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중국 소비 회복에 힘입어 8월 수출 17.4%↑

2020년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50억달러 돌파 예상
코로나19에도 한·중 화장품시장 통합 가속화...공급체인망, 온라인유통 대응 등 네트워크화
3월 7.6억달러 이후 6억달러 돌파...하반기에도 ‘맑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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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업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8월 수출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수출품목 가운데 플러스를 기록한 품목 중 화장품은 3위에 올랐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수출효자 품목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수출액은 6.1억달러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월별 기준으로 지난 3월 처음으로 7.6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산업통상부는 ①K-뷰티가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에 있으며, 최대 주력시장인 중국(비중 47%), 아세안(9.4%), 미국(8.6%) 등이 호조세를 유지했으며 ②메이크업·기초화장품, 두발용 제품, 목용용 제품, 향수 등이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2.1억달러(+16.7%) 아세안 0.4억달러(+8.8%) 미국 0.4억달러(38.3%)였다. 품목별로는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3억7700만달러(+25.7%) 두발용 제품 1980만달러(+14.9%) 목욕용 제품 140만달러(+167.3%) 향수·화장수 90만달러(+26.2%) 등이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의 화장품 소비 회복세가 중국향 수출에 큰 힘이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품목별 소비증가율을 보면 화장품은 –13.2%(1Q) → -0.2%(2Q) → +9.2%(7월) 등으로 뚜렷한 회복세다. 상해 현지 업체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에도 화장품 소비세가 빠르게 회복되며, 하반기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에도 화장품 공급체인의 한·중 간 원활한 네트워크 ▲중국 온라인 유통 트렌드인 라이브 커머스에 K-뷰티의 빠른 적응 ▲한·중 화장품시장의 커플링 현상 등도 수출에 유리한 환경으로 꼽힌다.


서울에서 티몰글로벌 전문점을 운영하는 대한퐁퐁탕뷰티전영점(天猫国际大韩泡泡糖美妆海外专营店)의 이승훈 PD는 “한국과 중국은 신제품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데다, 지리적 이점으로 물류창고 운영 등 3PL이 원활한 점, 중국 소비자 동향에 시차 없이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며 “한·중 간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화장품 수출 10대국 중에 아세안은 5위 베트남, 8위 싱가포르, 9위 태국이 랭크될 정도로 중요한 시장.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정체되면서 증가율도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어 다소 아쉽다.


최근 미국향 수출은 6월(32.2%), 7월(39.3%) 8월(38.3%) 연속 3개월 큰 폭 증가했다. 미국의 재미교포를 중심으로 아시아인들 사이에서 점차 인기가 상승 중이라는 소식이다. 게다가 기초를 중시하는 미국인들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기초화장품 품질이 우수하다는 K-뷰티 평가도 도움이 됐다.


1~7월 누적 화장품 무역수지는 32.1억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수입이 3월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함에 따라 2020년 화장품 무역수지는 최초로 50억달러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올해 월별 무역수지 흑자의 한 달치(8월 42억달러 흑자) 이상을 화장품에서 올린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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