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는 올해 중국 쇼트클립 플랫폼 ‘시과스핀’과 합작으로 햄버거 신제품을 광고했다. 중국 만담의 대가 궈더강(郭德纲)이 출연한 콘텐츠를 활용한 것. 당일 시청자 600만 명에 육박하는 홍보효과를 봤다. 패션 의류 전자상거래 업체 ‘Honey CC’는 쇼트클립 플랫폼 ‘메이파이’에 음악, 오락,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쇼트클립을 제작하면서 팔로워 수 215만 명을 확보했다. 주력제품 청바지는 3만장 팔렸다. 친숙한 콘텐츠로 중국 소비자의 환심을 산 KFC와 Honey CC의 공통분모는 ‘쇼트클립’이다. 인터넷에서 제작한 ‘5분’ 이내의 짧은 영상(쇼트클립)에 중국 젊은 층이 푹 빠져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쇼트클립’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다. KOTRA가 중국 모바일 마케팅 활용에 ‘쇼트클립’을 꼽는 이유는 △모바일 이용자 급증 △시장규모 확대 △전문성 콘텐츠 승부 △낮은 진입 문턱으로 압축된다. ‘쇼트클립(短视频)’은 인터넷 환경에서 제작·업로드·시청·공유 가능한 영상 콘텐츠다. 대체로 콘텐츠가 짧아 누구나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소셜 기능까지 탑재해 모바일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2018년 쇼트클립 이용자
최근 3년간 글로벌 10대 화장품 브랜드 23개가 중국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2015년 7개, 2016년 5개, 2017년 11개 등 글로벌 대기업의 중국 러시 붐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뷰티는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 사이에서 샌드위치 상태로 치열한 경쟁을 맞게 됐다. 칭다오무역관 이맹맹 주재원은 “한국 화장품은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불안정한 판매 루트와 가격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향후 브랜드 및 판매루트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부 중국 화장품 업체의 밀수로 인해 한국 수입화장품 판매루트와 가격 체계가 불안정하기 때문. 또 구매대리 등을 통해 저가 판매로 시장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 화장품기업은 △중국에 자회사 설립 △대리판매 업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중국 시장 판매경로와 가격을 규범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중국 고급 화장품의 소비는 주링허우(90后, 1990년대 출생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블로그 및 유명연예인 소개, SNS 후기가 영향을 끼침으로 온라인과 SNS 판매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10
요우커(遊客)보다는 하이타오족(海淘族)을 노려라. 세계 시장 1위인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해외직구(하이타오족) 붐이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 중소기업에겐 기회의 땅이자 블루오션이다. 쉽게 말해서 하이타오족은 요우커가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결합해 진화했다고 보면 된다. 중국 내에서 온라인으로 해외 명품을 직접 구매하는 중국의 해외직구족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7년 24조위안(3900조원)→28.1조위안(2018년)→32.7조위안(2019년)으로 증가할 전망. 이용자 수는 4200만명(2016년)→5800만명(2017년)→7400만명(2018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소호망(搜狐网) 조사)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중 온라인쇼핑 비중은 점차 증가 추세다. 2016년 전자상거래 시장은 B2B(72.1%)-온라인쇼핑(23.3%)-여행(3.0%)-현지 생활서비스 O2O(1.6%) 순이다. 이중 B2C(2.6조위안)+C2C(2.1조위안)의 개인 소비자 겨냥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가 4.7조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15.6% 증가했다. 5.6조위안(2017년)→6.4조위안(2018년)→7.3조위안(2019년)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강저
해외직구 시장을 놓고 중국 플랫폼 간 경쟁이 뜨겁다. 경우에 따라서 우수 품질·디자인의 중소 브랜드라면 판매와 브랜드 인지도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게 한국파워셀러협회의 설명. 중국 현지 해외직구 플랫폼 경쟁 틈새가 중소기업에게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고 있다. 1월 1일부터 중국 해외 직구정책 유예도시로 5개(허페이·청두·다롄·칭다오·쑤저우)가 추가됐다. 이로써 기존 10개 시범도시(톈진·상하이·항저우·닝보·정저우·광저우·선전·충칭·푸저우·핑탄) 포함 15개로 확대됐다. 다롄, 칭다오는 한국과 일본의 무역량이 많은 점이, 청두는 종합보세구가 설치돼 ‘일대일로’의 핵심도시여서 추가됐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이번 15개 시범도시에서 이뤄지는 해외직구 상품은 ‘개인물품’으로 통관이 가능하다. 화장품의 경우 최초의 수입 허가증, 등록 혹은 비안(서류 신청) 요구사항이 잠정 유예된다. 중국정부의 조치는 수입과 전자상거래 편리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가장 큰 수혜자는 해외직구 수입도시다. 이들 도시 해외직구 플랫폼은 대부분 수입에 치중하고 있고 B2C 모델이다. 중국은 해외직구 관련 행우세 등 세수정책 조정을 2018년 말까지 유예한 상태다. 업
2016년 480억달러로 세계 화장품 시장의 2위를 점유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핫한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지역 특성을 파악하고 알맞은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각 지역별로 화장품 소비 경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정보’에 따르면 현재 중국 시장은 △소득증가 △문화수준 향상 △개인위생 및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 증가 등 구매력을 지닌 소비자의 확대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했다. 주요 소비층으로 ‘빠링허우’(80년대 이후 출생), ‘주링허우’(90년대 이후 출생) 등 구매력을 갖춘 신 소비세력이 등장했다. 또 여성의 경제력 및 사회지위 상승에 따라 여성이 소비를 주도하는 타찡지(她经济)현상 등 중국 화장품 시장의 지속성장이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로컬 기업들도 중국 시장 파이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진흥원의 뷰티화장품산업팀은 중국 화장품시장의 특성과 전망을 △동부 △북부 및 동북부 △중부 △북서부 △남서부 △남부 총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삼았다. ◇ 동부 ‘각축전’, 북부·동북부 ‘아동, 남성’ 화장
중화권에 국내 인기 화장품 ‘짝퉁’ 브랜드가 홍콩 세관에서 대량 적발됐다. 1월 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세관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틀간 한국과 일본, 유럽 수입화장품 위조 제품 5200여건을 적발한 것. 금액으로 환산하면 67만 홍콩달러, 한화로 9160여만원에 달한다. 이번 적발을 위해 홍콩세관은 120여 명의 수사관을 투입했고, 보관 창고를 발견했다. 이번 위조 제품 대다수는 국내 화장품 ‘설화수’,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였다. 이외에도 샤넬 향수, 바이오더마 제품이 위조됐다. 홍콩세관이 지난해 위조 화장품 적발에 나선 것은 9월과 12월 총 2회다. 9월에는 755개 위조화장품(한화 약 1365만원)이 세관을 통과하지 못했다. 국내 유명 브랜드가 위조 제품으로 불법 유통되는 이유는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홍콩 한 언론사는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화장품 구매량이 급상승하면 위조 화장품 브랜드도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현재 위조 화장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손해배상 등 추가 조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외국인 고객에게 정상적인 유통 채널에서의 화장품 구
올해 11월 중국에서 한 소비자가 수입 아동용 비타민 구매했다. 확인해보니 중문 라벨이 없어 민원을 제기해 결국 배상을 받아냈다. 중국 소비자가 수입제품의 라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고 있어 중국 수출 기업의 포장 라벨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윤식 KOTRA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중국 소비자에게 라벨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참고하는 내용이자 수입제품의 진위를 판단하는 도구로 활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수출기업은 규정이 바뀌었는지 미리 체크하고 포장 라벨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 수입상품의 포장 라벨 관련 법규의 특징은 시스템이 복잡하다는 데 있다. 포장 형식, 포장재, 용도 등 분류에 따라 각각 다른 법률과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관련 법률은 ‘강제성’을 지닌 법률과 ‘권고성’ 국가표준으로 나뉜다. 강제성 기준은 안전위생 분야의 수출입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권고성 기준은 강제성이 없어 위반 시 법적 책임이 부여되지 않는다. 단, 이해관계자간 법적 구속력이 생긴다. 현재 수입화장품의 경우 해당 업체나 대행업체가 관련 서류를 제출해 수입화장품 등록증(进口非特殊用途化妆品备案证书)과 수입화장품 라벨심사인증서(进
내일(12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 14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연다. 사전 조율 중에 사드 언급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공동선언문을 내지 않고 개별 발표로 정리가 됐다. 이는 사드 언급이 양국 모두 언급하는 것이 부담이기 때문이다. 사드 관련 양국의 신경전이 치열하지만 어쨌든 물꼬는 텄다는 데서 2018년 중국 시장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게 업계 분위기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내 한국 소비재 인지도 조사’를 발표했다.(3개 권역 소비판매액 10대 도시, 남·녀 각 50%, (월소득) 2천 위안 미만 3.4%, 2천~5천 위안 17.2%, 5천~8천 위안 44.2%, 8천 위안 초과 35.2%) 중국 동·중·서부 3개 권역 10대 도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사드 갈등이 한국 제품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3.2%였다. 또 한·중 관계 회복에도 한국제품 불매를 이어가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사드를 인지하는 응답자)의 18.5%로 파악됐다. 한국 소비재의 이미지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중국 소비자는 68.6%인 반면 부정적 응답자는 전체의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