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과 서비스에는 비용을 들여 만든 ‘가치 창출’이 녹아 있습니다. 가치에 따라 가격을 매겨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거기서 이득을 창조해내야 합니다. 가치가 크다면 가격을 높게 매기고,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만약 가치가 작다면 이득을 가격을 낮게 책정하거나 비용을 줄여 이득을 최대화해야 하겠죠. 그렇다면 가치가 크고 가격을 낮게 하면 무조건 많은 이득을 창조해 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 듣지 않으면 알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재미없으면 듣지 않는다.” 마케팅이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널리 알려서 많은 고객들이 찾게 하고, 판매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라도 알지 못하면 판매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잠깐, 알아두셔야 할 마케팅의 숨은 역할이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는 아니지만 가치를 극대화시켜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정보의 빠른 확산력과 강한 영향력 때문에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트래픽에 비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결국 중도하차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대 성과란 마케팅 진행과 동시에 창출되는 매출을 의미합니
미국 대권주자들 간의 ‘SNS 전쟁’이 한창입니다. 최근 미국 정가에선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작년 12월 20일부터 올해 5월 18일까지 490만달러(59억원)를 페이스북 광고에 쓴 게 화제입니다. 이 기간 민주당 대선주자 23명이 쓴 960만 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거액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승리 전략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보도할 정도입니다. 2016년 11월, 모두의 예측과는 달리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했던 결과라 세계가 경악했고 어찌됐든 트럼프는 세계 경제 파워 1위,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를 지휘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트럼프의 승리는 우연의 결과물이었을까요? 사실 지난 미국 대선은 트럼프의 영리하고 효과적인 온라인 마케팅이 얼마나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준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로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언론의 주목을 끌었고, 이로 인해 언론은 트럼프를 클린턴보다 배 이상 많이 언급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메시지를 전달한
요즘 소셜미디어 계정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잘 알려진 채널이며, 최근 대세는 인스타그램입니다. 사진으로 교류하며 온라인으로 지인과 대하를 나누고, 소식도 전할 수 있는 장점에 주로 사진으로 교류하면서 젊은층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 시니어 대상 페이스북 강연에서 많은 시니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면서, 소셜미디어가 젊은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됐습니다. 물론 가족이나 친구와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온라인상의 교류는 무척 매력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하다보니 마케팅의 핵심 요소가 된 것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가장 큰 이유는 강력한 파급력과 그에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비용입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소셜미디어의 확산성과 파급력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마케팅 채널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입소문을 통해 아는 사람이나 친분 있는 사람 즉 소셜미디어 채널 안에서 관계 형성 인맥과의 교류가 기반이 된 홍보 방식입니다. 신뢰성이 다른 방식의 마케팅에 비교해 우수하다고 할 수 있으며,
집, 사무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있습니다. 항상 고객과의 미팅을 진행하는 곳, 하루에 두 번 이상 꼭 들러서 모바일 앱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리워드를 적립하는 곳,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공간, 바로 스타벅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무실에서 해도 되는 일들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이곳에만 오면 홀린 듯이 뭔가 더 편안하고 다른 곳과는 확연한 차이를 느낍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체인인 팀홀튼이나 쎄컨컵 같은 커피숍들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싸지만 스타벅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마케팅이 주효했던 결과일까요? 보통 수준의 커피가 아니라 고급 원료를 사용하는 카푸치노와 같은 차별화된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기존 평범한 커피 전문점과 달리, ‘바리스타’라는 커피 전문가가 주문을 받고 고객과 대화하며, 고객의 까다로운 입맛까지 맞추려고 애쓰며 색다른 커피를 즉석에서 제공합니다. 매장 분위기도 커피 향내가 매장 안에 가득하고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며, 문화를 즐기는 하나의 장소라 느껴집니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꼭 집에서 원두 커피를 직접 갈고 추출해서 마실 필요는 없다. 이탈리아에서처럼 커피의 신비로움과 로맨스를
몇 달에 한 번씩 맥도널드에서 무료커피 행사를 하곤 합니다. 공짜를 마다하는 사람들은 없기에 이때만큼은 맥도널드를 잘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출근 전 혹은 퇴근 후에 들러서 눈치 보지 않고 스몰 커피를 주문에서 마시곤 하죠. 그렇게 들린 맥도널드에서 간혹 쿠키나 머핀을 같이 시키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과연 맥도널드가 공짜 커피를 미끼 상품으로 이용하여 마케팅을 진행하는 걸까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진행하는 평범한 마케팅이라고 평해야 할까요? “소비자들의 행동 가운데 95%는 무의식적 사고에 의해 결정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들 합니다. 그렇다면 맥도널드가 공짜 커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공짜 커피를 마시면서 맥도널드 커피라는 공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걸 습관화하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습관에 구매가 좌우되는 것, 이것이 맥도널드가 어쩌면 가장 바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습관의 진정한 가치는 요즘 같이 경쟁이 치열할 때에 더 빛을 발하게 됩니다. 기존 습관에 젖어 계속 구매하도록 하려는 기존 업체와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내어 소비자의 다른 선택을 유
얼마 전 화장품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독특한 신제품들이 눈에 띄었지만 사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앞에서 행사를 진행했던 젊은 여성 사회자였습니다. 화장을 어떻게 하는지 간단한 설명을 하며 행사를 주도하였는데, 신기한 것은 그날 참여했던 대부분의 젊은 여성 방문자들이었습니다. 설명에 집중하더니 경품을 나눠주는 자리에서는 꼭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도 긴 줄을 서가며 그 사회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사인을 받으며 사진 찍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연예인인가 해서 주위에 물어봤더니 유명한 블로거이자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The Beauty Breakdown의 모건 스튜어트(Morgan Stewart)였습니다. 마침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약 30분을 기다려서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인플루언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엄청난 영향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주로 소셜 미디어에서 유명하거나 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이들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진행하는 마케팅 전략이 바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입니다. 이들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비즈니스에서 나타나는 공통 현상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과 서비스가 점점 비슷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품이나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종류를 확장하며 기업별로 최선을 다해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결국엔 다른 경쟁 업체와 비슷해지고 똑같아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이죠. 이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자신만의 특수성을 부각시키고 그것을 알리기 위해 고객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냥 ‘다른 업체와 다르다’는 것을 알리는 데만 급급하게 됩니다. 즉 소비자 관점이 아닌 판매자 관점에서 차별화 요인을 강조하는 오류를 간혹 범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기존에 정해진 기준이나 방침에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인정하는 것에 익숙하지만 사실 마케팅에서 실제적으로 정해진 기준 같은 건 없습니다. 굳이 기준을 정하자면 평균에서 얼마만큼 벗어나는지가 유일한 기준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소비자 관점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회사는 어디일까요?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케아 제품이 오래 쓸 만큼 튼튼한 것도 아니면서 소비자가 직접 운반하고 조립해
이제 소셜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은 더 많은 고객 선점을 위한 필수요건이자, 전략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에 따라 비즈니스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됐습니다. “마케팅은 모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도구이다. 따라서 경영자는 모든 비즈니스를 고객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레스토랑을 예로 온라인 마케팅을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외식업, 특히 레스토랑은 경쟁이 무척 치열해 매년 많은 수가 문을 닫고 또 새로 오픈하는 레드 오션 시장입니다. 이런 레스토랑업계에서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 업체의 공통점은 △자신의 특별함을 부각시키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소비자 중심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계획하고 진행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기존 마케팅은 천문학적 비용과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몇몇 큰 업체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때문에 소규모 레스토랑은 이를 흉내조차 낼 수 없었기에 맛으로만 승부를 해야 하고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었죠. 이때 레스토랑과 소비자의 사이의 장벽을 허물게 한 게 바로 온라인 마케팅입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