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를 맞은 ‘광군제’가 2135억위안(약 34조70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LG생활건강도 동반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생활건강은 티몰닷컴의 올해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화장품 매출이 50%, 생활용품 매출이 73% 가량 성장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 ‘후’는 작년 광군제 대비 매출이 약 72% 늘어난 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세트’는 작년 3만2000세트보다 90% 증가한 6만1000세트가 판매됐다. ‘숨'은 티몰닷컴에서 작년보다 매출이 82% 늘었다. 숨의 인기 제품인 ‘워터풀 세트’는 2만6500여 세트, ‘타임에너지 세트’는 2만4400여 세트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48% 증가했다. 또 ‘빌리프’는 대표제품인 ‘더 트루 크림-모이스처라이징 밤’의 광군제 에디션 등을 선보이며 2017년 광군제 대비 매출이 417% 큰 폭 상승했다. CNCNEWS=차성준 기자 csj@cncnews.co.kr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시스템 정비를 통해 비특수 용도 화장품 등록관리를 전국적으로 통일시키는 공고를 9일 발표했다. 시행일은 11월 10일부터다. 이번 조치는 ▲비특수용도 화장품의 행정허가 신청의 전국 통일 ▲전산시스템 도입 ▲기 발급 서류의 종이 증빙 인정 등으로 요약된다. 앞으로 모든 비특수용도 화장품 등록관리는 현재 시범 실시하고 있는 ‘상해시 푸동신구 수입비특수용도 화장품 등록관리 업무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단, 특수용도 화장품 등록관리는 베이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수입화장품의 생산기업은 제품을 수입하기 전에 경내 책임자에게 위탁하여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웹사이트(www.nmpa.gov.cn)에 접속해 ’온라인 민원창구 “온라인 민원창구(网上办事)”, “수입 비특수 용도 화장품 등록 관리 시스템”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등록 업무를 처리하고, 전자판 등록증빙을 취득하고 나서 수입할 수 있다. 등록제품은 “국장망비진자(国妆网备进字) (경내책임자 소재 성(省)의 약칭)+ 4 자리 연도 번호 + 6 자리 일련 번호)”의 규칙으로 일련번호를 부여한다. 경내 책임자의 등록지가 천진(天津), 요녕(辽宁), 상해(上海), 절강(浙江), 복건(福
중국 소비시장은 ①개인화 ②디지털화 ③고급화 ④자족화의 4대 특성을 중심으로 질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각 특성의 키워드를 분석하면 중국 소비시장 진출의 아이디어화가 가능하리란 예측이다. 먼저 1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소비활동이 ‘활성화’되고, 소비행태는 편리성과 독립성이 강조되는 ‘개인화’ 현상이 촉진 중이다. ‘활성화’의 경우 1인 가구는 소비의 주된 목적이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소비규모가 4인 가구의 인당 소비 지출을 두 배 이상 상회할 만큼 매우 적극적이다.(1인 가구 5558위안 vs 4인 가구 2696위안) 2016년 1인 가구 비중은 14.1%로 2000년(8.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확대(같은 해 한국 27.9%). 20대에서 베이징, 상하이 등 1·2선 도시 지역에 높게 분포한다. 2025년 경에는 1억 가구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유로모니터) 그 원인은 혼인율 감소와 이혼율 증가 추세다. ‘개인화’는 1인 가구의 외식·여가·유흥 관련 지출이 전체 소비의 8.5%를 차지하는 데서 알 수 있다. 또 배달전문 서비스(外賣)와 반려동물 시장의 이용자도 1인 가구다. 둘째 디지털화로 B2C 시장이 급성장 중이
중국 정부가 “2019년 국경 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물품을 개인 물품으로 관리하며, 그 시한을 2019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8일 시나재경(SINA財經) 보도를 인용, 대한화장품협회가 밝혔다. 11월 7일 중국 상무부 정보화사 사장 첸팡리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개최된 ‘전자상거래 소비 업그레이드 촉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내년에 국경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물품을 여전히 개인물품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국무원에서는 국경간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매우 중요시하며, 현재 상무부에서는 관련 부문과 협력하여 국경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관련 정책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과도기가 끝나고 나서의 감독관리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혁신과 포용을 원칙으로 ‘잠정적으로 개인물품으로 관리’라는 전반적인 맥락으로 감독관리 조치를 최적화하고 동시에 감독관리 배치의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화장품업계는 중국 정부의 해외직구 수입허가 및 50위안 이하 제품의 행우세 면제 혜택의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려 왔다. 2016년의 기존 조치는 세 차례 연장해 2018년 말까지였는데, 이번에 재연장 한 것이다. 이로써 국내 화장품업
작년 중국 9개 도시 20개 가정을 방문한 트렌드랩506 이정민 대표. 그들의 화장대에는 당연히 설화수, 후 등 K-뷰티나 글로벌 브랜드로 가득일 줄 알았다. 그러나 20개 화장대를 둘러본 이정민 대표에게 예상치 못한 불안함이 엄습했다. 화장대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중국 로컬 브랜드가 즐비했다. 또 색조 메이크업에 대한 중국인의 갈증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충격에 이정민 대표는 속으로 곱씹었다. “뭔가 이상하다. 중국에서 K-뷰티는 괜찮을까? 아닌 것 같다.” 지난 11월 2일 트렌드랩506과 메저차이나가 공동 주최한 ‘2018 차이나 뷰티 마켓 트렌드’ 세미나의 주제가 ‘K–뷰티만 모르는 넥스트 차이나’인 사연이다. 이날 트렌드랩506 이정민 대표는 “중국 뷰티 시장은 차세대 로컬 브랜드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직접 목격한 중국 시장 변화와 ‘넥스트 K-뷰티’로의 시급한 대처를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한 이정민 대표의 모든 자료는 메저차이나(MEASURE CHINA)의 빅데이터에 근거했다. 메저차이나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AI를 활용해 상위 3만 4000개 브랜드, 320만개 상품, 소비자 리뷰를 분석했다
중국이 5일부터 10일까지 상해에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날 시진핑 국가 주석은 5000자에 달하는 연설문을 통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이 새롭고 수준 높은 대외개방을 추진하는 중대한 정책이며 중국이 주동적으로 세계에 시장을 개방하는 중대한 조치”라고 말하며, 개방 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은 “▲수입 잠재력을 불러일으키고 ▲지속적인 시장 접근 완화로 개방 추진 ▲국제 일류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국민대우+부정목록’의 관리제도 실시 ▲대외 개방의 새로운 고지 구축 ▲다자와 양자 간의 합작 발전 등 추진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수입 확대 정책으로 향후 15년간 중국 수입상품 30조 달러, 서비스 10조 달러 등 총 40조달러(한화 4경 5000조원)를 수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바오밍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은 “중국 수입박람회는 ‘세계에서 사들이고, 세계를 향해 팔아라’를 기치로 내건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중국은 공급측 구조 개혁 과정에서 유효공급 확대가 필요하다. 유효공급을 확대하려면 국내 자원 통합이 꼭 필요하지만, 동시에 자원 최적화 배치 범위를 전세계적을 확대할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아시안 뷰티를 선도하는 혁신’을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는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 정부 주최로 개최되는 대형 국제 박람회다.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30개국 3000여 개 기업과 약 15만 명의 바이어 참여가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헤라, 려의 5개 브랜드를 홍보한다. 또 ‘A MORE Beautiful World’의 비전 아래 여성, 문화, 자연생태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소개한다. 또 3D 프린팅 기술을 응용한 맞춤형 마스크 및 세계 최초의 쿠션 개발 스토리 등을 통해 아시아의 지혜와 혁신적인 기술이 어우러진 ‘아시안 뷰티’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는 “이번 박람회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을 갖춘 브랜드와 제품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홍콩-심천(선전) 루트가 중국 정부기관 연합 단속으로 물량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부터 공안과 중국공상행정관리총국, 해관총서 등 3개 기관이 총동원 돼, 집중 단속을 벌이는 중으로 벌써 1주일째다. 상해를 거쳐 현지를 방문한 A대표는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자사물량 10여 개의 컨테이너가 발이 묶여 옴짝달싹 못해 난감한 처지”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 밍통 수마청의 현지 매장 B대표는 “수십 개의 컨테이너가 루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롯데면세점의 따이공 난투 동영상이 퍼지면서 비행기 전수조사를 벌인 여파로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중국인 여성 두 명이 면세점에서 주먹다짐을 하는 동영상이 올라온 것을 말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창피하다. 국가적 망신이다, 단속을 왜 안하냐?” 등의 항의성 댓글이 폭주했었다. 지난 9월 28일에는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한국발 여객 대상 수하물 전수조사를 벌여 100여 명의 따이공에게 립스틱 10개에 1800위안(약 30만원), 마스크팩 3상자에 200위안 등 벌금을 물린 일도 있었다. 웨이상의 해외 구매 물건 한도는 5000위안(약 82만원)이다. 선전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