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 정의 마케팅 스토리

‘감칠맛 나는 얘깃거리에 책장이 절로 넘어간다'

[알렌 정의 마케팅 스토리] 14) 테디베어와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테디베어는 손바느질로 만든 평범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형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아이들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콘셉트의 이 작은 곰 인형은 많은 아이들이 꼭 껴안고 자는 인형으로, ‘테디’라는 애칭은 어느덧 곰 인형의 ‘고유명사’가 되어버렸죠. 그런데 곰 인형 이름이 왜 테디인지 아는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테디’는 가장 위대한 미국 대통령 중 한 명인 테오도르 루스벨트의 애칭 테디에서 따온 것 입니다. 그는 간혹 곰 사냥을 즐겼는데 하루는 곰을 한 마리도 잡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자 그의 보좌관이 아기 곰 한 마리를 잡아와서 대통령이 잡은 것으로 하자고 권유했고, 대통령은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그냥 그 곰을 놓아주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언론에 회자됐고 대통령의 애칭을 따 테디라고 이름 붙인 테디베어 인형이 불티나게 팔리게 된 것이죠. 이러한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도 테디베어는 알아보고 여전히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이것은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곰 인형일 뿐인데 ‘스토리’라는 옷이 입혀짐으로써 평범함을 벗어나 특별함을 지니게 되었죠. 100년이 넘은 지금도 테디베어는 한번쯤 들어본 긍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여지며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이러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소비자 설득에 성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소비자에게 쉬운 스토리를 첨부해 좋은 이미지와 실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죠. 


모든 것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어서, 품질과 가격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면 됐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은 웬만한 차별화로는 소비자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 딱딱한 마케팅 보다 소비자 감성에 호소하고 공감을 얻어내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평범하면 소비자 관심을 끌어낼 수 없고, 지나치게 특별한 이야기는 거부감을 심어줄 뿐입니다. 그 속에도 길은 있습니다. ‘일상 속 특별함’이라는 말처럼 특별한 이야기라면 소비자의 몰입과 재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겠죠.


인스타그램에서 잘 찍은 사진보다 평범하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진이 더 많은 공감을 얻어내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미래의 키워드는 △디자인 △스토리 △공감이라고 합니다. 재미와 경험이 담겨진 스토리를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알려 소비자 공감을 얻어낸다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공유하고 스토리가 회자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입니다. 시대를 아우르는 테디베어와 같은 스토리와 재미를 담아서 마케팅을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행을 넘어 트렌드로, 그리고 삶속에 녹아드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감칠맛 나는 얘기'에 책장은 절로 넘어가는 법입니다.


ALC21 알렌 정 대표는...

ALC21의 창업자이자 대표 컨설턴트. Fuerza 북미대표, 제넥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 해외홍보대사, 무역신문 칼럼니스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2017-2018 부산시 글로벌 마케터 등 한국과 북미의 커넥터이자 다양한 직함으로 활동 중이다. ALC21은 토론토를 거점으로 15명의 스페셜리스트와 마켓리서치, 세일즈 마케팅 등 6개 팀으로 구성, 한국과 북미지역의 70여 개 단체,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과 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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