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가운데 주목받는 유망국가로 수출 순위 12위 인도네시아(6400만달러)와 22위 튀르키예(4900만달러)가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식 메이크업’으로, 튀르키예는 ‘천연 성분 화장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0호’는 소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대기 오염이 심화되면서 안티 폴루션 제품에 관심이 높다. 오염물질로 인한 피부 산화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비타민C 함량이 높고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카무카무 추출물 함유 제품이이 인기다. 자국의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합리적인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성장 중이다. 메이크업 룩은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팁이 인기다. 그대로 따라하기보다 자신의 피부컬러와 메이크업 루틴에 한국 메이크업 팁을 적절히 변형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즉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메이크업에서 립스틱을 중심으로 같은 채도의 아이섀도와 블러셔의 컬러를 이용해 톤 온 톤으로 맞춘 포인트 메이크업 팁이 주목을 받았다. 또 스킨케어 제품을 메이크업 때 보조로 활용해 유지력을 높이고 더욱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LG생활건강이 프리미엄 색조 제품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와 ‘프레시안’은 11월 28~29일 글로벌 K-POP(케이-팝)시상식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에서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글린트는 지난 6월 일본 온라인몰 ‘큐텐(Qoo10)’에 하이라이터를 첫 출시했다. 일본에선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다기리 히로’와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하우스 더스트’를 통해 K-뷰티추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레시안은 지난 9월 주력 제품인 ‘에그라이크 쿠션’으로 일본 온라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마치 깐 달걀 같은 피부로 표현해주는 내추럴 커버 쿠션으로, 큐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디자인과 패키지로 지난 10월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글린트와 프레시안은 마마어워즈보다 하루 일찍 도쿄돔과 주변 옥외 전광판 총 4곳에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한다. 유동 인구가 많이 몰리는 프리즘홀타워, 옐로우빌딩, 라쿠아스퀘어 등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동시에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브랜드 팸플렛과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브이디엘)’이 뷰티 인플루언서 ‘회사원A’와 공동 개발한 ‘퍼펙팅 실키핏 커버 쿠션 파운데이션’과 ‘퍼펙팅 실키핏 파우더’가 일본 뷰티 시장에서 인기다. 지난 9월 초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 등을 통해 론칭해 10월까지 전년 대비 28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한다. 유튜버 ‘회사원A’는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국인 뷰티 인플루언서로, ‘회사원J’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의 약 90%가 K-뷰티에 관심 있는 일본인이다. VDL은 회사원J와 올해 초 일본 소비자 20명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후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일본 여성들의 화장 습관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쿠션 사용 후 파우더를 잘 바르지 않는 한국 소비자와 달리 일본 소비자는 쿠션을 바른 뒤 필수적으로 파우더를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일본 여성들이 스킨케어 사용 후 건조함을 느낀다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편함)’도 발견했다. VDL과 회사원J는 이 점에 착안해 쿠션과 함께 파우더를 개발했다. 쿠션의 경우 일본 여성들이 선호도를 반영해 바를 때는 촉촉하게, 마무리는 약간 매트한 사용감으로 조
식약처는 오유경 처장은 20일 일본 화장품시장 수입 점유율 1위를 차지한 K-뷰티의 현지 판매점 ㈜스킨가든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도쿄에서 열린 ‘2023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 참가와 맞물려 이뤄졌다. 포럼에서는 일본 규제당국의 일본 화장품 제도에 대한 소개와 일본 유통전문가의 최근 일본 화장품시장 동향, 시장 진출 성공사례, 전략 등이 발표됐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일본 도쿄 화장품 팝업 부스 운영사업과 연계한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유경 처장은 도쿄 베르사르 간다에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통해 국산 화장품의 일본 시장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는 식약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 MBN, 대한화장품협회,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마녀공장, ㈜코스메랩(스킨가든), 대봉엘에스,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이다. 이어 오유경 처장은 일본 도쿄 신주쿠의 일본 최대 규모의 한류 편집숍 ㈜스킨가든을 방문했다. 코스메랩 재팬이 2011년 설립한 ㈜스킨가든은 K-뷰티의 소매 및 도매, 액세서리, 캐릭터, Hot Item을 판매하는 일본 1020세대의 핫 플레이스다. 코스메랩
‘2023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전시회가 1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KOTRA(사장 유정열), 대한화장품협회(서경배 회장) 등 10개 기관이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99개 사가 참가해 화장품, 미용기기, 바디케어 등 다양한 K-뷰티 제품이 전시됐다. 세계 3대 뷰티 전시회 중 하나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전시회는 팬데믹으로 4년 만에 다시 홍콩에서 개최됐다. 홍콩은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4대 시장이자 중화권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 거점이다. 최근 3년간 팬데믹에 따른 수요 감소로 다소 시장이 위축되었으나 홍콩은 여전히 높은 구매력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를 기반으로 전 세계 유수의 제품들이 경쟁하는 곳이다. K-뷰티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 포함하여 총 480여 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는 B2B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에서 ‘코스모프로프 온라인 한국관’을 개설해 전 세계 바이어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를 병행한다. 또 SNS나 검색엔진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으로 중국, 유럽, CIS 지역 등 제3국 잠재 바이어를 새로 발굴하여 온라인 한국관을 방문하도록 연계한다. 아울러 현지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일본 중부지역 유통 중심 나고야에서 11월 1~19일 ‘K-Lifestyle in Japan 2023’ 행사가 진행된다. 일본 최대급 유통그룹 ‘이온(AEON)’과 함께 ‘KOTRA-AEON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확대한, 일본 중부지역 유통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한국상품 종합 판촉전이라고 코트라는 밝혔다. 주나고야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성수),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18~19일 이틀간 나고야시 중심부에 있는 히사야오오도리 공원에서 개최되는 ‘K-Festival 2023’과도 연계 예정으로, 총 1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현지 수입벤더의 시장성 평가를 거친 ▲화장품 ▲뷰티용품 ▲식품 ▲아이디어 상품 등 40개 사 100여 개 브랜드가 전시된다.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는 우리 기업에 일본 수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크다. 한국제품 수입을 총판하는 일본 C사는 이번 사업으로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초도 수입물량만 40개사로부터 4만 달러 규모다. C사의 MD는 “총 330개 신청기업을 평가하여 100여 개 기업과 상담을 했고 40개 판촉 대상 기업을 결정했다”라
‘Beauty World Middle East 2023’이 10월 30일(현지시각) 개막, 3일간의 전시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박람회에는 Kotra와 IBITA(회장 윤주택)가 공동 주관으로 정부지원 한국관 및 IBITA관으로 구성, K-뷰티를 홍보한다. 참가기업은 지자체관 총 100여 개사다. 중동은 올해 윤석렬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연이어 방문하면서 제2 중동 붐이 예고된다. 이에 발맞춰 IBITA는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해 K-뷰티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두바이 박람회는 57개국 1750개사가 참가했으며, 주최 측 추산 해외바이어 등 5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25개 국가관도 함께 개관해 풍성한 분위기라는 게 IBITA 관계자의 말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모두 15개홀에 걸쳐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 실시간 시연, 세미나 등이 열린다. 특히 7개의 컨퍼런스 하이라이트를 통해 전에 없던 뷰티 & 비즈니스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카테고리는 화장품, 미용, 모발, 향수 및 헬스+웰빙이다. 두바이가 중동+MENA 뷰티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하면서 이번 박람회에는 영향력이 큰 바이어
한-아랍에미리트(UAE)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가 14일 최종 타결됨에 따라 향후 화장품의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국가 중 수출액 1위이며, 전체 화장품 수출순위 12위다. 1~8월 누적 수출액은 5358만달러(+56%)다. 매년 순위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중동 수출 교두보로써 성장성이 기대된다. 산통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아랍에미리트 경제부 대외무역 특임장관 간 통상장관회담을 서울에서 열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체결한 24번째 자유무역협정이다.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에서 CEPA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에서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하반기 집중 협상을 통해 타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CEPA를 통해 품목수로 볼 때 한국이 92.8%, UAE가 91.2%에 적용되는 관세를 협정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철폐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는 주력품목인 자동차・자동차부품, 전기·전자 제품(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원동기와 밸브, 합성수지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