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본사 준공 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9월 18일~26일 용산 본사 1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건축 철학과 비전을 소개한다. 특히 설계자인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기획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 커뮤니티, 자연 등의 테마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본업과 건축 예술의 교차점인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본사 설계에 영감을 준 백자 달항아리부터, 본사 설계 당시의 건축 스케치, 내부 중정의 자연을 담은 대형 영상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과거와 미래, 지역사회와 기업, 자연과 도시의 교감을 돕는 매개로써 건축물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선케어 핵심기술을 빼냈다는 이유를 들어 인터코스 한국법인을 상대로 한 ‘영업비밀 침해금지’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전직 연구원인 A, B씨가 인터코스로 이직하며 한국콜마의 자외선차단제 기술 주요 업무 파일 수백 개를 무단 반출함으로써 피해를 입혔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실제 인터코스의 선케어 제품은 이들 연구원이 전직한 2017년까지 만들지 않았었다. 이후 2018년에만 선케어 제품 44건의 식약처 심사를 완료했으며, 이는 탈취한 영업비밀을 사용해 만들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형사소송 2심에서 A, B씨는 각각 징역 10개월 실형,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인터코스코리아는 벌금 1천만원이 선고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법원 판결은 국내 건실한 기업의 사업 근본을 해하려는 외국계 기업의 부도덕한 기술 유출에 대한 엄중한 경고다”라며 “30여 년간 수천 억 원을 투자해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선케어 기술을 한순간에 훔쳐간 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8일부터 멕시코 세포라 e커머스 채널을 통해 20개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오는 26일부터는 세포라 36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료 샘플 증정 등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라네즈는 북미시장에서 립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 크림스킨 등을 판매 중이다. 이를 발판으로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 들어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사업은 호조로 2분기 105%나 성장했다고 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룹전략기획실 이진표 전무는 “라네즈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프리미엄 스킨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은 멕시코 20대, 30대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브랜드”라며, “세포라 멕시코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지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지 시장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450억 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중남미 뷰티& 퍼스널 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라는 8월 31일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의 대형 쇼핑몰 '스크램블 스퀘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어 9월 1일부터 아토코스메(@cosme) 도쿄, 오사카점에 공식 입점했다. 헤라는 블랙쿠션, 센슈얼 누드 밤, 센슈얼 누드 글로스 등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7월에 현지 유통사 및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300여 명이 참가한 VIP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브랜드 대표 메이크업 룩과 루틴, 주요 제품 라인업이 소개됐다. 추가로 오는 10월부터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온라인 채널 입점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 전방위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현지에서 뉴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헤라는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 등 아세안 지역에 추가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헤라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가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선봉에 나섰다. 한국콜마는 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지속가능 세미나 CONNECT FOR GREEN'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 의식을 갖고 화장품 업계가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자는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ESG경영이 세계적인 이슈로 대두되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각자가 맡은 고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해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선 소재 기업들의 친환경 패키징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이 적용된 소재를, CJ제일제당은 석유 베이스 플라스틱을 대체할 바이오소재 등을 각각 소개했다. 무림과 LG화학도 지속가능한 기술 및 전략을 공개하고 차세대 친환경 소재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들이 전시됐다. 이밖에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베스트셀러 저자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기후위기: 내 삶, 사람의 위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기후위기를 올바르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78주년을 맞아 4일 오전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우리의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도전해 함께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임직원들과 축하 인사를 나눴다. 서경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브랜드 가치 경영’을 강조하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도전을 전개하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미, 유럽 등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신규 시장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도전을 지속해야 하며,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도 반드시 이뤄내자"고 글로벌을 향한 새로운 도전 의지를 밝혔다. 1945년 9월 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We make A MORE beautiful world'라는 소명 아래 최고 품질의 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진출에 대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더 나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관 5주년 기념 전시회로 개념미술의 대가 로렌스 위너(Lawrence Weiner, 1942-2021)의 개인전 ‘LAWRENCE WEINER: UNDER THE SU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작가 타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자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이다. 뉴욕과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작업했던 로렌스 위너는 칼 안드레(Carl Andre), 로버트 배리(Robert Barry), 댄 플라빈(Dan Flavin), 조셉 코수스(Joseph Kosuth), 솔 르윗(Sol Lewitt)등과 함께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의 흐름에 핵심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196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선보였던 '언어 조각(Language Sculpture)' 작업이 대표적이다. 여기서 그는 언어를 하나의 물질로 여기며 이를 재료 삼아 조각적 개념으로 제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전시에선‘UNDER THE SUN(1999/2000)’와‘A BIT OF MATTER AND A LITTLE BIT MORE(1976)’를 포함한 언어 조각 대표작47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인 언어 조각 47점 외에도 에디션 작업, 드로잉,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올해부터 5년간 연구를 지원할 2023년 신진과학자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2017년 사재 3천억원을 들여 서경배과학재단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신진과학자 28명을 선정, 한 사람당 5년간 연 최대 5억원의 연구비를 지급하고 있다. 재단측은 현재까지 신진과학자 연구 지원비로 702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 신진과학자는 ▲‘SMC 단백질의 상분리 현상도 염색체 구조 형성의 기본 원리일까?’- 류제경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상황 변화에 따른 유연한 정보처리의 신경기전 규명: 분자생물학 및 신경망 신경과학과 수학적분석의 통합적 접근’- 박정환 교수(서울대학교 의과학과) ▲’조직 특이적 암 형성 과정의 근본 원리 규명’- 염민규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뇌에서 비전형적인 CD8+ T 세포의 역할 연구’- 임영신 교수(미국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