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컴퍼니즈(Estee Lauder Companies Inc.)는 24일 캐나다의 데시엠 뷰티 그룹(DECIEM Beauty Group INC.)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는 계약에 서명하였다. 이로써 에스티로더는 데시엠의 지분을 29%에서 76%(1차 인수) 소유하게 되었으며, 해당 계약은 2021년 6월 30일에 최종 마무리된다. 또한 에스티로더 컴퍼니즈는 잔여 지분을 3년 후에 인수할 예정이다(2차 인수).
2017년 6월에 이뤄진 에스티로더의 첫 투자 이후, 데시엠은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2021년 1월 31일 기준 12개월 동안 순매출액 약 4.6억달러(약 5,106억원)를 달성하였다. 에스티로더는 1차 인수 마무리 계약 시 10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해당 금액은 데시엠의 전체 기업가치인 약 22억 달러(2조 4,415억)를 반영한 금액이다.
“이상한 뷰티 컴퍼니(Abnormal Beauty Company)”로 알려진 데시엠은 소비자 중심적인 접근을 하는 브랜드로, 뷰티 업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데시엠의 포트폴리오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스킨케어 브랜드 디오디너리를 포함하여 여섯 개의 브랜드가 있다. 데시엠의 “기능적인 뷰티” 브랜드들과 제품들은 주로 미국, 영국, 그리고 캐나다의 데시엠 자사 홈페이지, 온라인 리테일러, 뷰티 편집숍, 그리고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및 헤어케어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랩시리즈, 오리진스, 맥, 바비브라운, 달팡, 아베다, 라메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에스티로더는 2019년 닥터자르트를 17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