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144년 전통의 프랑스 원료기업인 가테포세(GATTEFOSSE)와 손잡고 항노화 화장품개발에 나선다.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가테포세와 ‘화장품 신(新)원료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과 제롬 델라노이(Jerome Delannoy) 가테포세 그룹장(GATTEFOSSE Group Director International Development)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사는 화장품 원료인 천연유화제와 항노화 화장품을 개발한다. 가테포세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식물성 천연유화제를 개발해 한국콜마에 독점 공급한다. 한국콜마는 이 원료를 활용해 고함량의 유효성분을 함유하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항노화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가테포세는 천연유화제를 포함해 화장품과 제약에사 용되는 특수원료개발 전문기업이다. 1880년 프랑스 리옹에서 설립된 이후 미국,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춘 고함량 항노화 화장품을 개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
“자사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을 출시해 보고 싶어요. 기술력 있는 제조사를 찾고 있습니다.” “고함량 비타민 세럼을 수출할 생각인데 누액이나 갈변 없이 담을 용기를 찾고 있어요.” “전화로 MOQ를 물어보면 맞춰주기 힘들다는 답변을 받을 때가 있어요. 세션에선 바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이는 책임판매업체인 브랜드사의 니즈다. 지난 18일 열린 코스브릿지 주최 ‘K-뷰티 메이커스 정기발표회’ 5월 세션에선 △ 엔코스 △ 닥터케이헬스케어 △ 경민산업 등이 고객 니즈에 대해 답변을 내놓았다. 엔코스는 마스크팩 OEM/ODM 연구개발 기업으로 스킨케어, 손팩, 발팩, 의약외품 등을 개발하는 제조사다. 이날 세미나에서 미스틱 에센스, 미스트 토너 외 기초 구성을 선보였다. 젤 제형의 미스트는 분사가 잘 되고 쿨링 유지력이 높다는 특징을, 토너는 수분 캡슐형이라는 설명이다. 닥터케이헬스케어는 맞춤형화장품의 구독형 피부관리 프로그램 ‘스킨핏’을 소개했다. 강형진 대표는 “고객 피부 분석 렌즈를 스마트폰에 부착할 수 있도록 직접 개발해 특허 출원했으며, 피부 측정 데이터를 모바일과 웹의 반응형 플랫폼을 통해 분석하고, 처방된 화장품을 고객에게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가 창립 33주년을 맞아 ESG윤리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12일 서초구 내곡동 소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창립 33주년 기념 행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인 CP(Compliance Program) 준수 및 윤리경영 의지를 다지는 ‘제1회 자율준수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종합기술원 우보천리룸과 대강당에서 나뉘어 진행됐다.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된 한국콜마홀딩스 김종철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과 한국콜마 김영호 윤리경영그룹장이 새롭게 제정된 윤리규범 준수 서약을 각각 선포했다. 이 서약에 따라 모든 임직원들은 규범준수 의무사항과 사내 규정을 준수하고 부정부패 행위를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자율준수의 날 개최를 앞둔 지난 2일부터는 전 사업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서약서에 서명하는 활동을 펼쳤다. 윤리의식을 향상시키고 CP문화를 촉진해 임직원들의 ESG경영 내재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또한 창립기념일인 5월 15일을 ‘자율준수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1월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을 화
한국콜마는 비(非)목재 종이로 만든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종이튜브(Paper tube)에 이어 약 3년만에 이뤄낸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 성과다. 종이스틱(Paper Stick)은 립밤, 멀티밤, 선스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제품을 고정하는 뒷마개를 제외하면 전부 종이로 구성됐다. 뒷마개도 종이성분을 51% 포함시킨 HDC현대EP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스틱형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6% 가량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몸체는 비(非)목재 종이 미네랄 페이퍼(Stone Paper)를 활용했다. 미네랄 페이퍼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돌로 만든다. 폐기 시 빛에 의해 자연분해 되어 원래의 형태인 돌가루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다. 내구성과 내수성이 높아 쉽게 찢어지지 않고 방수·방습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종이 1톤을 미네랄 페이퍼로 대체하면 나무 20그루, 물 2만8천리터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소재다. 종이스틱은 누구나 사용에 익숙한 종이말이 색연필 사용 방식을 적용했다.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콜마비앤에이치의 자체 개발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이 미국 FDA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승인받았다. 이로써 콜마비앤에이치는 기능성과 섭취량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NDI(New Dietary Ingredient)는 새롭게 개발한 건기식원료에 대해 FDA가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원료, 생산, 독성시험, 인체적용시험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번에 신규 등재된 원료는 콜마비앤에이치 산하 식품과학연구소가 6년 동안 연구개발한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Sugar Katcher S52™)이다. 씨가 형성되지 않은 국산 미숙(未熟) 여주가 혈당 소비를 촉진시키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성분을 활성화하는 점을 입증했다. 최근 밀크시슬과 은행잎추출물 등을 추가한 복합 기능성 건기식으로 개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NDI 승인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R&D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지속적인 혈당 관련 건기식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건기식을 알리는 리더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뷰티 수출 첨병인 브랜드사(책임판매업자)가 글로벌 지역 곳곳에서 한국ODM사의 무차별적인 원가 공급으로, 판매 부진과 공급가 하락 요구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미 코로나 이전부터 공공연하게 이뤄지던 행태가 본격화 되며 수출에 악전고투 하던 브랜드사들이 정작 한국 ODM사에게 뒤통수를 맞는 격이 되고 말았다. 이런 행태가 대표적인 곳이 베트남과 유럽이다. 대 아세안 수출이 늘어가지만 정작 낙수효과 하나도 없이 ODM사가 싹쓸이 하면서 브랜드사에겐 성장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ODM사로부터 원가를 알게 된 현지 유통상들이 브랜드사에게 지속적으로 인하 압박을 가함으로써 수익이 크게 악화돼 손해 보고 팔 지경이라는 게 중소 수출업체들의 울부짖음이다. 최근 베트남(7200만달러)이 화장품 수출 4위국으로 우뚝 올라섰다. 홍콩(6600만달러)을 제치고 올해 처음 추월했다.(‘23. 1~2월 누적) 전년 대비 54%나 증가하면서 중국 대체 시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면엔 어두운 그늘이 짙다. 즉 브랜드사 제품을 수입하는 게 아니라 ODM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현지 진출 브랜드사 및 유통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A사 대표는 수년 동안 거래하던 베트남 유통
화장품 용기의 친환경성을 높이려면 생분해성 소재(PLA)를 사용하거나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이 현실적인 해결법이다. 플라스틱의 저감에 초점을 맞춰서는 화장품 용기의 플라스틱 사용문제는 계속 될 수밖에 없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의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 등급 및 효시 실태 조사’에 따르면 화장품 용기의 62.6%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재활용 관련 정보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상위 15개 화장품 유통·판매업체에서 판매하는 294개의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확인한 결과 184개가 ‘어려움’, ‘보통’ 65개(22.1%) ‘우수’ 43개(14.6%) ‘최우수’ 2개(0.7%) 순이었다. ‘최우수’ ‘우수’ 등급을 받은 45개 제품 중 재활용 등급을 표시한 제품은 8개에 불과했다. 표시 의무 대상이 아닌 제품도 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친환경 제품 구매를 독려할 수 있도록 기업 스스로 ‘포장재 재활용 우수제품’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권고했다. 화장품 용기의 분리배출 표시 실태 조사에서는 ‘분리배출 의무 표시 대상 제품’(254개)보다 많은
연우는 SK케미칼과 MOU를 맺고,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SK케미칼이 상용화한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는 화학적 기술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재생 플라스틱 소재다. 내화학성이 뛰어나고 두껍게 만들어도 유리처럼 투명한 고급 화장품용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이란 플라스틱의 화학구조를 변화시켜 원료로 재생하는 기술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정제, 해중합(분해반응의 일종. 중합된 물질을 단위체로 분해), 원료 재활용(열분해, 가스화) 등의 기술을 사용한다. 장점은 반영구적 재활용이 가능하고 적용대상 품종 범위가 넓다. 단점은 기술 난이도 및 비용이 많이 든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소재인 ‘에코트리아(ECOTRIA) CR’과 소비자가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젠클라로(ECOZEN Claro)‘를 공급한다. 연우는 이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친환경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사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우 박상용 대표이사는 “화장품 용기 패러다임을 친환경 용기로 전환해 나가며 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