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의 일본 화장품시장에서의 선전은 꽤나 유명하다. 불과 4년 전 현지 법인 설립 후 메디힐의 일본 매출은 해마다 급증했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20년 매출은 ’17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그 배경으로 독특한 리뷰문화가 꼽힌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직접 검증된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한 일본 소비자들은 앳코스메나 립스와 같은 화장품 리뷰 사이트 의존도가 높다. 이는 실제 제품 사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증명함과 동시에 소비자층 확대 구매를 견인하는 유의미한 지표로 여겨진다. 메디힐의 일본 주력 상품인 ‘N.M.F 아쿠아링 앰플마스크’와 ‘티트리 케어 솔루션 에센셜 마스크’는 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플랫폼 앳코스메(@cosme)의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 2020’에서 시트 마스크팩 부문 소비자 평가 1위와 3위에 올랐다. 또 뷰티 정보 어플리케이션 립스(LIPS)의 ‘베스트 코스메틱 2020’ 마스크팩 부문에서도 1위와 2위를 나란히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마스크’는 일본 유력 뷰티 매거진 Men’s Nonno ‘2020 미용 대상’과 Seventeen ‘2020 베스트 코스메틱 대상’을 수
소비자들은 온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오가며 제품 정보를 수집하고,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원하는 시점, 원하는 장소에서 제품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러한 소비행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중국 유통환경에서 옴니채널 확산의 기폭제가 되리라는 분석이다.(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글로벌코스메틱 포커스 특별호)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1.2조달러로 세계 1위. 온라인 제품 거래액은 세계 10대 시장의 거래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 향후 중소도시와 농어촌까지 확대될 경우 그 규모는 더욱 커진다.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는 “코로나19가 옴니채널 성장의 기폭제가 될 수 있으므로 기업들은 옴니채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옴니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목표 고객군의 소비 성향을 정확하게 분석해 적합한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어떤 채널에서든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실시간으로 구매가 이뤄지므로 재고관리도 필수적이다. 옴니채널 마케팅의 경우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단일 제품으로 밀리언셀러에 오른 뉴질랜드 화장품 브랜드 지오스킨케
브렉시트 이행기 종료(2020.12.31.)를 불과 1주일 앞둔 12월 24일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무역협력협정(TCA: Trade and Cooperation Agreement)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TCA가 잠정 발효되고, 북아일랜드·EU 간 교역에는 TCA 미적용(탈퇴협정 적용) 예정이다. 따라서 화장품 유통 관련 규정도 각각 딴 살림을 차리게 됐다. 우선 영국(GB)에서 화장품을 유통하려는 기업은 별도의 영국 화장품 등록서비스인 SCPN(Submit a Cosmetic product Notification)에 등록해야 한다. 이미 영국에서 유통하고 CPNP 등록을 한 경우에는 영국 소재 RP를 지정하고 2021년 1월 1일부터 90일간의 이행기간( ~3.31까지) 동안 SCPN 등록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 코트라 런던무역관은 “영국 화장품 규정 준수를 위해서는 2021년 3월 31일 이내에 영국 소재 책임자(RP)를 지정하여 영국 당국이 요구하는 절차를 따라야 하며, 라벨링의 경우 2년의 유예기간 동안 포장 재고 소진 등 필요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별도로 북아일랜드 시장은 여전히 EU CPN
브렉시트 후 영국 수출 중단 우려는 사라졌다. 영국과 EU 간 전환기간 종료와 함께 완전한 브렉시트가 이뤄지면서 “영국에 적용되지 않는 한-EU FTA 공백”을 메울 한-영 FTA가 1일 발효됐다. 이에 따라 코트라(KOTRA)는 ‘한-영 FTA 실무활용 가이드’를 펴내고, 런던에는 ‘한-영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업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https://www.kotra.or.kr/KBC/london/KTMIUI100M.html?SITE_CD=01005&SITE_SE_CD=1039512&TOP_MENU_CD=33456&LEFT_MENU_CD=35232&MENU_CD=35232&ARTICLE_ID=3025988 ) 한-영 FTA는 상품, 서비스·투자 등 분야 시장개방 및 통상규범을 한-EU FTA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세부사항에 변동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한-영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기존 한-EU FTA 인증수출자와 별도로 한-영 FTA 인증수출자 신청이 필요하다. 단, 품목별이 아닌 업체별 인증수출자는 해당 인증의 유효기간까지 별도 신고가 필요 없다. 둘째 협정상
중동 K-뷰티의 첨병으로 유명한 코리안프렌즈(대표 장준성)는 지난 11월 29일 진행한 ‘2020 KBP & Saudi Arabia’에서 발군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KBP(Korean Brand Power) 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0 해외 화장품홍보 팝업부스 운영 지원사업’이다. 코리안프렌즈는 이 사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유통사와 총 규모 2400만달러 계약을 맺고, 사우디 최대 유통채널 입점 및 월간 정기 발주 계약을 맺었다. 이는 올해 1~11월 사우디아라비아 누계 실적인 1970만달러를 능가한다. 코리안프렌즈(KOREAN FRIENDS) 단독으로 연간 수출고를 달성한 셈이다. 또한 K-뷰티 인지도 상승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내 30개 점포에 K-뷰티 비중을 확장하는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다. 이렇게 되면 향후 5년간 사우디 현지 유통채널의 확장에 맞춰 K-뷰티 브랜드의 소싱 및 마케팅에서 추가 발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온-오프 바이어 8개사를 유치함으로 써 K-뷰티의 B2B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장준성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넘버 원 유튜버인 ‘잔나코리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 2위인 미국과 중국의 ‘21년 화장품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이치24시코리아(주) 손성민 지사장은 최근 열린 인터참 세미나에서 “중국은 2020년 전년 대비 13.20% 증가세를 이은 견고한 성장세를, 미국은 ’21년 1분기에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손 지사장은 “미국과 중국의 ’20~’21 10대 트렌드를 제시하고, 변곡점을 맞을 미·중 시장에서 K-뷰티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미국시장은 ①‘20년 2분기를 바닥(전년 대비 –50%)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21년 1분기부터 상승률 폭이 크게 증가가 예상된다. 이어 ②e-commerce 변환 가속화가 눈에 띄는 변화다. 즉 ZM세대의 온라인 쇼핑 규모가 코로나 이전보다 20~30% 증가하고, 아마존, 세포라의 온라인 매장 매출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베이비부머 세대+X세대의 오프라인 매장 체험 구매는 지속돼 여전히 드럭스토어, 대형소매 스토어, 백화점 등의 매출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성민 지사장은 “③제3의 유통채널인 화장품 자판기&메이크업 부스 등장이 이채롭다. 중국에서 시작된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2021년 K-뷰티 확산’이 기대된다. ’20년 현재 화장품 수출국은 140개국에 달한다. 1~11월 누적 수출액은 69.8억달러(+17.6%)다. 반면 수입액은 13.4억달러(-7.0%)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56.3억달러에 달한다. 사상 최대 흑자다. 화장품은 같은 기간 우리나라 누적 무역흑자액 390억달러의 14%로 수출효자 품목으로서의 위상이 단단해졌다. 수출국 1위는 중국으로 점유율은 절반(50.2%)을 넘겼다. 중국 직수출이 늘며 중간경유인 홍콩(–20.3%)은 감소했다. 일본이 제4차 한류 붐과 1020 여성을 중심으로 한 K-뷰티 열풍으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20.1%)도 견조한 상승세로 K-뷰티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 수출 20대국 중 상승률 1위는 호주(+95.3%), 2위 아랍에미레이트연합(+78%) 3위 일본( 59.6%) 등이다. 2020년은 내수 부진과 수출 선방의 양극화로 화장품기업의 희비가 엇갈린 한 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 자제와 비대면 소비로 3분기까지 내수는 오프라인 –16.2% 온라인 +2.7%로 전체 수요는 급감했다. 2021년에도 상반기까지는 내수 부진이 지
42년 전 1인당 GDP 154달러(‘78)에서 1만261달러(’19)의 G2로 부상한 ‘중국 굴기’의 가파른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역할이 컸다. 바로 중국 특색(特色)의 사회주의체제다. 학자들은 “‘중국특색’이란 중국이 원하는 모든 것, 마치 전가의 보도”라고 해석한다. #1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의 중국 화장품시장 지난 6월 리커창 총리가 발표한 ‘화장품감독관리조례’는 ‘화장품굴기’를 위한 중국 특색의 다른 표현이다. 이에 대해 CAIQTEST Korea(检科测试) 최석환 대표는 “화장품감독관리조례가 K-뷰티의 중국 수입화장품시장 1위 복귀에 중요한 키(key)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이 원하는 특색, 즉 제1조의 ‘화장품 품질 안전 보증’에 맞춘 K-뷰티의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대표는 “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화장품감독관리조례와 14개 시행세칙 준수를 통해 품질관리와 안전성 이슈에서 중국 소비자에게 선제적으로 ‘안전한 K-뷰티’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K-뷰티는 중국 수입화장품시장에서 일본·프랑스에 이어 3위. ’18년 1위에서 내려온 이후 두 나라의 절반에 못 미치는 증가율로 성장동력이 크게 추락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