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 화장품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의 경우 선크림에 들어가는 이산화티타늄 분말과 세안제용 부틸렌글라이콜, 마스크팩 시트, 향료 등이 일본산 원료 수입비중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하지만 전략물자관리원은 화장품에 사용되는 ‘고순도 이산화티타늄 분말’은 전략물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19일 대한화장품협회는 공식 설명을 통해 화장품 분야에서 3개 성분(트리에탄올아민, 알루미늄분말, 철분말)을 제외한 다른 원료는 전략물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3개 성분조차도 최근 3년간 일본에서 수입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명규 부회장은 “화장품 원료는 범용 원료라서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는 원료로 대체가 용이하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확인했다. 실제 트레에탄올아민은 독일·미국 등에서, 알루미늄분말은 미국에서 수입되며, 철분말은 국내에서 생산된다는 것. 앞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작년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한 화장품 원료는 1억 3489만달러(약 1636억원)로 전체 수입 물량 중 23.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때 일본산 원료 수입 비중이 절반에 달했지만 후쿠시마 원전
베트남 진출 1년여 만에 3호 매장을 오픈한 코스앤코비나(Cos&ko Vina)의 C#shop이 K-예능과 연결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트남 국영방송사 HTV7을 통해 전파를 타고 있는 SBS의 베트남판 ‘런닝맨-Chay Di cho chi(짜이띠쪼찌)’가 화제의 프로그램. 4월 6일 첫 방송을 탄 이래 방송 2회만에 시청률 4%대를 넘어섰고, 프라임 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베트남 현지의 정상급 연예인 7명이 출연하며, 시즌1이 총 15회에 걸쳐 방영 중이다. 방영 초부터 유튜브에서 1천만 뷰어를 넘고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약 30개가 넘는 PPL제품이 등장했다. 이들 제품을 코스앤코비나는 발 빠르게 C#shop 전 매장에서 판매하는 한편 베트남 내 #1 이커머스 채널인 쇼피(Shopee)에 ‘런닝맨 스페셜관’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쇼피는 하루 방문객 수가 500만이 넘는 베트남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다. 코스앤코비나의 마케팅 전략은 PPL 제품의 온·오프라인 노출 극대화다. 조안나 대표는 “PPL 제품을 C#shop 매장 내 SBS 런닝맨 쇼룸(show room)을 별도로 만들어 전시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태국은 역시 미백 화장품이 대세! 베트남에서 K-뷰티 추격하는 J-뷰티.” K-뷰티 주요 수출국인 태국과 베트남의 최신 화장품시장 동향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4호(태국·베트남 편)을 펴내고, “두 나라 모두 적극적인 SNS 활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태국 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하얀 피부에 대한 태국인들의 갈망’이다. 페이셜뿐만 아니라 바디에서도 미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 특히 외부로 노출되는 목, 팔, 다리 부분의 톤업(Tone up) 효과를 볼 수 있는 바디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미백 기능 성분에 대한 소비자 기준도 높아지면서 글루타티온, 쌀 추출물과 같은 천연성분 함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글루타티온은 미백 주사제로 많이 사용되지만, 화장품 인기 성분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당수가 제품명에 ‘Gluta’를 넣을 정도다. 비누, 페이스 및 바디크림, 자외선차단제 등 다양한 글로타티온이 함유된 화장품이 판매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은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화장품 수입국이다. 현지 시장조사기관이 실시한 한국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한국산 화장품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의 강자인 라자다(LAZAD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와 라자다 그룹 피에르 포이그넌트(Pierre Poignant) CEO는 15일(수)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만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합의 내용은 ▲신규 브랜드 론칭 ▲온·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한 신유통 사업 발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해 라자다 e커머스 내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라자다의 광범위한 동남아 이커머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세안 소비자에게 아모레퍼시픽의 우수한 제품과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아시안 뷰티(Asian Beauty)’ 기업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은 “이번 MOU가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라자다 그룹이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고객들을 위한 유통 채널 확대와 고객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라자다 그룹 피에르
KOTRA가 21일 베트남 중부 최대 도시 다낭에 무역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하노이(북부), 호치민(남부) 무역관과 함께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 전역에 수출기업 지원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다낭은 관광지로만 알려져 있으나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안마 등 인도차이나반도 4개국을 관통하는 동서경제회랑(EWEC)과 베트남 남북을 가로지르는 1번 국도가 교차하는 교통과 물류의 거점이자 베트남 중부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이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8월 승인한 ‘스마트시티 추진계획’에 시범도시로 지정됐고, 하이테크 및 IT 산업단지와 베트남 3대 과학기술대인 다낭 과기대가 소재하는 등 IT분야 배후도 탄탄해 관련분야 협력 확대도 점쳐진다. 코트라에 따르면 다낭의 소득수준은 높은 편(다낭 1인당 소득(GRDP) USD 3,379 〉 베트남 1인당 GDP 2,343)으로 고급 소비시장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또 한류 열풍이 높아 화장품 등 소비재 진출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으로서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협력 파트너”라며, “다낭무역관 개설을 계기로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가 태국에 정식으로 진출했다. 에스쁘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각), 태국 대표 프리미엄 H&B 스토어, 이브앤보이(EVEANDBOY)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이브앤보이 시암스퀘어, ASOK역 터미널21 총 2곳에 입점했다. 에스쁘아는 지난 9월 8일, 3개월간 이브앤보이 시암스퀘어원과 메가방나 매장에서 처음으로 에스쁘아를 선보였던 팝업 스토어 이후, 호응에 힘입어 태국 진출을 결정했다. 태국 이브앤보이 13개 전 지점 중, 8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이브앤보이 매장에서는 파운데이션의 명가, 에스쁘아의 대표 제품인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을 비롯하여, 최근 출시한 컬러풀 누드 컬렉션, 듀이 페이스 글로우, 립스틱 노웨어 라인 등 다양한 에스쁘아의 베스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한편, 에스쁘아 태국 브랜드 런칭 행사를 태국 방콕 가이손 빌리지(Gaysorn village)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0여명의 미디어와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하여 에스쁘아의 대표 제품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립스틱 노웨어’와 2019년 신제품 ‘컬러풀 누드 컬렉션’ 공간으로 꾸며졌다. 현지 인플
호치민시에 현지 매장 진출로 널리 알려진 코스앤코비나가 베트남 최초의 코스메틱 공동구매 플랫폼인 그룹바이(www.groupbuy.vn)을 23일 오픈했다. 국내의 쿠팡이나 위메프와 비슷한 공동구매 형태로, 파트너사는 유통사인 티앤비코리아다. 온라인 결제시스템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베트남 시장에서 그룹바이는 배송원이 수금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지만, 전자지갑이 확충되는 대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코스앤코비나의 조안나 대표는 “베트남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전자결제제도가 정비되면 성장성이 매우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그룹바이는 K-뷰티의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선도적으로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입점시키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스앤코비나는 22일 베트남의 미디어마케팅사인 친미디어(Chin Media)와 MOU를 맺고 협력을 다짐했다. 양사는 K-뷰티의 화장법 및 제품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홍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코스앤코비나는 베트남 진출 1년여 만에 C#Shop 3호점 계약, CJ홈쇼핑 방송, 공동구매 플랫폼 그룹바이 오픈, 베트남 현지 마케팅미디어사와의 MOU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은행거래를 하지 않은 가구가 60%에 이를 정도로 신용거래가 정착되지 않고 있다. 반면 태국은 86%, 말레이시아 92% 등으로, 계좌보유 인구가 늘어날수록 모바일 결제서비스 이용자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코스앤코비나(COSNCO Vina) 조안나 대표는 “베트남은 온라인으로 주문해 택배 후 제품을 확인하고 현금을 지불하는 방식(COD)이다. 향후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자지갑(E-Wallet)부터 시작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호치민한국지상사협의회는 ‘2018년 베트남 모바일 결제산업 동향 및 전망’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의 모바일 결제시장은 연평균 57.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현재 Momo, Samsung Pay, Ngan Luong, Bao Kim, VNPay 및 시중 은행 등27개의 비은행기관이 결제서비스를 허가 받았다. 2018년의 모바일 결제액은 3810만달러에, 사용자는 24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중앙은행과 NAPAS를 중심으로 핀테크 운영위원회를 설립해 모바일결제산업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