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신년사 통해 사업리스크 선제적 대응·제조 및 R&D 역량 혁신 등 중점 추진사항 제시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을 선포하고 임직원에게 ‘반구십리’ 자세를 당부했다. 100리 길을 가야 하는 사람은 90리를 절반으로 삼는다는 뜻인 행백리자반구십리(行百里者半九十里)를 인용했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는 어려운 사업환경에 직면, 경쟁사들이 역신장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후’, ‘숨’과 같은 럭셔리 화장품의 차별화와 적극적인 중국사업 육성을 통해 크게 성장하며 탁월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사에서 차 부회장은 △국내를 뛰어넘는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사업리스크 선제적 대응 △제조 및 R&D 역량 혁신 등 2018년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차 부회장은 “국내를 뛰어넘어 아시아의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어떠한 외부환경 변화에도 사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내진설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화장품사업의 럭셔리 성장 및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 생활용품사업의 차별화된 제품 통한 해외사업 강화, 음료사업의 생수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상되는 사업리스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차 부회장은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저해하는 이슈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사업성과와 브랜드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들을 제거해 나가자”며 “품질, 안전, 환경에 있어서는 법규를 뛰어넘어 소비자가 완전히 안심하고 만족하는 수준의 역량을 갖추어야 하며, 제로 베이스에서 면밀하게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 부회장은 “제조 및 R&D 역량 혁신을 위해 경영성과에 직접 연계된 제조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4차 산업혁명 등 패러다임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가 필요하다”며 “청주에 새로 건설하는 화장품 공장은 스마트팩토리로 구축, 새로운 산업·기술변화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제조역량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차 부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 하며 100리 길을 가야 하는 사람은 90리를 절반으로 삼는다는 뜻인 행백리자반구십리를 언급했다. 그는 “90리나 오고서도 이제 절반쯤 왔구나 하는 마음가짐이라야 그 여정의 마지막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며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룬 것에 자만하지 않는 반구십리 자세로 힘찬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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