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블랙홀이 되어 모든 이슈를 삼켜버린 한 해였다. 온라이프, 온택트, 오프라인의 온라인 전환 가속화, 이커머스 활성화 등 비대면을 전제로 화장품업계의 소비·생산·환경 변화가 요동쳤다. 씨앤씨뉴스에 게재된 이슈 및 독자들이 많이 본 기사를 중심으로 10대 뉴스를 선정 소개한다.[편집자 주] ①코로나19 충격, 내수 실종 및 유통 지각변동 코로나19는 화장품 경기에 직격탄을 날렸다. 오프라인에서 화장품은 3분기 –16.2%를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출 활동과 관련 의복, 신발 및 가방 등과 함께 매출 부진을 기록했다. H&B숍 올리브영도 매출 부진을 겪었으며, 롭스는 롯데마트에 흡수 합병의 길을 걷게 됐다. 랄라블라도 점포 축소로 규모의 경제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에이블씨앤씨,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 로드숍 브랜드의 실적은 곤두박질치면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대형마트 내 점포도 내수 부진에 시달렸는데 문제는 실적 하락이 바닥을 모른다는 것과 향후 전망도 어둡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소비 전환에도 불구하고 화장품만은 3분기 2.7%에 그침으로써 화장품 경기 실종을 확인했다. 2019년, 2020년 1월까지는 화장
코트라(KOTRA)는 2021년에도 비대면 해외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0년 긴급 비대면 마케팅을 2월부터 수행하고 5월에는 6대 전략 23개 과제를 제시했었다. 또 8월부터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등으로 6억 7천만달러의 수출성약을 창출했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비대면 수출 성과 제고를 통해 수출회복세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상황 변화에 맞춘 대면·비대면 결합형(O2O) 무역·투자 디지털 전환을 주요 사업 운영방향으로 정했다.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가성비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buyKOREA(수출 거래 전 단계의 One-roof/One stop+빅데이터+대외경제정보 통합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이렇게 해서 ▲무역사절단(빅데이터+화상상담+긴급지사화) ▲수출기업화(샘플박스+화상상담) ▲전시회(온라인 전시회+전담직원 오프라인 마케팅) 등 무역·투자사업의 융복합 및 O2O/O4O형 디지털 전환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은 ①무역사절단 총 180회 ②온라인 지사화(125개 무역관 4천여 개사 참여) ③화상상담(8800개사, 바이어 1만7천개사 참여, 3만8천건 상담 진행)
화장품을 비롯한 생활용품 수출이 ‘갬’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가 분석한 ‘2021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서 생활용품 EBSI는 122.4로 전분기 대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수출상품 제조원가(63.6)는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이나 수출계약(127.9) 및 수출국 경기(119.9) 등은 개선될 전망이다. 애로사항은 수출 상대국의 경기 부진이 19.1%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무협은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1/4분기 수출경기는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환율 하락으로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드러났다. 기업들의 응답을 보면 ①환율 변동성 확대 16.8% ②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 15.8% ③물류비용 상승 14.5% ④원재료 가격 상승 13.1% ⑤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 12.3% ⑥자금난 6.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협의 ‘수출기업의 환율인식과 영향 조사’(801개사)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의 2021년 사업계획 환율은 평균 달러 당 1140원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37.5%가 사업계획 환율이 1150원 이상~1200원 미만으로 답했으며, 35.1%는 1100원 이상~1
대한상공회의소가 2400여 개 제조업체 대상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는 2분기보다 2p하락한 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최저치였던 글로벌 금융위기(‘09. 1Q) 때와 같다. 업종별로 보면 화장품의 체감경기도 55로 나타나 부진했다. 100을 기준으로 100이하는 부진을, 100이상은 호조를 나타낸다. 조선(41)·자동차(45)·철강(45) 등은 50을 밑돌았다. 반면 K-방역 기대감으로 의료정밀(88), 제약(79)은 타업종 대비 높게 나타냈다. 대한상의는 “주요국들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지만 코로나가 재확산 기미를 보이면서 수출길이 좀처럼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진정세를 보이던 국내에서도 n차 감염사례가 늘면서 2차 유행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3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보다 1p 하락한 62, 내수는 3p 하락한 53을 기록해 수출과 내수 모두 체감경기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제조업체 과반수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응책 준비 정도’에 대해 ‘피해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여력이 없다’(53.9%)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
산업통상부 조사(오프라인 13사+온라인 13사)에 따른 주요 유통업체의 4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5.5% 감소한 대신 온라인 유통업체는 16.9%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백화점(△14.8%)-SSM(△2.6%)-편의점(△1.9%)-대형마트(△1.0%) 순으로 매출 감소폭이 컸다. 소비자들이 대형매장 방문을 자제하고 거주지 근처 슈퍼마켓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되며 외출 자제에 따른 매장방문 감소로 인해 오프라인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온라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의 확산이 지속되며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19.2%), 서비스/기타(△8.2%)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가전/문화(21.3%), 생활/가정(12.1%), 식품(10.2%) 등 가정생활 중심의 소비재 품목 매출은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에서는 코로나19로 구매가 증가 추세로 식품(56.4%), 생활/가구(23.9%)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며 패션/의류(△8.8%), 서비
코로나19 발생 이후 17주차에 이르러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매출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월 3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17주차, 5. 25)에서 화장품의 경우 17주차에 48.3% 감소율을 기록해 12주차(68.7%)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패널조사를 진행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매출액 변화 추이를 조사하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의 매출액 감소비율은 2월 3일 20.8%을 기록한 이후 4월 6일 69.2%로 가장 큰 폭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여파가 소상공인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4월 초부터 소상공인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가 5월 초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서울, 경기, 인천 등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최근 5월 25일 조사에서는 45.3%를 기록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매출액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 등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이 사업 포트폴리오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LG생활건강은 ‘20년 1분기 실적이 매출 1조8964억원, 영업이익 3337억원, 당기순이익 234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6%, 3.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최고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라고 LG생활건강 측은 밝혔다.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뷰티사업(화장품)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를 최소화하며 선방한 가운데, HPC(Home & Personal Care) 사업이 매출 19.4%, 영업이익 50.7%의 큰 폭 성장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Refreshment(리프레시먼트) 사업 또한 주요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 뷰티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1조 665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2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화장품시장 내 주요 채널의 매출이 급감하고, 중국인 관광객의 현저한 감소로 면세점 채널이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숨‘과 ’오휘‘의 초고가 라인이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성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정부 지원프로그램을 정리, 발표했다. 기업들은 해당 내용에 따라 관련 기관에 문의·접수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