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항산화(antioxidant), 멕시코는 브라이트닝(brightening)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비타민C를 주성분으로 복합 처방한 제품이 인기를 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15일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2호(미국·멕시코 편)에서 드러난 최신 미국과 멕시코의 화장품 트렌드다. 미국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스킨케어에서 항산화 성분이 인기다. 몸속 활성산소가 색소 침착·주름·탄력 저하 등의 피부 문제를 야기한다고 알려지면서, 식품에서 인기를 얻던 항산화가 화장품시장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뷰티 전문가들은 항산화 성분을 피부 속에 직접 넣어주면 활성산소에 바로 적용되어 훨씬 높은 피부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피부 톤을 밝게 만들어 줄 수 있어 젊은 소비자도 항산화 스킨케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의 2020년 글로벌 화장품 항산화제 시장 규모는 1억1900만달러(약 1958억원)로 추정된다. 북미시장은 고령화와 더불어 셀프케어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대로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항산화제는 합성물질보다 자연 원료에서 추출한 천연성
KOTRA(사장 유정열)의 애틀랜타(Atlanta) 무역관 현지 시간 3월 31일 개설했다. 애틀란타 무역관은 조지아(Georgia), 플로리다(Florida),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앨라배마(Alabama) 등 미국 동남부 4개 주와 카리브 지역 일부를 관할한다. 이곳에서 한미 양국 간 산업협력 및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업무를 추진한다. 무역관 개관식에는 손수득 KOTRA 부사장을 비롯해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 팻 윌슨(Mr. Pat Wilson) 조지아(Georgia)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현지 경제계 유력인사 30여 명이 참가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한 상황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향후 애틀랜타무역관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해 양국간 물류 협력을 강화한다. 애틀랜타는 미국 물동량 4위의 서배너(Savannah) 항구와 UPS 본사가 소재하는 대표적인 물류 중심지다. 화장품기업의 동남부 대도시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애틀랜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본부를 중심으로 375개
코트라(KOTRA)는 올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소비시장의 본격적인 리오프닝(reopening)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업들의 관심을 요망했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통화정책 정상화 등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정상화,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4%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백신접종률이 70%에 달하고 부스터샷도 38%를 넘어서며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리라는 기대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위드코로나 시대 미국의 30대 유망품목·서비스’를 펴내고 ‘뷰티’에서는 ▲뷰티 디바이스 ▲색조화장품 및 네일 제품 ▲가발 등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위생분야에서는 세탁세재, 샴푸 및 컨디셔너, 비누 등도 추천했다. 규제가 완화됐으나 실내 마스크 착용 기조 유지 및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손상된 기능성 피부관리 제품과 퍼스널케어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전문관리숍 방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가 유망하다. 뷰티 디바이스 기업은 FDA 등록 및 수입 규정을 숙지하고 글로벌 기관의 검증절차를 통해 제품 안전 및 효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얻으려는 노
화장품 수출시 중국은 신흥시장, 미국은 성숙시장이라는 조건 맞춤형 진출 전략을 펴야 한다. 최근 코트라(KOTRA)는 화장품의 2대 시장인 대중·대미시장 접근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OTRA ‘2021년 대미·대중 소비재 수출 성과와 시사점’ 분석기간은 ‘20년, ’21년 1~6월) ■ 중국시장 중국시장에서 화장품은 ‘초대형 유망품목’이라고 코트라는 평가했다. 화장품과 아울러 유기계면활성제(세제), 샴푸 등 브랜드 및 디자인 경쟁력이 필요한 제품의 수출 성과는 양호하다는 평가다. 특히 한류 영향이 큰 품목이라는 점도 특징. 우리나라의 비내구성 소비재는 화장품 수출에 힘입어 중국의 대한국 수입의 2.4%(‘20년)을 차지하는 등 최대 소비재 수출분야다. ’20~’21.1-6 기간 중국의 대세계 수입 대비 한국의 수입점유율은 감소(8.4%→ 7.9%)한 반면, 비내구소비재는 같은 기간 8.2%→ 8.8%로 늘어날 뿐 아니라 높은 수입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화장품(일반, 눈, 입술 화장품), 위생·의약품, 구강용품 등은 최대의 대중수출 비중과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향후 세련되고 위생적인 제품 경쟁력을 잘 발휘할 경우 지속해서 대중국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회장 김성수)와 OEM협의회(회장 노향선)는 20일 ‘미국 내 화장품 진출을 위한 다자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산타클라라(실리콘밸리)·달라스(텍사스)·오렌지카운티(LA)·워싱턴주(시애틀)·애틀란타-조지아(조지아)의 한인상공회의소 5곳이 참여했다. 이들 미국 주재 한인상공회의소 대표들은 제15차 세계한상대회(19~21일, 롯데호텔 월드)에 참석차 방한 중이다. 이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뷰티 및 제조업의 미주시장 진출과 무역활동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고 KOBITA 김승중 부회장은 설명했다. 교류 협력 내용은 ▲회원사의 미주시장 진출 및 유통고객사 발굴 ▲한·미간 뷰티산업 및 기관·단체 동향 등 정보교류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 등이다. 현재 미국은 K-뷰티의 2대 수출국.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5억 6321만달러로 전년 대비 33.8% 증가했다. 또한 미국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6.5% 증가하며 처음으로 3위(5.36억 달러)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10위권 국가 중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대미 수출이 증가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 유망 화장품 제조·유통사 간 시장 개척 및 협력 기반이 마련돼 시너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의 최신 화장품 동향을 알 수 있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에서 발간됐다. 미국은 자연 유래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킨케어의 성분을 함유 또는 영감(insight)을 받은 메이크업 제품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Eco-friendly), 지속가능(Sustainable), 윤리적(Ethical)으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행태가 유행하면서 화장품도 유기농, 천연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멕시코는 잦은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염과 여드름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자극 화장품의 인기가 높다. pH 밸런스 유지를 돕거나 모공을 막지 않는 논코메도제닉 제품들이 대표적인 저자극 화장품으로 꼽힌다. 피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미국에서 품질뿐만 아니라 원료, 생산과 유통 과정, 브랜드 철학 모두가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구매요인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멕시코 소비자들은 저자극 성분뿐만 아니라 사용 후 개선에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시장에서 화장품이 유망 품목으로 떠올랐다. 코트라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남미 주요 5개국의 소비 트렌드로 ①디지털 전환으로 이커머스 성장 ②결제 다양화로 신용카드, 언택트 결제 증가 ③기업 판매전략의 디지털화 등을 꼽았다. 이런 소비 이슈에 맞춰 가장 유망한 품목으로 화장품을 선정,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KOTRA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소비트렌드 변화와 우리 기업 진출전략') ■ 멕시코 코로나19 이후 뷰티산업 약세, 피부관리·헤어염색 시장이 강세다. 이는 미용실 이용이 줄며 셀프 헤어 관련 관심도가 증가했고, 대면 접촉이 줄어들며 색조 화장품 등의 사용이 감소하여 셀프 피부관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으로 색조 화장품 구매 선호도가 급감, 뷰티시장 규모가 2.4%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마스크에 묻어나거나 지워지지 않는 화장품, 지속력이 좋은 제품 선호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레알 멕시코는 랑콤, 키엘, 어반디케이의 브랜드를 통해 퍼스널 전자상거래를 실시 중이다. 이처럼 소비자와 뷰티 어드바이저의 비대면 관계가 정착되어 장기적으로 신뢰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 소비자가 구매 검토를 하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M&A를 단행했다. 31일 LG생활건강은 미국 하이앤드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Arctic Fox(알틱 폭스)를 보유한 ㈜Boinca(보인카)의 지분 56%를 1억달러(약 117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잔여지분 43.96%는 향후 4년간(‘24~’27) 매수/매도할 수 있는 콜/풋옵션을 부여했는데, LG생활건강은 이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ctic Fox는 2014년 미국에서 출시된 비건 콘셉트의 브랜드다. 패션 염모제를 중심으로 SNS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에서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MZ세대의 호응을 받으며 지난 3년간 평균 89%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기반으로 미국 아마존 전체 헤어 컬러 제품군에서 1위(‘21년 8월 23일 기준), Sally Beauty(샐리 뷰티)에서 1위, Ulta Beauty(얼타 뷰티)에서 2위를 확보하는 등 주요 채널에서 Top 브랜드 입지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90조원의 규모로, 이 중 하이엔드 헤어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