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의 결제액 추이에 따르면 상반기 유통업 결제액 중 무점포 유통(인터넷 상거래, PG가맹점, 홈쇼핑 등) 비중이 64%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화점(-3.6%)과 대형마트(-9.9%)는 3월 급감 후 감소세가 완만히 축소됐다. 화장품은 전년 대비 –20.9%로 감소했다. 재난지원금이 풀린 5말~6초에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다시 하락세다. 온라인 유통 비중이 커졌고, 화장품의 경우 립스틱 효과가 사라졌다. 이렇듯 코로나발 경제위기는 경제적 요인에 의한 기존 경제위기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①위기의 원인 ②경제정책의 한계 ③침체의 불균등성 ④장기적 영향 등에서 코로나발 경제위기는 여느 때와 다르다고 분석한다. 먼저 위기는 감염병 위협으로 경제활동이 마비되어 발생했다. 예전의 환경오염 문제 등은 주변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코로나19는 세계 경제위기로 나타났다. 이는 인간의 경제활동이 환경생태계 변화를 통해 다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피드백의 규모가 과거와 다른 수준임을 말해준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은 앞으로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고 기후변화의 본격화를 앞두고 향후 생태환경적 요인에 의해 경제위기가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말레이시아, 필리핀)를 발간했다. 말레이시아는 비대면 마케팅이, 필리핀은 셀프케어와 피부 면역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됐다.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19 시대의 뉴노멀인 비대면 화장품 마케팅. 또한 소비자들은 가상(virtual) 진행 마케팅에 큰 관심을 보였다. 7월 로레알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가상 뷰티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설화수도 5세대 윤조 에센스 출시 이벤트를 화상 플랫폼인 줌에서 진행했다. 더불어 인플루언서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효과가 높은 편인데 최근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카테고리별로는 스킨케어와 안티에이징이 인기다. 로레알과 올레이 등의 브랜드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안티에이징 제품을 내놓았으며, 로컬 브랜드는 차별화된 성분과 콘셉트, 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세워 대응하고 있다”며 K-뷰티가 눈여겨 볼만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스킨케어 제품으로는 이지춘(Yizhichun)의 ’원 스프링 실크 마스크‘가 순위 급상승 제품으로 꼽혔다.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크 단백질을 주 성분으로 한 시트 마스크로, 현지에서 여드름 치료용으로 실크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업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8월 수출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수출품목 가운데 플러스를 기록한 품목 중 화장품은 3위에 올랐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수출효자 품목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수출액은 6.1억달러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월별 기준으로 지난 3월 처음으로 7.6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산업통상부는 ①K-뷰티가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에 있으며, 최대 주력시장인 중국(비중 47%), 아세안(9.4%), 미국(8.6%) 등이 호조세를 유지했으며 ②메이크업·기초화장품, 두발용 제품, 목용용 제품, 향수 등이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2.1억달러(+16.7%) 아세안 0.4억달러(+8.8%) 미국 0.4억달러(38.3%)였다. 품목별로는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3억7700만달러(+25.7%) 두발용 제품 1980만달러(+14.9%) 목욕용 제품 140만달러(+167.3%) 향수·화장수 90만달러(+26.2%) 등이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의 화장품 소비 회복세가 중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이하 IBITA)는 오는 10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주최 Bologna Fiere)와 온라인 맞춤 화상상담회인 ‘WeCosmoprop 2020’를 개최한다. ‘WeCosmoprop’는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순연된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를 대체하는 온라인 전시회다. 지난 6월 1회 ‘WeCosmoprop’는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참가 기업들의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이어받아 2회 ‘WeCosmoprop’가 오는 10월 5일부터 개최되는 것이다. 윤주택 이사장은 “53년 역사의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의 주최사인 볼로냐 피에레의 화상 전시회에 한국에선 IBITA가 단독파트너로 참여해 K-뷰티의 활로를 넓힌다. 1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파트너사인 BORN과 Needl이 국제적인 규모의 바이어를 대거 섭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WeCosmoprof BORN은 명품 뷰티 브랜드를 선호하는 대형 바이어를 타깃으로 하며, WeCosmoprof Needl은 ASOS를 포함한 대형 바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협력사다. 세계 굴지의 2개 파트너사로 On Line Pavilion을 구성했기 때문에 참가사들은 원하는 바이어의 유형을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抖音)이 자사 플랫폼의 폐쇄몰 운영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6일부터는 더우인의 모든 왕홍은 최근 론칭한 왕홍 매칭 플랫폼 ‘씽투(星图)’를 통해서만 외부 링크(타오바오)와 연결이 한시적으로 가능하다. 10월 9일부터는 외부링크도 금지하며, 더우인 내부 판매몰을 통해서만 판매를 할 수 있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전문기업 뷰티더라이브(beauty the live)의 류광한 대표는 “이렇게 되면 더우인에서 왕홍 마케팅을 벌이고 매출은 타오바오(淘宝网)에서 일으키는 연결 고리가 끊어지게 된다. 이는 더우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얘기다. 브랜드사들은 이용자 수 3억명 이상인 더우인에서 판매하려면 브랜드관에 입점해야 한다”고 전했다. 브랜드사는 더우인에 새롭게 계정을 개설,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물류+배송+유통의 3PL을 구축해야 한다. 중국인을 대표로 한 사업자를 내고, 현지에 보관창고를 운영해야 한다. 또 왕홍마케팅은 씽투(KOL과 광고주 매칭=MCN 역할)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왕홍은 기존 타오바오의 팔로워를 포기하고, 새롭게 더우인에서 팔로워를 모아야 되는 부담이 있다. 대신 타
중국은 세계 2위 화장품시장으로 소매규모만 2992억 위안(51.6조원, ‘19)에 달한다. 특히 수입시장은 2014년 이후 3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며 2019년에는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입은 20%이상 성장 중이다. 우리나라는 2위 수입국이며 30.5억달러(’19)를 수출했다. KOTRA의 ‘중국 화장품 시장 분석’에 따르면 ▲세계 2위 화장품시장 ▲한류 후광 효과 ▲중국의 내수 진작 정책 등을 K-뷰티의 기회(opportunities)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시장경쟁 심화와 C-뷰티의 추격 ▲글로벌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저가 전략 등을 위협요인으로 지목했다. 약점으로는 ①시장 포지셔닝 애매, 약한 브랜드 파워 ②품목 다양성 부족, 기초 화장품 편중 ③제품, 마케팅, 판로개척의 현지화 부족 등을 지적했다. 진리(陳莉) 국립외교원 강사는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K-뷰티의 적은 누구입니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른다는데, 왜 중국 소비자의 생각과 정서의 차이를 알지 못하는가요?”라며, “한국 기업이 마케팅을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중국수출사관학교, ‘중국 비즈니스 문화
1~7월 누적 금액기준으로 화장품 10대 수출국은 중국(19.5억달러)을 필두로 홍콩-일본-미국-베트남-러시아-대만-싱가포르-태국-호주 순이었다.(대한화장품협회 7월 화장품 수출입 통계) 2019년과 비교하면 일본이 3위로 한 단계 상승했고, 싱가포르와 태국이 8, 9위로 순위를 맞바꿨다. 호주가 15위→10위로 10대 수출국에 진입했다. 대신 말레이시아가 16위로 주저앉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일본(64.5%) 호주(54%) 싱가포르(21.4%) 중국(18.2%) 미국(11.6%) 러시아(10.5%)가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반면 홍콩(-25.5%) 태국(-6.4%) 2개국은 감소했다. 중국의 두 자릿수 증가는 전체 수출실적을 견인, 1~7월 총수출액은 40.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이는 중국의 화장품 소비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데 힘입었다. 최근 중국수출사관학교 박영만 교장은 “중국의 화장품 판매금액은 1~7월 1708억위안(29.4조원)이며, 7월에만 전년 대비 9.2% 성장했다. 4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하반기 소비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전해왔다. 실제 중국 국가통계국의 품목별 소비 증가율을 보면 화장품
중국의 대표적인 쇼트 클립(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抖音)도 입점 시 사업자등록증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우인은 15초짜리 동영상과 각종 효과를 내어 자신만의 비디오영상을 만드는 플랫폼. 최근 미중 분쟁으로 트럼프가 미국 Tiktok을 45일 내에 미국회사에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린 회사다. 라이브커머스 전문 뷰티더라이브의 류광한 대표는 “최근 더우인에서 점포를 오픈하려면 중국인 인증과 사업자 등록증, 중국인 명칭 등을 통일해야 입점이 가능하다”며 “이는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조치로 향후 위생허가를 받은 화장품만 취급하고, 점포주의 책임을 명확하게 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중국 신문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보고 응답자의 30% 이상이 생방송 중 충동구매 했으며, 그중 31.1%가 위조품(짝퉁)을 구매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 때문에 중국정부는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규제’안을 내놓았다. 즉 중국 상공회의소 미디어 쇼핑전문위원회는 ‘비디오 라이브 쇼핑 운영 및 서비스 기본 규범(视频直播购物运营和服务基本规范)과 온라인 쇼핑 서비스 시스템 평가지침(网络购物诚信服务体系评价指南)’을 지난 6월 발표했다. (관련기사 본지 http://www.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