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1~8월 화장품 수출액을 보면 CIS 11개국(1.9억달러)이 EU 28개국(1.4억달러)보다 많다. CIS는 북동유럽 시장과 맞닿아 있고 화장품규정인 TR CU는 까다롭지 않다. 만약 CPNP만 등록하면 EU+CIS 39개국 7.5억명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유럽 화장품시장 동향과 CPNP 최신 정보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유럽은 EU 28개국과 CIS 11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는 어디가 더 많을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19년 1~8월 수출액을 보면 EU 1억 4290만달러, CIS 1억 9185만달러로 CIS가 앞선다. CIS가 국가 수는 적어도 K-뷰티 인기도가 훨씬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CIS 수출국가의 탑은 역시 러시아다. 올해 1억 3838만달러로 한국 10대 수출국 중 6위로 두 단계 껑충 뛰어 올랐다.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몰도바, 벨로루시, 아르메니아 등 6개국은 100%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마이너스 증가율은 2개국에 불과하다. 러시아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고센코리아 송명규 대표는 ”러시아에서 K-뷰티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어 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K
‘19년 1~8월 화장품 수출액이 100% 이상 증가한 EU국가는 전체 28개국 중 8개국에 이른다. 그만큼 유럽에서의 K-뷰티 기반이 다져지고 있어, 지금이 유럽진출의 호기라는 분석이다. 유럽 화장품시장 동향과 CPNP 최신 정보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불가리아 내 한국산 천연화장품과 마스크팩에 대한 인기가 높으며, 그중 한국산 브랜드인 미샤, 스킨워처스, 카모스, 홀리카홀리카 등이 유망“(유로모니터) ”그리스에서 K-pop과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관심이 한국 상품 및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을 증가할 것으로 전망“(KOTRA 아테네무역관) ”헝가리인의 51.6%가 작년 12월 대장금 시청...K-pop 동호회는 110여개로 가입자 수가 90만명에 이름. 인구의 10%가 K-pop 팬으로 알려짐. 또한 한국산 마스크팩을 CPNP 인증, 물류창고 위치 등으로 인해 독일 등을 통해 헝가리로 납품되는 경우도 있음“(부다페스트 무역관) ”마스크팩 외 손발 팩을 통해 제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누르면 꽃모양으로 거품 형성되는 클렌징 폼과 같은 아이디어 상품을 통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음“(런던 유통사 한국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회장 배해동)가 영국의 대표적인 H&B스토어인 부츠(Boots)와 해로즈 백화점(Harrods)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같은 시기 프랑스 대형 유통 채널 모노프리(Monoprix)에도 론칭한다. 부츠는 영국 내 4000여 개 매장을 가진 유통사로, 이중 25개 매장에 스킨케어를, 400개 매장에 마스크팩을 판매하게 된다. 영국의 대표 럭셔리 백화점 해로즈에는 ‘팬더의 꿈 아이패치’를 비롯한 13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대 20여개 품목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프랑스 전역 총 670여 개의 체인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통채널 모노프리(Monoprix)에는 2020년 3월까지 300개의 모노프리 대형 플래그십 매장에 입점한다는 목표다. 토니모리는 현재 바이탈 비타 라인을 포함한 10개 품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군을 확대해 유럽 소비자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토니모리의 유럽 진출은 2015년 5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세포라 유럽 전역에 입점하면서 발판을 다진 상태. 이후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총 54개국에 진출을 마쳤다. 최근 토니모리는 독특한 용기 디자인으로 사랑 받고 있는 ‘팬더의 꿈
EU집행위는 자외선차단제, 염색, 샴푸 등에 사용되는 화장품 원료 중 일부 물질을 허용 또는 금지한다고 밝혔다. 먼저 ‘사용금지 원료’는 염색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2-클로로-p-페닐레디아민(2-Chloro-p-Phenylenediamine, its sulfate and dihydrochloride salts)이다. 또 ‘새로 허용되는 원료’는 자외선차단제에 사용되는 페닐렌비스-디페닐트라진(Phenylene Bis-Diphenyltriazine)으로, 최대 농도 5%로 제한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밖에 ‘허용량 제한 원료’는 비듬방지제에 주로 사용되는 크림바졸이며, 0.5% 내에서 사용이 허용된다. 이들 세 가지 원료 중 페닐렌비스-디페놀트라진은 5월 22일부터 신규로 허용되며, 2클로로-p-페닐데디아민은 11월 22일부터 사용 금지된다. 또 클림바졸은 헤어로션, 페이스크림, 풋케어제품은 0.2%까지, 비듬방지 샴푸는 2%까지, 일반샴푸는 0.5%까지 허용된다. 적용일은 11월 27일이다. 이들 화장품 성분에 대한 새로운 제한기준이 마련되면, 이미 제조된 제품의 EU내 반입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생산 중이던 화장품은 변경된 기준에 맞춰 재생산해야 한다. 코트
벨기에 브뤼셀에서 ‘K-뷰티 in Belgium“이 개최된다.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한국문화원은 KOTRA 브뤼셀무역관과 함께 ’화장품 유통기업·밴더 초청 전시 상담회‘를 6월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브뤼셀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를 포함하여 1,500여 개의 비정부기관, 2,000여 개의 다국적 기업 지사가 위치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유럽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다. 이번 행사는 EU의 수도인 벨기에에서의 한국화장품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벨기에 유통기업과 밴더와의 1:1 비즈니스 상담회 및 K-뷰티 홍보 행사(트렌드 소개, 메이컵 노하우 쇼, 대표적 뷰티·웰니스 관광 콘텐츠 안내, K-pop 댄스쇼, 스탠디 칵테일)가 펼쳐진다. 참가기업에 선정되면, △비즈니스 상담 주선 및 통역 지원 △세미나(최근 EU화장품 동향, PIF작성 우수사례 소개, 수입자·RP 선정시 유의사항 등 안내 △문화원 내 쇼케이스 제공 △참가기업별 제품활용 메이크업노하우 홍보쇼 진행 등을 지원받게 된다. 행사에는 EU집행위, 유럽의회, 대사관 등 외교파트너와 벨기에의 한류팬, 파워블로거, 유튜버, 뷰티 잡지·방송
2019년 새해, ‘황금돼지’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열정은 세모에도 열기를 더했다. 러시아 화장품 수출의 1/7을 담당하는 고센코리아는 연초 120톤 전세수송기 선적을 통해 K- 뷰티의 비상을 알렸다. #1 운명론자(Fatalist) 우연이 운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불과 4년 전 어느 날, 송명규 대표는 러시아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빠두루쉬카(Podrygka)의 이리나(Irina)라고 밝힌 그녀는 낭랑한 목소리로 한국의 화장품을 수입하고 싶다고 했다. 시차 때문에 새벽 4시라도 그는 기꺼이 전화를 받았고, 밤 12시 이메일의 요구사항을 일일이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답장을 보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후 이리나는 “송명규의 사업에 결정적인 인물”이 됐다. 작년 1월 송명규 대표는 한국 16개사 셀러와 함께 빠두루쉬카를 방문, 러시아 시장 현황 설명회 및 매장 방문 등의 행사를 가졌다. 만찬 자리에서 빠두루쉬카 회장은 “하느님이 맺어준 운명 같은 파트너가 고센코리아의 송명규 대표”라고 말했다. 회장이 수여한 ‘베스트 파트너상’은 보너스였다. 송명규 대표는 “고센코리아를 운명으로 생각한다는 회장의 말을 듣고 감명 받았다. 최선을 다하면 어떤 초인적
브렉시트(Brexit)가 기정사실이 되면서 유럽의 화장품 관리제도 CPNP의 법적 책임자를 미리 바꿔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렉시트는 ‘영국(Britain)’과 ‘탈출(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한다. 2016년 6월 23일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서 영국 국민 과반수(51.9%) 찬성으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됐고, 이어 2017년 3월 29일 영국은 EU에 탈퇴를 신청했다. 올해 2019년 3월 30일 0시 0분(중앙유럽표준시)이면 영국은 ‘제3국가’로 지정된다. 이날 이후면 영국은 EU 규정인 (EC)No.1223/2009에도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즉, 영국에서 RP(Responsible Person)를 선정할 수 없게 됐다는 뜻이다. 이미 RP가 영국에 있다면 새로 선정해야 하나 반대의 경우라면 크게 상관 없다. RP란 EU 내에서 화장품을 유통하고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법적 책임자’다. EU 내에서 제조된 제품은 자동적으로 제조사가 RP로 지정되거나 유럽 내 시민과 법인이 RP를 위탁할 수 있다. EU 현지에 RP가 있어야만 우리 기업의 화장품이 유럽으로 수출 가능한 이유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
네이처리퍼블릭(대표 호종환)이 이탈리아 주요 거점도시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코인(Coin)백화점에 한국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팝업스토어 4개를 동시에 오픈했다. 3일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19번째 진출국으로 유럽의 이탈리아를 선택했다. 이탈리아는 화장품 본고장인 프랑스와 더불어 럭셔리 브랜드의 원산지이자 유럽 내에서 트렌드를 리드하고 확산하는 주요 요충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화장품 소비 규모가 100억 유로(한화 약 12조 8천억원)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인 미용법이 ‘동안 비결’로 인식되면서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 진출하기 위해 약 2년 여간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연합(EU) 화장품 안정성 필수 인증 제도인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tal)에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과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등 약 80여 개 주력 품목에 대해 시스템 사전 등록을 마쳤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일 이탈리아 내 가장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