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유화가 가능한 ‘마이크로 에멀젼 유화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화학·생명 분야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다. 유화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액체를 계면활성제라 불리는 유화제를 이용해 안정적인 혼합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것을 뜻한다. 아모레퍼시픽이 '마이크로 에멀젼(이클립스 에멀젼)'이라 명명한 새로운 유화 기술은 물에 잘 섞이는 독자적인 친수성 캡슐을 이용했으며, 이 캡슐이 계면활성제 없이 오일을 안정화시키는 원리다. 이렇게 되면 피부에 보다 더 자극을 주지 않는 화장품 제조 기술과 효능물질 전달이 극대화된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친수성 캡슐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해 설계할 수 있고, 오일 입자 크기 조절이 자유로워 보다 다양한 사용감과 우수한 보습력을 지닌 화장품 개발이 가능하다. 외부 임상 시험 결과 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건조한 환경에서 피부에 도포한 후 1시간 뒤 측정한 결과 피부 수분량이 145% 증가해 우수한 보습효과를 확인했으며, 일반 유화 기술보다 35~45%
아모레퍼시픽이 ‘스킨베일 메이크업 베이스 제형 기술’로 2019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2019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행사장에서 열렸다. 메이크업 베이스(make-up base)는 퍼짐을 좋게 하고 균일하게 잘 밀착하도록 해 화장효과를 높여 준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아시아 여성의 피부 색상에 맞게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해주면서, 외부의 오염물질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고 소개했다. 5년에 걸쳐 2,550명의 아시아 여성의 피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아시아 여성 피부톤에 적합한 메이크업 베이스 색상을 설계했다. 이 과정에서 세 가지 효과를 거뒀다. 먼저 피부톤을 보정하면서 동시에 피부광을 구현하는 펄 소재를 활용하여, 메이크업 베이스의 색상이 섞이며 어두워지는 현상을 개선했다. 또한 연꽃잎의 발수 과정을 모사한 미세 굴곡 형성 기술로 구축한 피부 베일막을 통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외부 오염 물질이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6건, 국내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화장품 제조사 ‘고타(Gotha Cosmetics)’와 함께 ‘2020년 SS 메이크업 트렌드’를 25일 공개했다. 먼저 시즌 컬러는 △‘아쿠아 블루(Aqua Blues)’ △‘얼씨 옐로우(Earthy Yellows)’ △‘콜드 파스텔(Cold Pastels)’ 등이 주목받았다. ‘아쿠아 블루’는 하늘빛 아주르(Azure)부터 네이비(Navy)까지 포함한 컬러 라인으로 빛에 일렁이는 수면과 심해에 이르는 깊고 푸른 바다를 연상시킨다. ‘얼씨 옐로우’는 아름답고 부드러운 황금빛 오커(Ocher) 컬러부터 샤프란, 꿀, 호박, 레몬 등 자연의 따스함이 연상되는 컬러 군이다. 채도가 높고 비비드한 컬러는 SS 시즌에 맞는 생기와 건강함을 표현하며 청량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콜드 파스텔’은 그레이 카키(Grayed khaki), 허브티(Herbal tea), 녹청(Verdigris)색 등 밝은 흙과 녹색 잎이 떠오르는 식물적 무드로 구성됐다. 천연 소재가 주는 컬러는 순수하고 내추럴한 감성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며 모던하고 우아하게 연출될 수 있다. 베이스(base) 메이크업은 물을 머금은 듯한
“간절히 바라면 필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신조어가 줄리의 법칙(Jully’s law)이다. 고객의 소망이 이루어질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브랜드가 ‘쥬시줄리’다. 회사명은 잇비(It’s beautiful!)를 뜻한다. ㈜잇비코스가 새롭게 출시한 ‘쥬시줄리 티트리&오렌지 마스크팩’, ‘체리블라썸 마스크팩’은 천연성분 젤리 제형이다. 기존 시트마스크팩과의 첫 번째 차별화 포인트다. 밀착감과 유효성분 침투력을 높였다. 두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사용감을 강조한 오렌지향과 체리블라썸 향이다. 티트리&오렌지 마스크팩은 티트리 추출물과 쇠비름 추출물이 함유된 에센스로, 진정+보습 효과의 푸릇한 오렌지향이다. 체리블라썸 마스크팩은 세롤라타벚나무꽃 추출물과 연꽃 추출물이 함유된 에센스로 칙칙한 피부에 토닝효과가 뛰어나다. 세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두 장으로 분리한 시트로 고객의 안형에 맞춤 부착이 가능하다. 고급 이형지를 사용해 부착 편의성을 높였다. 네 번째 포인트는 30㎖의 풍부한 에센스다. 10~20분 후 마스크 시트를 떼어내고 남은 에센스를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키는 데 충분한 양이다. 특히 보관 또는 사용 전 잠시 눕혔다 사용하면 머금은 에센스의 영
아모레퍼시픽의 안티에이징(미백) 화장품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일류기업 육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관한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최근 3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동기간 국가 전체의 연평균 수출증가율보다 높은 제품 또는 서비스 상품 ▲최근 3년 이내에 신기술(NET)/ 신제품(NEP) 인증을 받은 상품 가운데,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수여식은 지난 21일(목)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독자 개발한 미백기능성 소재 ‘멜라솔브™’를 적용한 미백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고기능성의 안티에이징 화장품, 특히 미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향후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미백 제품은 2018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6위, 국내 기업 중 수출 1위를 기록하여 한국 미백 제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난용성 미백소재(멜라솔브
아모레퍼시픽은 매장 방문 고객에게 맞춤형 마스크팩을 5분내 완성하는 ‘3D 프린팅 맞춤형 마스크팩 제조기술’이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0 CES 혁신상’(3D 프린팅 부문)을 수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링크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기술(Tailored Facial Mask Pack 3D Printing System)이 적용된 제조 장치는 ‘사용자 맞춤형 마스크팩’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마스크팩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 이목구비의 위치, 피부색 및 피부 영역별 결점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부터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나섰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얼굴 이미지를 촬영해 사용자의 눈, 코, 입 위치와 이마, 볼, 턱 등의 면적을 측정해 2D 마스크 도안을 디자인한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피부 상태에 적합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하이드로겔을 선택하고, 이를 고속 3D프린터가 출력하는 방식이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제조한 완성된 마스크팩 제품을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아이오페랩을 방
새싹귀리 추출물에서 아토피 피부염 감소효과가 확인됐다. 농촌진흥청과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공동연구에서 새싹귀리 추출물에 다량의 아베나코사이드, 플라본배당체 계열의 기능성 물질과 사이클로퓨란계 신규물질 등이 들어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 아베나코사이드는 새싹귀리에 특이적으로 많이 함유된 사포닌 계열의 기능성 물질이다. 플라본배당체는 플라본 구조에 글루코스, 람노스 등의 당이 결합된 물질을 말한다. 연구진은 피부염을 유도한 뒤 새싹귀리 추출물을 3주간 피부에 도포한 결과 무처리군에 비해 가려움증이나 홍반 같은 피부 이상 증상이 3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새싹귀리 추출물이 염증을 억제하고, 비만세포(Mast cell)의 피부조직 내 침윤을 막아 피부세포 증식과 항상성(homeostasis) 유지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파악됐다. 새싹귀리 건조물 100g에는 최대 사이클로퓨란계 신물질이 85㎎, 아베나코사이드 사포닌류 2360㎎, 플라본배당체가 1280㎎ 함유돼 있다. 아베나코사이드 함량이 높은 새싹용 귀리 국내 품종으로는 잎의 생장 속도가 빠르고 수확량이 많은 ‘광한’과 ‘하이스피드’가 알맞았다. 시설재배는 싹 틔운 지 5~6일 후, 노지재배는 파종 후 20일 전후
10일 개최된 ‘2019 K-뷰티 엑스포’에서 B-뷰티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은 “부산 코스메틱 기업들이 국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차별화된 원료, 기능성 소재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및 OEM제조사들이 참여해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번 K-뷰티 엑스포에 참가한 대표적인 부산화장품기업들은 ▲에코마인 ▲U&B ▲JLU ▲토아스 ▲마마치 등이다. 저마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경계를 허물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화장품의 세계를 제안했다는 데서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헤솔(HAESOL) 샴푸로 유명한 (주)에코마인(대표 문외숙)은 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 확대를 강조한다. 일단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는 샘플을 증정하고, 에코마인피부관리센터(서울 강남 롯데백화점)에서 두피상태 진단→제품 추천을 권유한다. 실제 사용 후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의 입소문 효과를 내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 에코마인 관계자는 “바이어에게 두피 측정기를 통해 △지성 △건성 △중지성 △민감성 등의 타입에 맞는 샴푸를 추천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