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최된 ‘2019 K-뷰티 엑스포’에서 B-뷰티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은 “부산 코스메틱 기업들이 국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차별화된 원료, 기능성 소재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및 OEM제조사들이 참여해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번 K-뷰티 엑스포에 참가한 대표적인 부산화장품기업들은 ▲에코마인 ▲U&B ▲JLU ▲토아스 ▲마마치 등이다. 저마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경계를 허물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화장품의 세계를 제안했다는 데서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헤솔(HAESOL) 샴푸로 유명한 (주)에코마인(대표 문외숙)은 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 확대를 강조한다. 일단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는 샘플을 증정하고, 에코마인피부관리센터(서울 강남 롯데백화점)에서 두피상태 진단→제품 추천을 권유한다. 실제 사용 후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의 입소문 효과를 내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 에코마인 관계자는 “바이어에게 두피 측정기를 통해 △지성 △건성 △중지성 △민감성 등의 타입에 맞는 샴푸를 추천하면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회장 박진오)는 23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 보건복지위원회) 지역사무실에서 맹성규 의원, 식약처 공무원 등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인천 남동공단 소재 ㈜서울화장품 현장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화장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 기업인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인천 화장품업체가 다수 위치한 남동공단을 지역구로 하는 맹성규 의원에게 보다 구체적인 화장품 산업 민원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맹성규 국회의원, 이오상 인천시의원, 김안나·오용환 남동구의원 및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최미라 과장, 정영이 사무관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협회에서는 ㈜대봉엘에스 박진오 회장, ㈜서울화장품 한정수 대표이사, ㈜테라에코 이정남 대표이사, ㈜본코스메틱 신대식 실장, ㈜라샘코스메틱 허성진 연구실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는 △화장품 해외수출 편의성 제고 △원료 사용 규제 완화 △광고 표시상 역차별 시정 △맞춤형화장품법 시행에 따른 대처 등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안을 제언했다. 박진오 회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은 최근
한국콜마의 일본인 사외아사 3명이 4일 전격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윤동한 회장이 직원회의에서 극우성향 유튜브 방송 방영 후폭풍으로 불거진 불매운동 및 친일기업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조치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였던 일본콜마의 칸자키 요시히데, 칸자키 토모지, 이시가미 토시유키 등 3인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의사를 전달했다고 한국콜마는 밝혔다. 이들은 각각 일본콜마의 대표이사, 회장, 상무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요시히데와 토모지 사내이사의 임기는 2021년 3월, 토시유키 사외이사는 2020년 3월까지가 임기였다. 윤동한 회장이 사퇴한 후에도 한국콜마가 일본콜마와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콜마는 한국콜마 지분을 8% 이내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 이사회는 당초 8명에서 5명으로 변경됐으며, 윤동한 회장의 아들인 윤상현 사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한국콜마의 이번 조치가 ‘nonojapan.com'의 화장품 분야에 올라온 일본 기업 20개 외에 한국기업으로 유일하게 올라온 한국콜마의 위상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화된 신포장재법이 오는 12월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무려 40만 여종의 포장재를 사용하는 화장품업계의 대응이 바빠졌다. 9개월의 계도기간이 주어지면서 사실상 1년의 준비기간이 주어졌다. 다만, 패키징이 중요한 업종 속성상 범 화장품업계의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28일 환경부는 △재활용 어려운 포장재 사용금지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평가와 표시 의무화 등 ‘자원재활용법’의 하위법령의 세부내용을 규정한 예규를 발표했다. #1 PVC, 유색 페트병, 일반접착제 사용 금지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①폴리염화비닐(PVC) ②유색 페트병 ③일반접착제 사용 페트병 라벨의 사용을 원천 금지한다. PVC는 염화비닐 함유율이 50%이상인 합성수지로 랩, 햄·소시지 필름, 용기 등에 활용된다. 다만 아직 대체재가 없는 햄·소시지, 고기·생선 포장랩(농산물 제외)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유색 페트병은 재활용을 저해하고, 재활용 과정 중 몸체에서 라벨이 떨어지지 않는 일반접착제 사용이 금지된다. 먹는 샘물, 음료 페트병에 우선 적용되고 1년의 개선기간이 지난 후에는 판매 중단 또는 최대 10억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2 책임판매업자가 등
코스메카코리아가 잉글우드랩의 인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연결실적 매출액 상승을 기록했다. 향후 미국 OTC 비중 확대로 차별화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14일 코스메카코리아는 연결기준 매출액 996억원으로 +25.1%,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33.4%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국내법인 부진, 미국법인 호조, 중국법인 정체 양상이다. 국내법인은 2분기 매출액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로 역성장했다.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10%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여름 성수기)으로 인한 고객사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은 매출 364억원 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고객사 수주 증가 및 신규고객사 유입 등으로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 중이다. 반면 잉글우드랩(국내)의 경우 매출이 –13%으로 역성장하며 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법인은 매출액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로 부진했다. 다만 1분기에 비해 로컬 고객의 수주 증가가 눈에 띈다. 6월말 평호공장이 생산허가를 취득하면서
중국 광동성약품감독관리국(GDDA)의 한국산 화장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 조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FDA가 2017년 하반기에 수십여 개의 K-뷰티 제조업체에 대해 방문 실사를 시작한 것처럼, 중국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중국 NMPA 대행기관인 매리스그룹(Maris)의 김선화 대리는 “최근 GDDA는 ‘화장품감독검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적발된 15개사에서 재료 및 제품문제, 품질관리, 생산관리 문제가 드러났다고 발표했다”며 ”향후 한국산 제조업체를 방문, 중국 화장품안전조례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화장품위생감독조례’는 우리나라의 화장품법과 같다. 1989년에 제정 후 올해 3월 ‘감독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일부 개정했다. 이를 실무적으로 반영한 성급 첫 ‘광동성화장품안전조례’가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중국 화장품 안전감독 관련 최초의 현지 규정이다. 무려 30년 만의 개정이다. 이로써 작년부터 이어진 중국 화장품제도의 정비는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할 수 있다. 광동성에는 약 2600여개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분포하며 이는 중국 전체의 55%를 차지한다.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은 “광동성은 중국
한국콜마가 2분기 실적 악화에다 오너리스크, 채무액의 증가 등 3중고로 시장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일제히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대거 하향 조정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콜마는 14일 52주 신저가를 잇달아 기록했다. 17일 한국콜마는 중국의 베이징법인과 우시법인에 3건, 217억원을 채무보증 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두 회사에 대한 채무보증 총액은 186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한국콜마의 상반기까지의 총 차입금은 1조 1939억원에 달한다. 작년 말보다 869억원 증가했다. 작년 한국콜마의 부채비율은 170%에 달한다. 한편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4098억원, 영업이익은 54.5%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했다. CKM의 CJ헬스케어 인수효과가 이어지며 실적이 성장했다. 그러나 주력사업인 화장품은 매출액 2395억원(-2.6%), 영업이익 215억원(-4.8%)로 저조했다. 국내는 화장품 시장 부진과 중국 수출(-42.6%) 물량 감소 때문이다. 특히 중국 법인의 부진으로 타격이 컸다. 상반기 중국법인의 매출액을 보면 베이징법인 314억원, 우시법인은 75억원이다. 반기순순익은 베이징 4억원, 우시 -
’제조원 표기 유지‘를 강력히 주장하는 한국콜마가 윤동한 회장의 오너리스크에 몰리면서, ’제조원 표기‘ 역설에 시달리고 있다. 즉 네티즌 사이에 퍼지는 한국콜마 불매 리스트 때문이다. 최근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정부의 방침으로 굳어진 ’제조원 표기 선택제‘는 화장품법 개정이라는 절차만 남은 상태. 하지만 대한화장품협회 이사회에서 ’제조원 표기‘ 표결에 반대표를 던진 한국콜마가 정작 ’제조원 표기‘로 곤경에 처하는 패러독스에 시달리고 있다.(20개 사 참석 찬성 14개사, 조건부 찬성 4개사, 반대 2개사, 참조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4825) 윤동한 회장은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 일선 사퇴‘를 선언하며, ’막말 영상 시청‘ 파문의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NO JAPAN‘ 불매기업 중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콜마 생산 제품의 불매 리스트가 돌면서, 해당 브랜드사의 반발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제품 리스트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투쿨포스쿨, AHC 등 유수의 기업이 포함된 제품 100여 개 내외가 올라와 있다. 한국콜마가 밝힌 화장품의 거래처는 국내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