유율 절반을 넘기면서 수입화장품이 고전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어, 대 중국 수출 추이는 낙관적이지 않다. 대신 중국 경유 홍콩 수출은 18% 증가하며 면세채널의 따이공 마찰 이후 예전 수준의 정상 경로를 밟고 있다. 30대 수출국 가운데 러시아(-8%) 몽골(20%)을 제외한 28개국이
2분기 화장품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BSI)가 124를 기록 ‘맑음’으로 예측됐다.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해 업종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BSI는 100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의 ‘2분기 BSI 조사’에 따르면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의 BSI는 99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만에 가장 기준치(100)에 근접한 수준으로 수출기업 전망이 호전되면서 수출기업(102)과 내수기업(98) 간 체감경기 전망이 엇갈렸다. 화장품업종은 K-뷰티 인기 회복에 따라 생산 및 수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준치를 상회했다. 또한 화장품 수요 및 미용 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화장품(124)과 의료정밀(119) 업종 모두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고 분석됐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 △ ‘내수소비 위축’(55.2%) △ ‘원자재가·유가 불안정’(50.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 ‘대외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둔화’(35.1%) △ ‘자금조달 여건 악화’(16.9%) △ ‘환율 상승 등 리스크’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황재성)은 추진 성과 확산과 소재‧기술 거래 활성화를 위한 성과 발표회를 4월 24일 10시~12시 일산 KINTEX 제2전시장 7홀 현장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발표는 ▲ 다중 작용점 탈모완화 기능성화장품 소재 개발 ▲ 미생물을 이용한 1,3-부틸렌글리콜 생산공정 개발 ▲ 피부장벽에서 항균 펩타이드 활성화 소재 ▲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의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과 야생생물 클러스터 운영 현황’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탈모를 완화하기 위한 신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국내 화장품 업계에 널리 사용되지만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는 기초소재 부틸렌글라이콜의 국산화 연구개발, 피부장벽에서 항균펩타이드를 활성화하는 소재 등이 소개된다. 또 이를 중국 NMPA 신원료로 등록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여러 가지 시험‧평가 절차에 대한 소개 등 업계에 흥미로운 성과발표 주제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국립생물자원관의 야생생물소재 보유현황과 이를 이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화장품 기업은 신제품에 도입할 만한 우수한 신소재 정보를 제공받고, 연구자들은 최신 소재 동향과 우수한 연구개발사례를 참고할 수 있는 기회다. 사업단은 추진
한국콜마홀딩스는 3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국콜마홀딩스 → 콜마홀딩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영문은 ‘KOLMAR HOLDINGS CO.,LTD.’로 표기된다. 이번 사명변경은 콜마홀딩스가 한국을 넘어 전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확장의 의미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콜마홀딩스가 선두에 서서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관계사들의 진격을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콜마홀딩스는 지난 2022년 콜마의 원조 기업인 미국콜마로부터 'KOLMAR'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하며 한국콜마가 전세계 콜마의 중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콜마(KOLMAR)라는 통합브랜드의 독점적 권리를 갖고 콜마그룹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기로 했다. 국내 법인은 물론 Kolmar USA, Kolmar Canada, Kolmar Wuxi 등 해외법인과 ‘하나의 콜마’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명변경은 단순히 ‘한국’이라는 단어를 뺀 것이 아닌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미”라며“콜마홀딩스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화장품은 물론 의약품, 건강기능식
식약처는 추출물 화장품의 성분 표시·광고 지침 유예기간을 1년 → 2년으로 시행시기를 늦췄다고 3월 29일 대한화장품협회에 통고했다. 사유는 산업계의 수용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화장품 표시ㆍ광고 관리 지침(민원인안내서)’에 추출물 화장품의 성분 표시·광고 지침을 추가하여 개정·배포(‘23.11.23.)한 바 있다. “화장품 성분 중 추출물 함량·농도·비율을 표시·광고 할 때 △ 추출물의 함량은 추출된 물질(예, 녹차추출물)과 희석용매(예, 정제수) 등을 분리하여 작성된 원료의 조성 정보 자료 △ 제품에서 해당 원료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등으로 입증토록 했다. 다만 시행일 이전에 제작된 포장재는 시행일 이후 1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기존 포장재의 예외적 허용을 1년 → 2년으로 사용 가능토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