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중국의 PB시장을 새로운 진출 채널로 모색해야 한다고 한국무역협회 상하이 지부가 제안했다. 알리바바, 징둥 등 온라인 유통업 대기업들이 PB제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5년 내 중국 PB시장 규모가 3조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무역협회 상하이지부 박선경 부장은 “알리바바 등 온라인 유통 대기업들이 PB시장에 뛰어들면서 중국 PB시장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중국 유통 대기업들이 해외 공급상과의 직접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중소기업들은 중국 PB시장을 해외진출 채널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무협에 따르면 PB제품의 전체 중국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대형 유통상도 PB 판매 비중이 5~10%로 선진국의 평균 30~40%에 비해 낮다. 현재 대형 유통상의 PB제품 비중은 비식품류 전문매장(20~40%)이 가장 높다. 왓슨스(屈臣氏, Watsons), 세포라(丝芙兰, Sephora), 乐友孕婴童(Babies to Kids) 등은 개인 케어용품과 영유아용품에서 PB 비중이 높았다. 편의점의 PB 비중은 20~30%이며, 대형마트(1~5%), 소형마트(1~3%) 순이었다. 알리바바는 △빅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과 제품 기획 △오
중국 화장품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현지에선 한국 화장품기업들의 철수 소식이 끊이지 않고, 전상법(跨境电子商务)이 어떻게 작용할까 근심이 크다. 최근 귀국한 송영희 대표는 한국 기업들에게 “너무 잘 만들지 말고, 자존심을 버리고, 4선 도시로 진출하라”고 강조한다. 지난달 중국수출사관학교 금요 조찬네트워크에 나온 송영희 대표의 발언을 좀 더 들어보자. 송영희 대표는 에스티로더 마케팅 이사,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 상무, KT콘텐츠미디어 사업본부장 전무, 상해 한국상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한 화장품업계의 대모다. #1 송영길 대표의 ‘4선 도시로 가라!’ 그는 “한국 화장품은 K-Drama 영향으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이젠 J-뷰티가 부상하고 있다. K-뷰티는 백화점에서 철수 중이며 점포당 매출액도 하락세다. 또 중국 소비자들의 K-뷰티에 대한 열정도 식었다. 아직 인터넷 판매는 유지되고 있으나, 대신 베트남 등 동남아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로컬제품도 같은 OEM·ODM에서 생산해 제품 차이가 없다. 프랑스도 제조 로컬화를 진행 중이다. 차이라면 마케팅 기법과 콘셉팅 차이 뿐”이라고 송대표는 진단했다. 이어서 송영희 대표는 한국 화장품
K-OEM/ODM 메카인 오산 코스메틱 산업단지에 가면 뷰케이(Beukay)라는 로고 아래에 착색된 반사유리의 커튼 월(curtain wall)이 보인다. 햇빛으로 연출되는 색의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MAKE BEAUTY BELIEVED’라는 글귀에서 ‘색조 OEM공장’의 시각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뷰케이코리아는 2018년에 공장을 설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OEM사업을 진행하는 중국계 OEM사다. 김유창 대표는 “뷰케이 그룹(BEUKAY GROUP)은 홍콩에 본사를 둔 메이크업 전문 글로벌 OEM/ODM사다. 글로벌 고객의 니즈에 호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인프라(상해 2곳, 오산 등 3곳)와 글로벌 R&D센터(프랑스·일본·중국·한국 등 4곳)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자의 귀가 번쩍 트인 것은 ‘중국 OEM사의 한국진출’은 처음 듣는 얘기인데, 이미 익숙한 것처럼 느껴지는 데자뷰(deja vu) 때문이다. OEM/ODM 분야는 ‘한국의 우월감’이 존재했는데, 한국 코스메틱단지 심장부에서의 중국 OEM사 존재는 놀라운 ‘사건’이라 할만 했다. 하지만 뷰케이의 공장을 탐방하며 ‘아이 메이크업’의 놀라운 경쟁력을 목격하면서, 샤오미가 젊은층
당장은 5월 상해박람회를 타깃으로, 이후 중국 솽스이를 목표로 한 한국 화장품기업의 왕홍 마케팅이 불을 뿜었다. 이를 알리는 행사가 4월 29일 서울 신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신화FH코리아(대표 이주형)의 ‘제1회 한국신화봉회 왕홍의 날’이었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유명 왕홍 50명을 초청, 하루 8시간씩 5일간 생방송을 진행하는 스케줄. 참가업체는 울트라브이·함소아제약·올리패스 코스메슈티컬즈·오라클코스메틱·브이코스메틱 등 15개사의 제품라인을 왕홍 50명이 번갈아 생방송을 진행했다. 왕홍들은 개인 부스에서 동일한 한국 제품을 놓고 각자의 특장점을 살리면서 동시간대 생방송을 실시했다. 그 결과는 생방송과 동시에 주문과 배송으로 이어지며, 왕홍의 판매·홍보 능력이 가시적으로 측정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주형 대표는 “브랜드사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중국 유통체인을 활용해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에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왕홍과 한국의 브랜드사, 물류, 중국 대기업이 함께하는 행사는 신화FH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신화봉회의 총경리 张金玲(Zhang, Jia-Ling)은
중국시장은 하루 평균 수천만 건의 상품 판매와 구매자 리뷰, SNS 댓글 등이 폭발하는 마케팅 전장터. 넘치는 데이터 속에서 진짜 의미를 어떻게 찾아내야 할까? 그래서일까 4월 25일 메저차이나의 세미나에는 300여 명이 참석, ‘데이터 속 내 제품의 방향성’을 체크하려는 열기가 가득했다. 메저차이나 천계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4196만개의 개별 상품별 원료, 효능, 9.6억건의 구매내역, 15조원의 매출액의 전수 분석을 했다. 이들 데이터 속에서 AI 알고리즘을 통해 추출된 ’양극화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K-뷰티 해법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미나는 △중국 뷰티시장 현황과 성장하는 해외 브랜드의 특징은? (주메이리 샤텐(夏天) COO) △K-뷰티가 알아야 할 중국 소비자 관심 키워드 TOP10(메저차이나 김지현 매니저) △명동/강남 화장품 매장 데이터로 알아보는 소비자 심리(워크인사이트 김한성 이사) △데이터로 혁신하는 K-뷰티 유통전략(비투일크 이소형 대표) △양극화 되고 있는 중국 뷰티시장의 해법(트렌드랩506 이정민 대표) 순으로 진행됐다. 샤텐은 “중국의 뷰티산업은 3단계로 진입했으
한국파워셀러협회에서 사업을 관장하던 유니온브리지 이승훈 대표가 4월 23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한중 전자상거래 전략세미나 및 수출상담회’를 열고 새출발을 알렸다. 이승훈 대표는 “유펑지유안평라이 뷔일레후(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벗이 멀리서 찾아주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며 중국에서 온 바이어들과 왕홍, 한국 참가사 등 150여 명에게 인사했다. 그는 “중국이 급성장한 시기에 청도에서 공부하고 현장을 직접 목격한 젊은 청도사람이다. 출·퇴근길에 영동대교를 지나면서, 다리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통행하며, 이 다리를 세우기 위해서는 강의 유량과 유속, 토양 지질이 고려돼야 안전하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나를 생각했다. 이렇듯 급변하는 한국 시장에서 중국 내 수많은 바이어와 연결시켜주는 ‘연합 다리’가 유니온브리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탁상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수많은 바이어와 머리를 맞대고 안전하고 빠르고 믿음직한 다리가 되기 위해 유니온브리지를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유니온브리지 이승훈 대표와 한두이서전자상무그룹 한국지사 유학덕 대표는 상호 협업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현장에서 만난 씨앤씨글로벌홀딩스 김대성 대표는
중국의 1분기 소매판매 증가율은 8.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판매 위축 지속에도 불구, 가전제품·음식료 등 소비재 판매 호조로 작년 4분기와 동일한 수치다. 또 온라인 판매 증가율이 4분기 연속 둔화했으나 21%를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특히 3월 산업생산(8.5%), 소비(8.7%)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경기가 저점을 확인하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경기 바닥론’도 등장했다.(JPM,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최근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의 ‘’19. 1Q 중국경제 동향 및 전망‘은 중국 경제가 예상과 부합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의 3월 제조업 PMI(50.5)는 4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섰고, 서비스업 PMI(54.8)는 6개월 이래 최고 수준을 상승 중이다. 이는 대기업지수가 3개월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지수는 7개월만에 상승 전환하여 격차가 크게 축소됐다. 물가도 CPI 상승률 2.3%로 안정적이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아무래도 중국 소비판매 증가율이 관심사다. 아직은 소비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판매 증가율이 4분기 연속 증가한 것은 아직 소비재 경기가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중국 통관은 언제나 긴장된다. 워낙 법규가 까다로운데다, 증빙서류도 많다. 품목마다 체크사항도 조금씩 다르다. 체크를 소홀히 하다간 통관 거부로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사례1) ‘17년 모 기업은 유럽과 일본에서 유통되지만 NMPA 인증 신청에서 ’삼채(Allium Hoolcen)’ 성분이 중국 화장품 관련 규정에 없는 성분으로 인증획득 실패. 이에 해당 성분의 추가 및 검사 신청했으나 1년만에 결국 기업이 포기했다. 사례2)아동용 화장품의 경우 ‘균락총수 초과’로 인해 ‘수입 불허’ 판정을 받았다. 균락총수란 중국의 미생물 함량 기준치로, 화장품·식품의 청결 평가 지표로 사용된다. 눈 화장품, 입술용, 아동용은 균락수 최대치는 500CFU/g(ml)인데 기타 화장품은 상한선이 2배 수준인 1000CFU/g(ml)이다. 4월 16일 KOTRA는 대 중국 수출통관 지침서인 ‘중국 수출통관가이드 유망품목 25선’을 발간했다. 품목별 국가 표준과 인증, 라벨링, 통관 등 기업이 꼭 알아야 할 필수정보를 수록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화장품은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샴푸, 미용비누, 치약 등 5개 품목을 통관 순서별로 체크할 수 있다.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