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마케팅, 무인결제·가상현실(VR)기술로 활성화
세븐일레븐은 롯데 계열빌딩에 무인 편의점 ‘시그니처 1, 2호점을 오픈했다. 팔목 정맥의 굵기와 모양을 인식해 결제하는 핸드 페이(Hand Pay)와 무인 계산대, 혼밥족을 위한 코너 등을 갖춘 ’언택트 카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언택트 스토어’를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색조 화장품을 직접 발라보지 않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볼 수 있는 ‘가상 메이크업’, 피부와 적합한 제품을 추전해주는 ‘스마트 미러’ 등이 인기를 끌어 론칭 후 100일 동안100만명이 찾았다. 신세계백화점의 ‘시코르’도 고객이 요청하기 전까지 매장 직원이 쇼핑에 관여하지 않는 ‘뷰티 놀이터’로 운영된다. 이렇듯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이 유통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란 말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언택트에는 △기술의 진보 △소비자 세태 반영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형태의 마케팅 기법인 언택트는 키오스크, 가상현실(VR) 쇼핑, 챗봇 등 첨단 기술이 매장 직원을 대신한다. 또한 SNS 등으로 엄청난 양의 정보를 공유하는 소비자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