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 중 16개에서 세균 및 진균(곰팡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적발 제품에서 세균이 50∼2,200 CFU/g, 진균이 50∼300 CFU/g 검출되었고, 중금속(납·카드뮴)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화장솜은 주로 화장을 지우거나 피부 결을 정돈하기 위해 피부에 직접 접촉해 사용하는 면·레이온 소재의 제품이다. 만약 비위생적으로 관리될 경우 피부염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유사한 소재인 일회용 면봉은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세균(300 CFU/g), 진균(300 CFU/g), 형광증백제 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있으나 화장솜은 관련 기준 및 소관부처가 없는 비관리 제품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위해정보를 확인한 결과,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접촉성 피부염과 안구손상 등 화장솜·미용화장지·면봉으로 인한 위해사례는 557건이 접수됐다. 이번 조사에서 세균 및 진균이 검출된 제품의 제조·판매사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표시실태 조사에 따르면 ▲ 제조일 표시: 18개 제품 미표시 또는 제조
세포라(sephora)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19일 SNS 및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다. 관련해서 세포라는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오는 2024년 5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몰, 모바일앱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며 시장 철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포라는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며 2019년 10월 24일 삼성 파르나스 점에 1호점을 오픈했었다. 세포라 매장은 ▲해외 독점 브랜드 ▲국내 독점 브랜드 ▲니치 향수 컬렉션 ▲세포라 컬렉션 등 100여개 브랜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 해외직구 또는 국내에 없는 유명 브랜드를 독점 공급한다는 전략을 펴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서울 명동 롯데영플라자, 신촌 현대 유플렉스, 잠실 롯데월드몰, 여의도 IFC몰, 갤러리아 광교점 등으로 점포를 확장하며 H&B 시장의 올리브영의 아성에 도전했다. 하지만 올리브영과의 차별화가 벽에 부닥치면서 결국 사업을 접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22년 14개 매장 오픈 목표를 세웠으나 4개에 그치면서 영업손실이 크게 증가해 버티기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지난 14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 주재로 ‘중국 수출 규제 대응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국 화장품감독관리조례에 따라 2024년 5월 1일부터 화장품에 사용되는 모든 성분에 대한 안전성 평가 보고서 전제 버전 제출 시행이 예고되어 있어 중국 수출 국내 기업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중국 수출 규제 대응의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국내 화장품 및 원료 기업을 대표하는 10개 사가 참석했다. 각 기업 담당자들은 시행되는 중국 화장품 안전성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화장품 제조 및 원료 기업들은 “화장품 제조 및 원료 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 등의 지원과 국내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 자료들이 중국에서 인정 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달라”고 뜻을 모았다. 특히 “막대한 비용 및 시간이 소요되는 천연물 안전성 평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재란 연구원장은 “현재 연구원에서 안전성 평가 전문 인력 양성과 국내·외 화장품 성분 규제 및 안전성 평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3월 19일 화장품정책 설명회는 사전등록자만 670명을 넘길 정도로 만석인 가운데 산·관이 함께 자리해 열기가 가득했다. 화장품 수출이 ‘21년 정점을 찍고 감소했다 ’23년 +6.5% 반등했지만 내수에선 2조원대 매출 감소로 업황은 어려운 형편. 더욱이 글로벌 시장에서 각국의 규제 강화로 수출기업으로선 촉각이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식약처의 화장품 규제 정책은 글로벌 시장과 발맞추는 추세가 완연했다. 예년과 다르게 △ 화장품 국제협력 및 수출지원 △ 미국 화장품 규제동향과 대응 전략 △ 화장품 수입절차 및 주요 질의사례 △ 화장품 안전성 평가 교육 및 수출지원 사업 안내 등이 추가 됐다.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신준수 국장은 “올해는 화장품이 첫 수출 60년을 맞이하는 해다. 화장품 수출이 ‘23년 플러스 전환하며 성장세에 접어들었고, 중소기업 수출품목 1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정책설명회가 모든 사업자들에게 중요하고 실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2024년 화장품 추진 방향은 ① 규제개선 추진 ②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 ③ 화장품 기재 표시 관련 제도 개정 등으로 요약된다. 구체적으로
전국마라톤협회에 따르면 2024년에 확정된 마라톤대회만 167회. 이들 대회에 지역·직장·인터넷 등 동호회 154곳, 회원수는 1900~10명 미만 및 개인들이 참가한다. 17일 열린 서울마라톤(동마)에는 3만8천여 명이 코스를 누비며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이외에도 개인을 포함하면 연인원 수백만 명의 러너(runner)가 전국 각지의 코스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관심도 많고 러너용 제품 개발 경쟁도 뜨겁다. 그중 ‘사람, 자연 그리고 지구’를 생각한 클린뷰티 브랜드 닥터올가(Dr.Orga)가 러너 전문 인플루언서 송PD와 공동 개발한 ‘런:스크린’을 론칭해 화제다. 이 제품은 구독자 1.7만명의 유튜버 송PD가 러너 130명 체험단의 니즈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20년 선크림 노하우를 가진 닥터올가와 함께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러너들의 공통된 니즈는 △ 땀에 강한 자외선차단 △ 눈시림, 발림성, 백탁 개선 △ 저자극, 피부진정 효과 등으로 모아진다. 이에 대해 닥터올가는 ▲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3중 기능성화장품 ▲ 스웨트 프루프 테스트 ▲ PETA/Vegan ▲ Reef Safe 산호초 보호 등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신개념
㈜상신(대표 최수형)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프리타임이 ‘시너지아 퍼플’ ‘프리타임 화이트’ 등 을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시켰다. 매장은 인천1터미널 30번 게이트에 위치해있다. 평균 매일 6~8만여명이 출국하는 1터미널에 위치한 시티플러스 면세점은 K-뷰티 인디브랜드 100여개를 대거 입점시켜 신박한 제형과 소재로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프리타임 시너지아 퍼플’은 과학적으로 균형 잡힌 피부세포이 메타볼리즘을 향상시키는 처방으로 구성된 스킨케어다. 프리타임 스킨케어는 ▲ 수분감 및 피부톤이 맑아지는 ‘아쿠아 에센스’ ▲ 주름 사이 보습과 탄력을 주는 ‘유-바이오틱 세럼’ ▲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와 빛나는 피부로 가꿔주는 ‘리-스킨 크림’ ▲ 잡티로 거뭇거뭇한 피부를 화사하게 해주는 ‘인텐시브 앰플’ 등으로 구성됐다. ‘프리타임 퍼플’은 핵심 성분인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을 스페로좀이라는 단백질 안정화 기술과 작게 캡슐화해 유효물질 침투를 도와주는 운반체 ‘개선형 에토좀’ 기술을 적용시킨 제품. 피부 속으로 유효성분 전달 및 열안정화 기술은 ㈜상신의 최수형 대표가 직접 개발한 뷰티 플라즈마 특허 기술이다. 프리타임은 공기와 접촉하
라네즈가 '바운시 앤 펌 슬리핑 마스크(Bouncy & Firm Sleeping Mask)'를 출시한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브랜드 앰버서더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도 진행한다. '슬리핑 마스크'는 바르고 자면 밤사이 피부에 영양과 보습 효과를 주는 수면팩 제품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바운시 앤 펌 슬리핑 마스크'는 피오니 & 콜라겐 콤플렉스™와 펩타이드 성분을 담아, 피부에 탱탱한 생기 탄력을 준다는 설명이다. 보습 광채 캡슐을 담아 밤사이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케어해 주며, 피부에 끈적임 없이 스며드는 제형이다. 해당 제품은 피부 탄성 회복력 51% 증가, 수분 플럼핑 효과 21% 증가, 주름 24% 개선 효과를 인체적용시험에서 확인했다고 한다. (시험 대상: 19~49세 여성 30명, 시험기간: 2023.09.25~2023.11.30) 라네즈는 브랜드 앰버서더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지금 네 모습 그대로. STAY BOUNCY & FIRM.'을 주제로 한 글로벌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어떤 표정에도 주름 걱정 없이 당당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일 수 있도록, 잠든 사이 탱탱하게 피부를 되돌려주는
한국콜마는 종합기술원에서 유럽의 대표적인 화장품 안전성 측정기관인 더마테스트와‘ 인체적용시험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과 더마테스트 창립자인 베르너 포스(Werner Voss)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콜마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평가법을 개발하고, 더마테스트는 이를 검토해 ‘더마테스트 인증마크’ 시험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장 변화에 맞춰 고객사들이 다양한 제품 기능성에 대해 더마테스트 인증마크를 취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더마테스트는 1978년 독일에 설립되어 45년 이상의 연구경험을 축적한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시험 기관이다. 피부과 전문의, 알레르기 전문의사 등 전문가들이 과학적 방법으로 화장품, 소비재,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등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해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마테스트와 새로운 화장품 효능 평가법을 개발하고, K-뷰티 기업들이 인증마크를 토대로 높은 수준의 품질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