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현재 진행하는 컨설팅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하면서 기존 다니던 회사를 나온 지 어느덧 수년이 지났습니다. 오프라인 도매 유통업체였지만 5년 전 온라인 부서를 직접 맡아 힘들게 키웠고 매년 큰 성장을 이뤄기 때문에 그 회사를 나오는 순간까지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면서 회사를 떠나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회사 오너이기도 했던 파트너와 수시로 의견충돌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성과를 과소평가 받는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판매 전략은 항상 변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해야 합니다.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급변하고, 판매 전략은 이러한 트렌드를 먼저 읽어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죠. 과거 방식으로 더는 소비자 마음을 움직일 수 없음에도, 전 회사의 오너는 과거 유산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변화를 수용하지 않고 권한을 넘겨주지 않으면서 성공사례를 지속해서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사실 파트너와 단순 의견 충돌 때문에 회사를 나온 것은 아닙니다. 틀린 게 있다면 바로잡으면 되는 것이고, 의견이 항상 같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맞춰 나가면 됩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언제쯤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온라인 세일즈를 진행하면서 상담 중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언제라고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지 방문자는 생겨나고, 그들이 추후에 다시 방문할지 안할지 여부는 지금 바로 결정이 되기 때문이죠. 고객들은 여러 경로로 필요한 제품을 검색합니다. 지금 당장 또는 추후에라도 검색은 끊임없이 이뤄지는데, 만약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면 다른 경쟁 업체보다 먼저 방문자를 선점할 수 있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방문자가 제품 구입을 위해 해당 웹사이트를 약 7번 정도 재방문한다고 합니다. 처음 방문 시 바로 판매가 이뤄진다면 가장 좋겠지만 선택 폭이 많은 소비자는 무척 신중합니다. 그렇기에 처음 방문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차별화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재방문 했을 때 익숙함을 느낌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신뢰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굳이 여러 번 방문을 하지 않고 다른 사이트와 비교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자연스럽게 결제로 이뤄지게 되겠지요. 근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판매 이후 다음 단계를
올해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의 잡화 행사 중 하나인 ASD(Source Direct at ASD , 소비재 전시회) 행사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2013년 봄부터 매년 꾸준히 참석했고, 좋은 제품을 미리 선점하는 것이 주된 임무였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컨설팅 사업을 시작하면서 제품 구매 보다는 한 해의 트렌드 파악 및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게 주요 목적이 되었죠. 특히 2년 전에는 이 행사에서 좋은 파트너와 인연을 맺었고,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참가는 그 파트너의 부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시업체 자격으로 다녀오게 됐습니다. 여러모로 이 행사와는 참 인연이 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매년 두 차례 개최되는 라스베가스 ASD 행사는 주로 보석류를 비롯한 액세서리·향수·화장품·가방·의류·전자 담배·장식품 등 잡화를 다루는 부스로 구성이 됩니다. 90여 개국에서 몰려든 약 4만 5천 명의 바이어가 모이는 이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확인하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잠재적 바이어에게 엄청난 사업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
흔히들 세상은 공평하다고 합니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고 하죠. 초기에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판매하려고 하는 의류 제품들은 너무 평범하기만 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판매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품질은 나름 괜찮았지만, 디자인이 너무 촌스러워서 소비자의 시선을 잡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아무리 품질이 좋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세일의 특성상 품질을 강조하기는 쉽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때부터 촌스러운 디자인을 다른 제품과 비교하며 남들이 가지지 않은 독특함이라고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차별화,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을 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 것이죠.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눈에 띈다는 것이고 그것은 바로 ‘매력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차별화는 곧 포기를 의미합니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다른 부분을 포기해야 합니다. 남들과 같은 방식 보다는 어쩌면 경쟁자와는 다른 방향을 선택하고 고집스럽게 나아갈 때 차별화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만들고 단점을 장점으로 부각하는 것, 이것을 바로 ‘브랜딩’이라고 할 수 있겠죠. 소비자 스스로 브랜드에 대한 호의적이고 강력하고 독특함을 연상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매하다 보면 프라임(Prime)이란 사인을 보게 됩니다. 여기에 등록된 제품은 빠른 배송이 가능하고 프라임 멤버(매년 $99.00)로 가입하게 되면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까지도 가능합니다.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시스템이 첨부된 이러한 제품들은 검색할 때도 가장 먼저 보이고 그로 인해 많이 판매되기 때문에 대체로 많은 리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 멤버로 가입하게 되면 킨들 전자책 중에서 약 80만 권 이상 무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또 아마존 드라이브에서 사진을 무제한 저장 가능하며, 아마존 프라임 뮤직을 통해 100만 곡 이상을 스마트기기로 들을 수 있는 등 다른 혜택이 많습니다. 때문에 아마존에서 물건을 한 번이라도 사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이 프라임 멤버의 혜택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미국에만 약 8천만 명 이상의 아마존 프라임 멤버들이 있는데 이는 미국 가정(households)의 약 64%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아마존 prime이 제공하는 혜택은 소비자뿐만이 아니라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에게도 반드시 이용해야만 하는 시스템이 되어버렸습니다. 고객에게 더 매력적인 혜택
인터넷 기업인 아마존은 쇼핑 생태계의 공룡으로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지난 2017년 5월에는 미국의 유기농 식품 유통업체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하며, 오프라인 시장 진출 신호탄을 보이기도 했고요. 이를 통해 아마존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어떤 성과를 이루어 낼 것인지, 그리고 이에 맞서는 월마트 등 기존 오프라인 업체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맞서게 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존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물류 혁신을 통해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 시키고, 소비자 경험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해왔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아마존은 고객이 가장 우선으로 여기는 저렴한 가격을 위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빠른 배송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최대화하였습니다. 또 소비자 가치를 극대화하여 온라인 비즈니스를 활성화 했습니다. 회사 이익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적으로 이를 실행하기는 참 쉽지가 않은데 아마존은 이를 잘 해냈고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매주 최소 한 번 이상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으로서 아마존의 이런 기업운영 방식은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고객
마케팅 상담에서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가 얼마나 나오는지가 고객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죠.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마도 마케터의 영원한 숙제일 것입니다. 사실 마케팅 비용이라는 게 천차만별이고 딱 정해진 기준이 없다보니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또 당장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순간 마케팅 비용 자체를 과소평가 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엣 이는 불쾌한 경험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마케팅=판매로 동일시 여겨졌습니다. 마케팅에 투자하는 만큼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게 당연시 됐었죠. 이로 인해 트렌드가 변화하는 순간에도 ‘판매’에 얽매여 마케팅을 평가하고 단정 짓곤 합니다. 그래서일까? 소비자 변화를 전혀 읽지 못하고,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정작 마케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이가 태반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마케팅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했던 것은 아닙니다. 이미 검증 됐고 마케팅을 통해 잘 알려진 제품이나 서비스라면 굳이 실패라는 위험부담 없이 바로 판매로 넘어가면 됩니다. 문제는 컨설팅을 요청하는 대다수의 고객이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총알 없이 총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대는 좋은 기술만 가지고 성공하기 참 쉽지 않습니다. 비록 성공했더라도 트렌드 변화를 미리 알지 못하면 어느새 경쟁에서 뒤떨어집니다. 최근 해외로 진출하려는 한국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한정된 국내 시장 안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기보다는 규모가 큰 해외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자 하는 열망이 강합니다. 또 평가를 바탕으로 더 많은 바이어, 투자자, 파트너와 인연을 맺고자 하려는 목적도 있구요. 그 과정에서 해외시장을 연결하는 정부기관, 대행사 등을 접하고, 때로는 현지에 잘 알려진 업체를 만나 인연을 맺기도 합니다. 물론 직접 사업 진행을 할 수 있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새로운 시장에 무턱대고 접근한다는 것은 사실 바람직한 선택은 아닙니다. 정부기관, 대행사 등을 통해 좋은 바이어와 연결되고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많은 업체들이 훨씬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도 봐왔습니다. 그걸 보면서 혹자는 “성공=운”이라고 말합니다. 행운의 기회를 접하지 못하거나 그냥 지나쳤을 경우에 사람들은 ‘운’을 탓하곤 합니다. 사실 성공을 하려면 운이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