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전문기업으로 전면 리포지셔닝, 재정비에 나선다고 7월 1일 밝혔다. 이는 윤상현 부회장이 윤여원 대표에 대한 임시주총 소집 가처분 심문이 7월 2일 예정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 여부가 주목된다. 콜마홀딩스는 화장품(한국콜마)-의약품(HK이노엔)-건강기능식품(콜마비앤에이치)의 3대 사업 중에서 콜마비앤에이치만이 수년 간의 실적 부진과 미래 전략 부재로 콜마그룹 내 본연의 역할을 상실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리포지셔닝이 누적된 경영 실패를 바로잡고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 전환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근본적인 경영 쇄신 조치라는 설명이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가 ▲ 최근 5년간 실적, 시가총액, 주가 등 주요 경영 지표에서 뚜렷한 하락세 (‘24년 영업익 239억원으로 ’20년 대비 -75%) ▲ 시가총액 급락 (2조 1242억원(‘20.8) → 4259억원(’25.6) ▲ 주가 하락 (7만원 → 1만원대) 등으로 쪼그라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콜마그룹 내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한 유일한 계열사라고 비판했다. 실적 악화 원인으로 윤여원 대표의 독단적 의사결정과 미래 비전 부재에서 비롯됐
’25년 1/4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4만 명) 증가하며, 5분기 연속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 증가율은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산업 +6.2% > 제약산업 +0.2% > 의료서비스업 –0.0% > 의료기기산업 –5.8%)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7일 발표한 ‘25년 1/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업(20423) 사업장은 1895개소, 4만 412명이었다. 종사자 수 증가율은 7.3%로 바이오헬스산업 4.3%에 비해 월등했다. 연령별로 △ 30-39세 35.9% △ 40-49세 24.7% △ 29세 이하 19.8% △ 50-59세 15.8% 비중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층 비중이 높았다. 사업장 규모별로 △ 30-300인 45.4% △ 300인 이상 34.4% △ 30인 미만 20.3%의 분포다. 여성이 57.8%(2만3천명) 남성 42.2%(1만7천명) 였다. 근속기간은 5년 미만이 60.5%였다. 신규 일자리는 1/4분기 378개가 증가했다. 직종은 △ 제
경영이나 주주이익 기준 보다는 역시 창업자의 의중이 중요하다는 게 현실적인 한국 기업의 민낯이다. 현실에선 경영은 피가 아니고 증명이다. 콜마그룹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윤동한 회장은 "한국콜마로 대표되는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한 것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라며 "지금도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윤동한 회장이 아들 윤상현 부회장에 대해 지난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장남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도됐다.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콜마그룹 윤 회장은 “35년간 콜마그룹 창업정신과 경영질서를 더 이상 훼손하도록 두고 볼 수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회장은 2018년 9월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와 함께 콜마비앤에이치의 향후 지배구조와 관련된 3자간 경영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윤 부회장에게 2019년 12월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 주(현재는 무상증자로 460만 주)를 증여했다. 현재 윤 부회장은 증여에 따라 콜마홀딩스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 1793만 896
피부생명과학 기업 스킨메드(대표 이증훈)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5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 한국기술신용평가의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획득에 이어 독자적인 신약 및 화장품 소재 개발 역량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스킨메드 측은 “연구 중인 보툴리눔톡신 대체 신약 ‘아리포타이드’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탄력·주름개선 신소재 ‘Medipep-6PN’을 필두로 고기능성 화장품 라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로 풀이 된다”라며 향후 추가 연구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킨메드는 국내 대학병원 교수진과 피부과 전문의, 바이오 전문가들이 공동 설립한 연구 중심의 피부과학생명 기업이다.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및 기능성 화장품 연구 개발, 임상시험까지 전주기 연구를 자체 수행하고 있다. 최근 8년간의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Medipep-6PN’은 보툴리눔톡신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아리포타이드’에서 파생된 화장품 원료다. 스킨메드의 독자적 기술력을 대표하는 신소재 펩타이드이다. 해당 소재를 최초 적용한 신제품 ‘큐템끌리올리괄사크림
한국콜마는 아시아 주요국 화장품 규제 당국자들이 지난달 30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 태국 식약청(Thai-FDA), 필리핀 식품의약청(PH-FDA) 등 아시아 7개국 규제 당국자를 포함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행사를 기념해 진행되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다. K뷰티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이 꼽히며 방문 일정이 성사됐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융합연구소로,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연구개발 시설로 평가받는다. 600여 명의 전문 연구원들이 다양한 융합기술을 개발하며 K뷰티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아시아 지역 규제 당국자들은 한국콜마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종합기술원의 주요 연구 시설을 견학했다. 색조화장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공간인 크로마 콜마 스튜디오(Chroma Kolmar Studio)에서는 직접 조색을 체험하며 K뷰티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경험하기도 했다. 카비
사모펀드의 화장품 기업 사냥은 여전히 ~ ing 중이다. 이번엔 씨앤씨인터내셔널이다. 23일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보통주 361만 5960주를 주당 4만 100원에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발행 대상자는 어센트EP로 총 1450억원 규모다. 어센트EP는 경영권 인수를 위해 신설 특수목적법인(SPC)를 조성해 최대주주인 배은철 회장 일가 보유 지분 중 20%를 1400억원에 추가 인수키로 했다. 이로써 총 인수금액은 2850억원에 달한다. 이곳 SPC에 신세계그룹이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이나 아직 확실치 않다. 이렇게 되면 배은철, 배수아 등 일가 지분은 33.82%로 낮아지고 어센트EP가 41.22%로 최대 주주가 된다. 기존 경영진은 경영원 매각 이후에도 계속 회사에 남기로 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중 450억원은 청주 공장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나머지 1000억원은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영업기지나 구축이나 스킨케어 ODM 업체 등의 인수 자금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5 국제엑소좀학회(ISEV, International Society of Extracellular Vesicle)’에서 ‘엑소좀 엔지니어링 및 피부 표적 전달 기술’을 발표했다. 국제엑소좀학회는 엑소좀 연구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 학술행사로, 올해에는 전 세계 1,750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한국기업 중 구두발표를 진행한 곳은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엑소좀은 세포 간 단백질, RNA 등을 전달하는 나노 크기의 물질(소포체)로, 피부개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기존 엑소좀을 필요로 하는 피부층에 정밀하게 전달할 방법이 없어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한국콜마는 ‘하이브리드 엑소좀’으로 개조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이를 해결했다. 단일 엑소좀에 피부막 유사 리포좀을 결합하여 안정성 및 침투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이후 화장품 제형의 고분자 밀도를 조절함으로써 엑소좀을 원하는 피부층에 선택적으로 도달시킬 수 있게 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엑소좀의 피부흡수율이 기존 대비 2.4배 이상 향상되고, 목표 피부층까지 정밀하게 도달해 피부장벽 강화, 주름개선, 미백 등의 피부개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사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제3회 자율준수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는 창립기념일인 5월 15일을 ‘자율준수의 날’로 지정하고 2023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콜마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문화 정착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 스스로 준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윤리의식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다. 이번 ‘제3회 자율준수의 날’ 행사에서는 콜마홀딩스 김종철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와 한국콜마 이승철 지속가능경영그룹 상무가 우보천리룸과 대강당에서 각각 윤리 규범과 사내 규정 준수를 약속하며 준법 문화 확산을 위한 선서를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윤리경영 서약 캠페인도 진행됐다. 특히 한국콜마는 자율준수 우수 실천자로 선정된 임직원 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사내 준법 교육,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및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통합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