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원 칼럼] 불소치약 통해 섭취하는 불소 양은?

유럽연합, 6세 이하 1000~1500ppm 농도 불소치약 추천
성분 바람직한 불소치약으로 베이비 치아 관리 괜찮아

불소는 충치예방에 도움을 주므로 적지 않은 나라에서 국가적으로 수돗물에 첨가하거나 또는 치약에 포함시켜 사용한다. 치약의 경우, 일반적으로 효과를 위해 최소한 1000ppm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1세 베이비를 포함해서이다. 성인의 경우 최대 1500ppm. 여기서 ppm이란 1그램에 1마이크로그램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치약에서 1000ppm 불소가 포함되어 있다면 치약 1그램에 불소가 1000마이크로그램, 즉 1밀리그램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


 
치약에 사용되는 불소 무기 화합물은 Sodium Monofluorophosphate(Na2PO3F), Sodium Fluoride(NaF) 또는 Stannous Fluoride(SnF2)를 사용한다. 화합물 분자 크기가 다 다르다. 또 치약 전성분을 보면 불소가 몇 ppm 포함되어 있다라고 표현되어 있지 않고 불소 화합물, 몇 %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표현되어 있다. 예로 저희 블로그에서 소개된 '키스 마이 페이스' 치약의 경우, Sodium Monofluorophosphate 0.76%이다. 이 경우, 정확하게 불소가 몇 ppm 포함되어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콜게이트 치약 회사에서 제공한 농도 전환식을 참고하면 불소 무기 화합물의 % 농도를 ppm 농도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즉, 아래 도표, 제일 위를 보면, Sodium Monofluorophosphate 0.76%는 불소가 1000ppm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치약을 사용할 경우, 조그만 완두콩 크기만큼 짜서 사용하라고 한다. 하지만 크기는 개인마다 상대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량 표시가 아니다. 그래서 이럴 경우 정확하게 몇 그램인지 모른다. 이에 대해서도 콜게이트 치약 회사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였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치약 밀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치약을 짰을 때, 작은 완두콩 크기는 0.4그램이며, 약 0.5cm 정도이다. 1cm는 0.8그램이라 한다>   
 
베이비의 경우, 저불소를 사용한다. 1000ppm 정도. 하지만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판단한다. 유럽연합 경우, 6세 이하에는 1000-1500ppm 농도를 추천하고 있다. 1500ppm 농도는 어른들이 사용하고 있는 농도가 아닌가? 하지만 저농도 또는 고농도가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고농도를 조금 적게 사용하면 불소 양 절대치는 낮을 수 있고, 저농도를 조금 많이 사용하면 불소 양 절대치는 높을 수 있다. 그래서 유럽연합에서 6세 이하의 경우, 1000-1500ppm 농도를 추천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말은 저농도 불소치약이 존재하면 좋지만 없다 하더라도 양만 조절한다면 고농도 불소치약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럼 베이비에게 불소치약을 사용할 경우, 삼킬 수 있는 불소 양을 한번 추산해 보자. 주마다 다르지만 불소를 수돗물에 포함시키는 미국의 경우, 불소 농도는 최소한 0.7밀리그램/리터, 캐나다도 마찬가지이다(바로가기). 그래서 이 지역에서 물 1리터를 마시면 불소를 0.7밀리그램 섭취하다는 의미이다. 물을 더 마시면 더 섭취하고 덜 마시면 덜 섭취한다. 물론 베이비를 포함해 남녀노소 모두에 적용된다. 그러면 베이비들이 불소치약을 사용할 경우, 치약을 어느 정도 삼켜야 저 정도 불소를 섭취할 수 있는가? 저농도일 경우, 1000ppm 이므로 0.7그램을 삼켜야 하고, 즉 치약을 짤 경우, 약 1cm 길이 정도이다. 고농도일 경우, 1500ppm 이므로 0.466그램을 삼켜야 한다. 즉 치약을 짤 경우, 약 0.5cm 길이 정도이다. 작은 완두콩 크기. 그렇다면 실제로 우리 가정에서 베이비에게 사용하는 치약의 양은 어느 정도인가? 쌀 한 톨 정도의 크기를 사용하라고 하지만 더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미미할 것이다. 그래서 저농도든 고농도든 그 정도의 치약을 다 삼킨다하더라도 불소 양은 미미하고 그래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수돗물을 통해 섭취하는 불소 양을 고려한다면 그 정도는, 조족지혈, 즉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일 수 있다. 물론 불소치약의 다른 성분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성분이 바람직하다면 베이비들이 불소치약을 어느 정도 삼킨다하더라도 불소로 인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편안하게 성분이 바람직한 불소치약으로 베이비 치아 관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PS1: 오늘 글은 불소 사용을 원하시는 분을 위한 것 같군요. 불소를 원치 않으신다면 미불소 치약도 존재합니다. 

우리 아이들보면 불소치약으로 신경을 쓰더라도 충치로 인해 치과에 자주 들락날락했습니다. 치간과 치아 겉면의 틈새는 정말로 관리가 힘들었던 것 같군요. 칫솔질에 신경을 쓰는 성인들도 치간과 틈새는 충치 발생에 취약하겠죠.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충치가 발생되었고 그래서 은으로 씌우고 등등. 치과병원에 들락날락. 지금은 초딩 6, 중딩 2인 아이들인데, 영구치가 형성되어 다행히 치열도 잘 형성되었고 외관상 아주 깔끔하군요. 그래서 키포인트는 최선을 다 해야겠지만 편안하게 베이비 치아 관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PS2: 농도 전환에 관련하여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실 경우, 콜케이트 치약에서 제공한 PDF 파일 링크합니다. (바로가기)

▶ 박철원 박사 유해성분 교실(http://blog.naver.com/science815)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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