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는 충치예방에 도움을 주므로 적지 않은 나라에서 국가적으로 수돗물에 첨가하거나 또는 치약에 포함시켜 사용한다. 치약의 경우, 일반적으로 효과를 위해 최소한 1000ppm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1세 베이비를 포함해서이다. 성인의 경우 최대 1500ppm. 여기서 ppm이란 1그램에 1마이크로그램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치약에서 1000ppm 불소가 포함되어 있다면 치약 1그램에 불소가 1000마이크로그램, 즉 1밀리그램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 치약에 사용되는 불소 무기 화합물은 Sodium Monofluorophosphate(Na2PO3F), Sodium Fluoride(NaF) 또는 Stannous Fluoride(SnF2)를 사용한다. 화합물 분자 크기가 다 다르다. 또 치약 전성분을 보면 불소가 몇 ppm 포함되어 있다라고 표현되어 있지 않고 불소 화합물, 몇 %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표현되어 있다. 예로 저희 블로그에서 소개된 '키스 마이 페이스' 치약의 경우, Sodium Monofluorophosphate 0.76%이다. 이 경우, 정확하게 불소가 몇 ppm 포함되어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콜게이트 치약 회사에서 제공한 농도 전환식을
소비자의 케미포비아(Chemophobia·화학제품 공포)는 ‘정부와 기업이 시장에 안전한 제품만 내놓을 거’라는 기대의 배신에서 비롯된다. 가습기 살균제·생리대 발암물질 등 논란의 종착점이 ‘이유도 모르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소비자 선택으로만 흐지부지될 즈음 온몸으로 막아선 이가 박철원 박사다. EWG, 유해도 테스트 연구자료 없으면 낮은 등급 부여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겪으면서 3년 전 개설된 ‘박철원 박사 유해성분 교실’ 블로그에서 그는 “자신을 기초의과학자로 소개하고 블로그가 토론하는 장소”임을 밝히고 있다. 박철원 박사는 “화장품 등 생활용품 화학합성물은 인체 노출이 안된 게 대부분이다. 인체가 어떻게 반응할지 모른다. 노출 후 자각증상이 오면 다행이다. 오랜 시간 흐른 후 발암물질 또는 호르몬 교란물질로 밝혀지면 그 동안의 피해자를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성분을 공개하고 누구라도 유해도 토론을 통해 안전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즉 기업들이 전성분 공개와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유해성 논란’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케미포비아’ 소동은 소비자의 피해 호소 또는 해외에서의 문제 제기→과
나덕운(THE GOONI 대표)이 3년만에 돌아온다. 매치 메이커로 한 판 승부를 준비하고서다. 올해 그의 리턴매치 무대는연내 성사될가능성이 높다. 3일 기자와 만난 그의 목소리는 약간 들떠있었다. "3년 동안 뷰티업계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고 지난해부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강의를 계속 해왔다. 또 일본 고나(GONA)의 상임이사로 재직하며 투자제안도 많이 받았다. 단순히 상장사 만들기로는 나를 자극하지 못한다"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제 내가 하고 싶은 브랜드를 펼쳐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 수백 가지 품목의 아이디어도 준비된 상태다"며 '레디메이드(ready made) 뷰티 크리에이터'로의 본래 모습을 예고했다. 그의 컴백이 반가운 것은 '이니스프리 설계자'로 화장품 브랜드의 론칭 공식을 최초로 체계화했던 전력 때문이다. 방판·시판 중심의 화장품 업계가 1990년대 말 마트·슈퍼로의 유통 변화에 맞춰 브랜드숍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그의 역할은 컸다. 서경배(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해선(한국마케팅학회장, 코웨이 대표)-박항기(메타브랜딩 대표)-손혜원(크로스포인트 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Nielsen, Novaction(조사기관) 등으로
요즘 피부 미용에 좋다고 주장하는 콜라겐 광고가 여기저기에 있는 것 같다. 우리 피부 진피 쪽에 콜라겐이 있어야만 피부가 더 탱탱해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미용이나 노화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주위에서는 바르거나 먹는 제품으로 콜라겐이 출시된다. 그럼 이들이 효과가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우선 콜라겐을 피부에 발라 침투해 효과를 본다는 연구결과는 아직 보지 못한 것 같다. 물론 주사 바늘을 이용하면 또 문제가 다를 것이다. 물리적으로 침투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섭취하는 것에 대해 간단하게 토론해 보자.콜라겐은 단백질이고, 물론 콜라겐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00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기본 단위이고 20개의 서로 다른 아미노산이 존재하며 그들 조합으로 단백질이 형성된다. 단백질은 염주이고 염주알은 아미노산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서로 다른 염주알 20개의 조합으로 온갖 종류의 단백질이 형성된다. 즉 길고 짧은 온갖 종류의 염주가 만들어진다는 의미이다.단백질을 섭취하면 우리 장에 존재하는 소화효소에 의해 소화가 되어 그 기본 단
교육이 끝난 금요일 밤, 신대리를 위한 환영의 회식자리가 열렸다.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가서인지, 신대리는 용기를 내어 그 동안 참아왔던 생각을 이팀장에게 토로하였다. “팀장님, 제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신대리는 이팀장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은 채, 거두절미하고 바로 질문을 던졌다. “팀장님 강의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교육한 데로 실제로 하지 못하고 왜 남이 만든 것만 따라 하죠? 진정 우리만의 강점으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 수는 없는 건가요?” 신대리는 조심스럽지만 강한 어조로 이팀장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기대와는 달리 무척 실망스러웠다. “신대리가 잘 몰라서 그런데 말이야, 이미 화장품 시장은 성숙시장이야.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으며, 설령 있다고 해도 그걸 개발하고 광고 하려면 엄청난 투자비용이 들기 때문에 우리회사 입장에서는 엄두가 나지도 안는다고. 그래서..., 못하는 게 아니라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며 안 하는 거란 말이야” “그러면 적은 투자로 파고들 수 있는 잠재시장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초저가 화장품인 미샤 이후로 화장품 전문점은 점점 줄어들고 더페이스
이팀장은 긴 자기자랑을 끝내고 마케팅 STP 전략에 대해 강의를 시작하였다. “STP Strategy는 말이야, Segmentation(시장세분화), Targeting (표적시장 선정), 그리고 Positioning(포지셔닝), 세 가지에 대한 이니셜을 합쳐서 만든 것이야. 먼저 Segmentation이란 한 마디로 시장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Category별 동질적 Group으로 나눠서, New market의 기회를 발견하기 위한 Strategy로써, 주로 인구통계적, 지리적, 고객행태 별로 세그(Segmentation의 줄임 말)를 하는 일이란 말이야.” 이팀장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사례를 들며 열띤 강의를 하였지만, 마치 신대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강의 자체를 스스로 즐기며 자신의 많은 지식과 경험을 뽐내는 것처럼 많은 미사여구와 영어를 사용하는 폼이 ‘나는 무척 잘났고 교만한 사람입니다’라고 스스로 떠들어 대는 사람처럼 보였다. “지금까지 세그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였고, 이와 연계하여 세그에 맞는 고객을 타게팅(Targeting)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건 경쟁사 대비 우리 내부역량의 강점이 크고, 시장의 매력도도 큰 가능성이 있는 시
김과장은 신대리의 질문을 짧게 받아 회피하며, 지금 그녀에게 할당된 내용을 시간 내에 빨리 전달해 줘야만 하는 의무감으로 계속 진도를 나갔다. “그래서 여러 조사를 통해 우리를 둘러 싼 환경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해요. 환경에는 외부환경과 내부환경이 있는데, 먼저 외부환경이란 특정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거시환경과, 제품이 속한 산업 내 고객의 트렌드, 경쟁사 현황, 기술의 변화 등의 산업환경이 있지요. 이런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은 위협을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시장의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답니다. 또한 내부환경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금력, 기술력, 유통력, 마케팅력, 인적자원 등의 내부적 역량이 산업 내에서 경쟁사에 비해 차지하고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겠죠. 따라서 기업은 스스로를 분석해서 경쟁사 대비 강점과 약점이 무엇이고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내/외부 환경분석을 통한 내부 역량의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외부환경의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을 분석함으로써,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
예전에 이런 신문기사가 적지 않게 있었던 것 같다. 예로, 한 소비자가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고 난 후 바르는 화장품 종류가 소개되었다. 일단 스킨부터 시작해서 에센스, 로션, 세럼, 크림, 비비크림,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난 후 색조화장으로 이어진다.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볼터치, 아이섀도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그리고 립스틱을 끝으로 색조 화장이 끝난다. 총 14개 종류의 화장품이 사용되었다. 상당히 많은 종류의 화장품들이다. 아마도 더 아름다워지려 하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화장품은 단지 여성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요즘 남성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매우 재미난 통계가 언론에 발표되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에 사용하는 화장품이 몇 개인지, 또 어느 종류의 화장품 제품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 등이다. 딱 한 줄만 언급해 보자. 우리나라 여성과 남성이 하루에 각각 14개, 9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렇다면 앞에서 언론이 언급한 소비자가 사용한 화장품 수 14개는 평범한 것이다. 사실상 14개가 평균치이니 이보다 더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있다는 의미이다.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