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원칼럼] 요즘 어떤 비누로 세탁하시나요?

요즘 가루 순비누 또는 액상 순비누를 사용해 세탁하시나요? 액상의 경우, 겨울이라 기온이 떨어지면 투명한 물비누라 하더라도 뿌옇게 되죠. 쉽게 관찰되죠. 그런데 녹여 사용하시면 이상 없습니다. 변질된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요즘 찬물로 세탁을 하실 경우, 가루 순비누 또는 액상 순비누도 세탁조 안에서 저런 형태로 있죠. 세탁 상태에서도 계속 저런 상태로 있다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즉, 비누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비누의 성분인 지방산염은 세탁물의 때 또는 오염 물질을 유화시켜 그 세탁 기능을 발휘하는데, 온도가 떨어진다면 결정화되어 뿌옇게 보이고 그래서 유화 기능을 잃어버리죠. 이때 결정화란 비누의 지방산염 친수성은 친수성대로 소수성은 소수성대로 배열됩니다. 그래서 결정화(crystallization)되었다고 표현하고 저희들 눈에는 뿌옇게 보이죠. 그래서 결정화된 비누의 지방산염은 유화 기능을 잃어버립니다. 이것이 키포인트입니다.

이때 결정화가 발생되는 온도는 비누의 지방산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섭씨 18도 이하부터 발생된다고 보시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군요. 지금 추운 겨울 밖의 온도로는 당장 뿌옇게 되겠죠. 그래서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세탁하실 경우, 지금 겨울처럼 찬물(아마도 섭씨 10도 이하)로 세탁을 하시면 비누는 세탁 기능을 잃어버려 쓰나 마나겠죠. 


 그래서 오늘 결론은 간단하군요.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가루 순비누 또는 액상 순비누 모두 적용됩니다, 세탁에 사용되는 물의 온도가 최소 섭씨 20도 이상 되거나 또는, 매우 찬물을 사용하실 경우, 과탄산소다 또는 탄산소다 또는 성분이 바람직한 합성계면활성제를 사용하신다면 날씨가 추워 발생되는 이런 비누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군요. 모두 다 인지된 사실이지만 오늘 다시 한 번 간단하게 토론해 보았습니다.

▶ 박철원 박사 유해성분 교실(http://blog.naver.com/science815)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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