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경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정책을 연장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2019년 1월 1일 전자상거래법 시행의 보완 내용으로, 소매 수입 부분의 현행 감독관리 정책을 연장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먼저 국경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상품에 대해 초도 수입 허가증, 등록증 또는 등록을 요구하지 않고, 개인 입경 물품으로 관리한다. 둘째 기존 15개 시범지역에 22개 도시를 추가해 총 37개 시범지역에 적용하며, 비시범도시의 직구 수입 업무를 관련 감독관리 정책에 따른다.(적용도시: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닝보(宁波), 정저우(郑州), 충칭(重庆),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푸저우(福州), 핑탄(平潭), 톈진(天津), 허페이(合肥), 청두(成都), 다롄(大连),쑤저우(苏州), 칭다오(青岛) 등 15개 도시+베이징(北京),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선양(沈阳), 창춘(长春), 하얼빈(哈尔滨), 난징(南京), 난창(南昌), 우한(武汉), 창사(长沙), 난닝(南宁), 하이커우(海口), 구이양(贵阳), 쿤밍(昆明), 시안(西安), 란저우(兰州), 샤먼(厦门), 탕산(唐山), 우시(无锡), 웨이하이(威海), 주하이(珠海), 둥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세계 최고 공항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중국 상하이 완다레인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트래블러 차이나 어워드’에서 인천공항 면세점이 세계 최고 공항면세점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즈니스 트래블러(Business Traveller)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세계 11개 국가에서 연간 50만 부 이상을 발행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여행전문잡지이다. 1976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됐다. 2005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는 비즈니스 트래블러 차이나판은 독자 설문을 통해 전 세계 여행 관련 공항, 항공사, 호텔 등 우수한 기관을 선정한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올해 비즈니스 트래블러 차이나판이 중국 독자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우수한 서비스 △쾌적한 쇼핑환경 △다양한 상품구성 등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이미 인천공항공사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비즈니스 트래블러 차이나판 세계 최고 공항면세점상을 연속 수상했다. 또 올 9월에는 비즈니스 트래블러 아시아·태평양판 세계 최고 공항면세점으로 뽑혔다. 올해로 8년 연속 선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한국을
알리바바가 16일 향후 5년간 2000억달러 규모의 해외 제품 수입계획에서, LG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을 주요 협력업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중에는 중국에서 인기 높은 가성비 최고의 샴푸 생산기업인 태국의 미스틴도 선정됐다. 알리바바는 화장품, 생활용품 관련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에서 수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알리바바의 ‘대수입계획(大进口计划)’에는 티몰, 티몰인터내셔널(天猫国际), 허마셴셩(盒马), 인타이 백화점(银泰), 다룬파 마트(大润发) 등의 계열사가 대거 참여한다. 알리바바는 지난 4년 동안 자사의 수입품 전문 쇼핑몰인 티몰인터내셔널을 통해 전세계 75개국 1만 9000개 브랜드 제품을 수입했으며, 이중 80% 이상은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3대 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화를 내세워, 오는 2036년까지 전세계 20억 인구에 알리바바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일자리 1억개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티몰 인터내셔널을 통해 수입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올해 6000만명에 육박하며 지난 3년간 약 10배 증가했다. 한편 중국정부도 국내 시장 개방을 계속해서 확대한다. 이는 지난 5일 시진핑 주석이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15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과 퉁청왕(同程網) 등이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일제히 중단했다. 전날 본사 임원회의에서 중국인 단체관광 상품 재개를 결정하고 오후에 관련 상품을 홈페이지에 올린 지 하루도 안돼 거둔 것이다. 한국 언론에 ‘유커의 방한 금지 조치 해제’ 기사가 실리자 부담감을 느낀 듯하다. 실제 본지가 두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한국 상품은 찾을 수 없었다. 반면 춘추여행사가 운영하는 사이트에는 단체관광객 상품 14개가 떴다. 상해발 서울은 4박5일에 2899위안, 부산은 4899위안 등이다. 한국 단체관광 상품은 베이징, 상하이, 산둥, 광저우, 텐진, 칭다오 등 6개 지역에서는 가능하다. 유커의 방한 해제 소식은 오는 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뉴기니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왔다. 지난 3월 30일 한국을 찾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칙국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인 단체관광 정상화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믿어달라”는 말은 화제가 됐다. 한편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관광목적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는 올해 1분기 75만 492
“판매가 잘 되는지 여부를 떠나서 소비 추세가 꺾이는 게 제일 두렵다.” 화장품 기업 A대표의 말이다. 이는 기업들의 공통된 인식. 최근 중국의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신호가 잇달아 등장,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둘째 불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라 대도시 근로자들이 소비를 급격히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경제의 부문별 현황’ 자료에서 “화장품의 소비 증가율은 2018년부터 둔화 양상을 보이면서 9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3.4%에 그쳤다”고 밝혔다. 자동차, 금·은 장식구 등 품목도 각각 7.2%, 8.4% 감소했다. 여기서 소비증가율이란 ‘매출액 일정 규모이상 기업’의 소매판매액 기준인데, 일정규모란 제조업 및 도매업은 2000만위안 이상, 소매업은 500만위안 이상을 말한다.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이 2018년 추정치 6.6%에서 2019년에는 이보다 낮은 6.3%대(IMF·OECD·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로 성장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 등 새로운 형태의 소비 방식이 확산되면서 9%대의 소비증가세가 유지되고
중국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뷰티 박람회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통합 한국관‘이 주목받고 있다. KOTRA(사장 권평오)는 14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대한화장품협회 등 23개 기관과 공동으로 ‘2019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2019 Cosmoprof Asia Hong kong)’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축구장 16개 크기인 113,800㎡ 규모, 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3대, 아시아 최대 뷰티 전시회다. 통합 한국관에는 총 316개사가 참가한다. 작년 210개사(14개 기관) 대비 50% 이상 늘었고 1997년 첫 참가 이래 22회째를 맞는 한국관 참가 역사상 최대다. 통합 한국관은 국가관으로서 통일된 이미지를 위해 동일 및 유사 디자인으로 시공됐다. 통합 디렉토리 및 가이드북 제작,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펼친다.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화장품 외 미용기기, 액세서리, 헤어, 스파, 네일, 화장품 용기 등 뷰티 분야 전 제품이 총출동한다. 전시 주관사 UBM 측은 “올해 전 세계에서 2,800여 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중 한국 기업은 20%가 넘는 600개사, 역대 최대 규모
“글로벌 브랜드 등장으로 로컬과 일본 화장품을 등진 한국의 1990년대 상황을 명심해야 한다. K-뷰티가 중국에 배척당할 수 있다.” 당시 한국 화장품 시장의 소비자 흐름을 되짚은트렌드랩506 이정민 대표. 위기의K-뷰티를 겨냥한 그의 일침에 청중은 인정할수 밖에 없었다. "1990년 화장품 시장을 기억하는가?" 이정민 대표의 경고가 시작됐다.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등 글로벌 브랜드가 1990년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소비자는 두 가지를 버렸다. 1980년대를 주름잡던 쥬단학, 피어리스, 태평양, 코리아나 등 기존 로컬 브랜드를 외면했고, 가네보, 폴라 등 일본 브랜드를 따돌렸던 시절이 있었다. 그는 “중국도 1990년대 한국 화장품 시장과 상황이 비슷하다. 현재 중국에서의 K-뷰티 입지가 한국에서 일본 화장품이 처했던 과거와 매우 유사하다”고 우려했다. 지금의 중국 소비자는 1세대 로컬 화장품 브랜드에서 2세대로 취향이 바뀌는 추세다. 또 중국인이 한국 브랜드를 버리고 글로벌 브랜드로 갈아타려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는 게 이정민 대표의 해석이다. 지난 11월 2일 트렌드랩506과 메저차이나가 공동 주최한 ‘2018 차이나 뷰티 마켓 트렌드’ 세미나의 주
10년 맞이 광군제(光棍節) 행사는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면서 막을 내렸다. 11월 11일 하루에 올린 매출액은 308억달러(2135억위안, 34조 7000억원)을 기록, 작년의 253억달러를 깨고 신기록을 작성했다. 매출액 성장률은 27%로 작년의 39%에 비해 미흡했다. 행사 시작 2분 5초만에 100억위안을 돌파했고, 1시간 47분 26초만에 1000억위안, 15시간 49분 39초만에 지난해 매출액인 1683억위안을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3시간 18분 9초가 경과한 시점에서는 택배 주문량이 10억건을 넘었다. 이번 광군제에는 18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라자다(lazada)와 O2O(온오프라인 통합) 업체인 어러머(배달앱), 슈퍼마켓 체인 허마 등도 함께해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작년에 호주, 독일에 밀려 5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3위로 예전 위상을 회복했다. 이런 선전에는 화장품 기업이 한몫 했다. LG생활건강은 ‘후’가 전년 보다 72% 늘어난 230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천기단 화현세트’는 작년 판매량 3만2000세트보다 90% 증가한 6만1000세트가 판매됐다. ‘숨’은 티몰닷컴에서 전년보다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