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4월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1조 6592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2837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은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사업의 호조로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은 9477억원, 영업이익 2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20.1%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p 개선된 22.4%를 기록했다.
‘후’가 국내와 해외에서 35%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해 아시아 Top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했다. ‘숨’도 고가라인인 ‘숨마’의 매출이 확대됐고, ‘오휘’도 고가라인 ‘더퍼스트’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채널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74.4%에 달한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3947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3.8% 감소했다. 다만 시장점유율 36.6%로 1위 자리는 수성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168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개비 각각 5.7%. 5.0% 성장했다.
◇ LG생활건강의 사업별 매출액, 영업이익, 비중 추이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이 취임한 2005년 3분기 이후 50분기째 성장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2분기 증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3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도 전년 1분기 말 77.7%에서 20.7%p 개선된 57.0%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