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비상대책위(회장 전혁구, 이하 비대위)는 예고한 대로 16일 오전 11시부터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전혁구 회장을 비롯 가맹점주들은 “#가맹점주 절규한다!”, “#서경배 회장님 제발 상생정책으로 점주들 살려주세요~”라는 현수막을 앞에 세우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전혁구 회장은 “문제가 이렇게 커진 것은 가맹본부가 검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안이한 자세”라며 “향후 공정위원회 제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민변 등과 연대해 다각적인 활동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가맹점주들의 상황을 이해하는 시민들의 호응도 늘어나고 있어 위안이 된다. 앞으로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어, 관련 내용을 적극 전파할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9일 전가협 및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는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 앞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매주 월요일 ‘상생 촉구 릴레이 집회’ 무기한 진행 ▲전국 매장에 상생 촉구, 갑질 규탄 현수막을 전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의 행동방안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 매장에는 추석 전후로 #이니스프리는 #불공정갑질 중단하라!, #아모레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지난 8월 30일(현지 시각 기준) 캐나다 토론토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캐나다 1호점은 토론토 복합쇼핑몰 ‘요크데일 쇼핑센터(Yorkdale Shopping Centrel)’에 위치한다. 약 2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다양한 고객층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매장은 약 226㎡ 규모로 쇼핑객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테스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K-뷰티 트렌드와 팁을 전달하는 ‘큐레이션 존’, 공병수거 캠페인을 보여주는 ‘리사이클링 존’, 대형 스크린으로 제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 라운지’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제주 라운지에서는 정기적인 브랜드 이벤트나 워크샵도 진행할 예정이다. 론칭을 기념해 캐나다의 명소들을 담은 토론토 전용 한정 세트와 이니스프리 대표 상품을 담은 제주 헤리티지 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이니스프리 캐나다 관계자는 “캐나다 밀레니얼과 Z세대 고객을 위해 새롭고 신선한 매장 경험을 선사한다. 토론토 1호점은 자연에서 영감 받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오픈 이후에도 캐나다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토니모리는 ‘글로벌 홍보단’을 발족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중 코덕(코스메틱 마니아)으로 구성된 브랜드 서포터즈다. 태국·인도네시아·러시아·벨기에·핀란드·미국 등 출신으로 평소 K-뷰티 마니아로 소문난 유학생들. 토니모리 관계자는 “평소 각자 자신만의 매력과 당당함이 넘치는 인재들을 선발했다. 오는 11월까지 토니모리 홍보대사로서,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의 유니크한 제품을 해외에 알리게 된다”고 소개했다. 토니모리는 국내 뷰티 리더로 구성된 서포터즈 ‘토리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외 서포터즈를 통해 ‘토니모리’의 아이덴티티와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이원 체제를 갖추게 됐다. 토니모리의 뷰티 리더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스트리트 컬처란 콘셉트에서 보듯, 가로수길·홍대길·경리단길 등 도시 뮤즈의, 뮤즈를 위한 화장 문화를 표방한다. 위트와 센스가 넘치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뮤즈의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뷰티 라이프를 선사한다는 것. 한편 예비대학생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 열매 캠페인’도 8년간 진행하는 등 토니모리는 사회와의 소통에도 관심을 기울이
토니모리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4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2년만의 실적 턴어라운드라고 토니모리 관계자는 밝혔다. 공장 가동 이후 적자였던 ODM자회사 메가코스의 실적 호전과 수익성이 좋은 해외 부문에서 사상 최고치인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홈쇼핑 채널에서 작년 11월 론칭한 메이크업 전문 세컨드 브랜드 ’컨시크‘가 유명세를 타며 시장에 안착했다. 더마 브랜드인 ’닥터오킴스‘도 H&B채널 입점을 앞두고 있는 등 신채널 사업 성과가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가코스는 공장 가동 이후 최고치인 67억원의 매출과 영업적자 2억원을 기록했다. 마스크시트 전용라인의 신규 가동에 따른 원가 절감과 외부 고객사를 통한 매출 증가세로 수익성 호전으로 연결됐다. 토니모리는 온라인 자사몰 ’TONYSTREET’를 리뉴얼해 올해 1월에 오픈했으며, 온라인 전용 제품 및 타사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또한 종속회사인 에이투젠은 유산균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로 건강 트렌드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3분기 전망도 긍
오늘(3월 27일) 오전 8시 27분.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 전혁구 공동회장은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면세점 화장품의 시중 유통 사진을 발견, 본사에 제보했다. ‘화장품 현물 거래소’라는 밴드에서 “이니스프리 폼 판매합니다. 그린티폼 신형 1727개, 그린티폼 구형 690개, 화산송이폼 1319개 이렇게 현물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 일쳇 주세요”라는 공지가 뜨고, ‘DUTY FREE’가 선명한 사진이었다. 지난 3월 19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서경배 회장님, 이니스프리를 살려주세요”라고 절규하던 이니스프리가맹점주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것.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면세품의 국내 불법 반입, 유통은 관세청의 방관과 이니스프리 본사의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는 무성의의 합작품이었음이 증명됐다. 전혁구 의장은 “관련 내용을 관세청에 신고, 접수했다. 롯데면세점과 이니스프리 본사에 문의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접수 결과를 반드시 확인 추적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5일 화가연은 관세청과 면세점화장품 불법유통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가졌으나, 당시 관세청 담당자는 “시정을 강구하겠다”는 검토 발언만
3월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화장품가맹점주협의회 발족식은 5개 브랜드 가맹점주 200여 명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 박홍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김병욱 을지로위원회 화장품업종 책임의원, 우원식 전 원내대표, 이학영 의원, 김성환 이해찬당대표비서실장, 김남근 민변 부회장, 이재광 아모레퍼시픽 방판대리점 전국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12시 30분이 지나면서 부산, 광주, 대전, 수도권 등 전국 각지 5개 브랜드 가맹점주들은 구호와 피킷을 외치며 분위기를 돋웠다. 그런데 한쪽이 썰렁한 상태여서 일부 늦게 도착하는가 싶었는데, “더페이스샵은 2명뿐이 참석 안했다더라”, “더페이스샵이 연락이 안된다는데” 등 수군거림이 들렸다. 그리고 한쪽 구석은 비어있는 채로 발족식이 진행됐다. 더페이스샵 가맹점주들이 대거 불참한 것이다. 이유인즉슨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가맹본부에서 발족식 날 교육을 실시하며, 만일 교육 불참 시 샘플 제품 제공 금지 등 조치 때문”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대해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은 “갑(甲)은 밭에 길을 내는 모양이고, 을(乙)은 갈팡질팡 갈지자와 비슷하다. 그만큼 갑질이 무섭다. 더페이스샵 가맹
”가맹점주들이 이 자리에 온 건 무엇을 얻으려고 온 게 아니다. 다 죽을 것 같아서 왔다.”며 전혁구 화가연 공동회장은 엎드려 눈물을 쏟았다. 맨 앞줄에 착석한 국회의원들은 숙연해졌다. 3월 19일 전국화장품가맹점주연합회 발족식에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 로드숍 위기에 몰린 가맹점주의 하소연을 경청했다. 의원들은 단일 브랜드가 아닌 5개 화장품 브랜드 연합회가 결성되고, 가맹점주의 위기를 한 목소리로 호소하는데 사안의 심각성을 느끼는 듯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보건복지위 소속) △우원식 전 원내대표 △박홍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김병욱 을지로위원회 화장품업종 책임의원 △이학영 의원 △박정 의원 △김성환 이해찬당대표비서실장 △김남근 민변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김병욱 을지로위원회 화장품업종 책임의원은 “옥천에서 오신 분이 하루 수입이 10만, 20만원에 불과해, 현실이 절박하구나 피부로 느꼈다. 책임의원으로서 낮은 자리에서 역할을 하겠다. 화장품 가맹점주 여러분의 요구사항이 국회에서 입법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등단한 이학영 의원은 “시도 가맹자사업자 단체로 등록한 경우 협상을 제안하면 10일 이내에 가맹본부
오후 5시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은 폴리스라인이 그어진 가운데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버스에 나눠 타고 도착하며, 일순 긴장이 흘렀다. 먼저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장명숙 회장이 마이크를 들었다. “집회 연다는 소식에 브랜드 이미지 떨어진다고 말하는데, 그럼 지금 이니스프리 매출 하락이 가맹점주 시위 때문이냐. 여기 오지 않기를 간절하게 빌었다. 본사가 끝내 거부해서 이 자리에 오게 만들었다. 가맹점주 집회가 열려 분위기 나빠져서 매출이 떨어지면 고객 다 도망간다고 그렇게 얘기했건만, 아직까지 고치지 않고 있다. 무슨 고집인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일갈했다. 이어서 “5, 6년 전에 매출이 성장할 때 다점포 장려금 줄이더라. 매장 늘어나니 개인매장 장려금 없애고, 매출 폭발적으로 늘어날 시기에도 정산 비율을 7:3에서 6:4로 낮췄다. 아니 매출이 늘어나면 본사만 돈 벌고, 가맹점주는 언제 돈 버는가?”라며 그간의 본사 행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매출 늘고 이익이 떨어지니 본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기다려달라고만 한다. 가맹점은 도대체 어떻게 살란 말인가”라며 “오늘 이 자리는 시작에 불과하다. 힘없는 가맹점주들이 모여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