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1년 대면·비대면 결합형(O2O) 무역 디지털 전환 추진

코트라 2021년 운영계획...화상상담 8800개사, 3만 8천여 건 진행, 107개 온라인 전시관 구축

코트라(KOTRA)는 2021년에도 비대면 해외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0년 긴급 비대면 마케팅을 2월부터 수행하고 5월에는 6대 전략 23개 과제를 제시했었다. 또 8월부터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등으로 6억 7천만달러의 수출성약을 창출했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비대면 수출 성과 제고를 통해 수출회복세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상황 변화에 맞춘 대면·비대면 결합형(O2O) 무역·투자 디지털 전환을 주요 사업 운영방향으로 정했다.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가성비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buyKOREA(수출 거래 전 단계의 One-roof/One stop+빅데이터+대외경제정보 통합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이렇게 해서 ▲무역사절단(빅데이터+화상상담+긴급지사화) ▲수출기업화(샘플박스+화상상담) ▲전시회(온라인 전시회+전담직원 오프라인 마케팅) 등 무역·투자사업의 융복합 및 O2O/O4O형 디지털 전환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은 ①무역사절단 총 180회 ②온라인 지사화(125개 무역관 4천여 개사 참여) ③화상상담(8800개사, 바이어 1만7천개사 참여, 3만8천건 상담 진행) ④온라인 설명회(세계시장 설명회 1회, 글로벌 주요 이슈 미니 웨비나 4회) ⑤온라인 플랫폼 입점(국내 600개사, 7천만달러, 해외 1천개사 입점 1500만달러) ⑥buyKOREA(3만개 바잉오퍼 발굴) ⑦온라인 상품관 18개 구축 ⑧온라인 전시관(107개 구축) 등을 제안했다. 

특히 코트라는 중소·중견기업의 성장단계별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확충한다. 내수·수출초보 기업의 수출기업화 성공사례를 4200개(’20년)→5000개(’21년)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2021년 세계경제는 4~5%대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백신·치료제의 상용화 기대, 국가별 경기부양책 시행,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 소비 분출(pent-up) 등은 호조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회복 지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 신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은 불안요인이다. 



’21년 무역증가율은 4~8%대의 성장세로 점차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주요 기관들은 전했다. 글로벌 무역환경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전자상거래 비중 증가로 글로벌 온라인 소비 비중은 ‘20년 26.9%로 확대) ▲친환경 정책(소비시장에서 친환경 요소를 고려하는 ’그린 슈머‘ 확산 추세) ▲글로벌 밸류체인(GVC) 변화(Reshoring,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위한 리쇼어링(자국으로 공장 이전), 니어쇼어링(Near-shoring, 생산거점 중국에서 타국으로 이전) ▲공급선 다변화(Diversification) 전략 확대 추진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확대(노딜 브렉시트, 미중 통상분쟁 양상 변화, WTO 차원 전자상거래 협상, 국제 디지털 통상규범 도입, 국가별 관련법 정비 등)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 

코트라는 우리나라의 ’21년 수출액은 5400~5500억달러로 +6~7% 성장을 내다봤다. OECD 4%, 정부 8.6%, KDI 7.1%, 무역협회 6.0%, LG경제연구소 5.3%, 국회예산정책처 4.8% 등으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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