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체결된 RCEP(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가 △한류 콘텐츠의 확산 △국내기업의 비용 절감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란 아시아·태평양의 16개국이 가입했다. 아세안 10개국+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이다. RCEP 국가의 GDP는 세계 경제 비중의 32%, 인구 36억명, 교역액 9.6조달러에 달한다.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은 20개 챕터의 협정문을 타결 선언하고, ‘20년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맺은 최초의 메가FTA로 ①국내 수출시장 다양화 ②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본격화 등이 기대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은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안정성 확보로 연 평균 1.1% 추가적 국내총생산 증대 효과를 전망됐다. ‘18년 한국의 대RCEP 참여국 수출액은 3196억달러, 비중은 52.8%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는다. 국내 수출은 대 아시아 수출 비중이 높은 기계, 석유화학, 철강금속 등 호조로 연평균 3.8% 증가가 예상된다.
중동 진출 팁(tip)이 담긴 ‘2019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 ‘UAE와 터키’ 편이 발간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두 국가 모두 천연 성분 화장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현지시장 수요에 맞춘 전략적인 제품 선정과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나라의 공통점은 ‘클린 뷰티’로 천연 성분을 강조한다. UAE는 무독성, 천연성분, 유기농 외에 생산과 패키징도 최대한 무해한 성분으로 생산된 제품을 선호한다. 아르간오일·로즈힙오일·장미·알로에베라 외에 최근에는 선인장 추출물·낙타유와 같은 새로운 성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터기도 과거 익숙하게 사용한 천연오일 활용 제품이 다양하게 소비된다. 스위트 아몬드오일, 포도씨오일, 아르간오일 등을 활용한 클렌징,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등이 시장에 나와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두 국가 모두 천연성분 선호도가 높은 것은 심리적으로 친숙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인삼·홍삼·어성초와 같은 한방 성분이나 동백꽃 병풀과 같은 천연 성분을 활용해 진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은 UAE는 인플루언서 활용, 터기는 SNS 마케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UAE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주도
정부의 화장품 지원정책은 인풋(input)이 작았다. 하지만 ‘가성비 승부’가 체질화 된 화장품기업들의 노력은 평가받을 만 했다. 기대 이상의 아웃풋(output)에 보건복지부는 2020년 확대 시행 계획을 밝혔다. 11월 1일 열린 ‘해외 화장품 판매장 개척지원 성과 교류회’는 신남방(싱가포르·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신북방(러시아), 중동(UAE)에서의 화장품 수출모델을 타진하고 결과를 되돌아보고 개선점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사업을 주관한 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 화장품 수출 유망국가에 화장품 홍보판매장 진출 전 테스트베드로써 팝업(pop-up)부스 설치 ▲신흥시장 발굴 등을 목적으로 제시했다. 수행내용은 ①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 ②현지 언론 홍보 ③방문객 참여 이벤트 ④현지 소비자 반응(설문)조사 ⑤실적 및 사후관리 등을 주문했다. 보건복지부 모두순 화장품TF팀장은 “세계 4위의 수출품목인 화장품에 대해 정부의 관심이 크다. 반면 최근 한계점이 부각되는 점도 알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 R&D나 규제도 전향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오늘 발표하는 해외 판매장 부문은 작년 보다 올해 월등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판단된다. 중국
지난 9월 태국 시암스퀘어의 아르코바(ARCOVA) 매장에 일단의 단속반이 들이닥쳤다. 매장에는 K-Pop 음악이 흐르고, 엉터리 한글이나 허위의 한국법인 및 주소를 표기한 제품이 발견됐다. 제품의 이력정보가 담긴 바코드도 다른 한국 업체의 바코드로 확인됐다. 특허청은 KOTRA와 공동으로 태국 내 한류 편승기업인 아르코바에 대한 태국 세관의 대대적인 단속을 이끌어냈다. 아르코바는 ‘16년 태국에 법인을 설립 후 화장품 등 한국의 유명 소비재 모방 제품을 방콕 시내 및 근교의 총 5개 매장에서 판매했다. 신고를 접한 특허청은 올해 3월 KOTRA 방콕무역관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통해 아르코바 조사에 들어갔고, 6월에 태국경찰청 및 세관에 단속을 요청했다. 그 결과 아르코바가 ‘Made in Korea'라고 표기한 화장품은 중국에서 수입했고, 화장품법,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제품 압수조치가 내려졌다. 태국 세관이 압수한 물품은 샴푸, 로션, 마스크팩 등 화장품류 30여개 품목 1만 8천여점 이상이며, 금액으로는 200만바트(8천만원 상당)에 이른다. 아르코바는 압수되지 않은 다른 위반상품을 모두 제출하고, 해당 상품의 수입허가증 취소 결정 및 벌금이
’중동수출 첨병‘으로 유명한 코리안프렌즈(대표 장준성)는 17일 UAE를 대표하는 유통기업인 L사와 화장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바이어와 150만달러 규모의 스킨케어 화장품 수출계약도 맺었다. 룰루그룹은 인도의 다국적 기업으로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대형 슈퍼마켓 체인으로 점포수는 180여 곳에 달한다. 장준성 대표는 “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홍보 부스 지원사업을 통해 메디힐, 제이엠솔루션, 포렌코즈, 에이바이봄, 스키네이처, 찹스, 코스알엑스 등과 함께 진출, 21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9 두바이 한류박람회’를 기간에 코리안프렌즈가 올린 수출액은 360만달러에 달한다. 코리안프렌즈는 현재 두바이에서 열린 ‘제2회 KBP화이트로드’를 개최하기 위해 현지에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관련 기사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4985) 2010년 설립된 코리안프랜즈는 패션 & 뷰티 플랫폼을 운영한다. 2016년 두바이 수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19년) 등 중동지역 화장품 수출기반을 구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유망중소기업’.
K-뷰티 수출 중동 첨병으로 널리 알려진, 코리안프렌즈(대표 장준성)가 오는 10월 17일 두바이에서 ’제2회 KBP 화이트로드‘를 개최한다. 장소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아랍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등이다. KBP는 Korean Brand Power의 약자. 한류의 글로벌 수출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코리안프렌즈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1부 K-뷰티 브랜드 쇼케이스(17일), 2부 K-Culture 브랜드쇼(19일) 3부 K-비즈니스 홍보부스 판매(20~21일) 순으로 현지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코리안프렌즈는 중동 화장품 수출대행 전문회사다. 6년 여전부터 중동 화장품시장을 노크한 이후, 최근 두바이, 사우디로부터 연간 매매 계약 200만달러를 체결하는 등 중동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장준성 대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무스 운영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중동에서의 K-브랜드 수출대행 업무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현지 사업 노하우를 통해 향후 중동 수출에서 성과를 올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19 중동 뷰티 팝업 쇼‘는 중동 인플루언서와 K-뷰티의 만
인도가 세계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의무화법을 시행 중이다. 최근 CSR 지출의무 위반기업에 대한 징벌조항을 도입함에 따라 인도 진출 기업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KOTRA는 밝혔다. 인도는 지난 7월에 회사법(company act) 제135조를 개정해 지난 3년간 순이익 평균의 2%를 CSR 활동으로 지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가 요구하는 특정 펀드에 강제로 적립해야 한다. 해당 펀드 자금을 3년 내 미사용할 경우 인도 국고에 자동 귀속된다. 의무를 위반한 기업은 최대 250만루피(4천만원 상당)의 벌금을 내야 하고, 회사 임원은 최대 3년간 구금되거나 최대 50만루피(83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이 CSR법은 매출액(1억달러 이상), 순자산(7천만달러 이상) 기준 중 한 가지만 충족돼도 적용 대상이다.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CSR 의무화법 개정 설명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인도 진출 중견기업 20개사가 참가했다. 기업들은 CSR 강제화 조치가 일종의 준조세라는 입장이지만 여건 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세우느라 분주했다. B사는 “기업이 개별적
화장품의 대 일본 무역수지가 탄탄한 흑자 기반으로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1~7월 누적, 8768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2018년도 흑자액 4659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로써 올해 화장품의 대일 무역수지는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국 중 4위다. 화장품의 7월 대 일본 수출액은 3326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5% 증가했다. 이로써 1~7월 누적 수출액은 2억 2337만달러로 전년 대비 22.8% 성장했다. 반면 일본은 우리나라 3대 화장품 수입국이다. 일본 화장품 수입액은 7월 1968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월별 수입 증감률을 보면 2~4월의 3개월만 한 자릿수 증가했으며, 5~6월은 각각 –38.3%, -18.3%로 크게 감소했다. 1~7월 누적 수입액은 1억 3569만달러다. 따라서 2019년 대일 수입액은 2018년 수입액(3억 260만달러)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두 자릿수 증가가 확실시 된다. 통계가 잡힌 2000년~2016년 기간 동안 대일 수출액은 수입액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K-뷰티의 누적 대일 수출액 13.3억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