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 지각변동⑤] 생산-소비 직거래 M2C 주목
최근 미국에서는 DTC(Direct to Consumer) 브랜드가 뜨고 있다. 단어 뜻 그대로 ‘소비자 직접 서비스’다. 복잡한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고객에게 직접 판매한다. 대표 기업이 안경을 파는 와비파커다. 수백 달러의 안경을 95달러로 낮추고 직접 안경을 써보지 못하는 대신 홈페이지에서 고른 샘플 5개까지 배달받아 사용한 뒤 결정하는 ‘홈 트라이 온(home try on)’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미국 전역에 1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달러쉐이브클럽은 남성의 면도기, 면도날을 매우 싼 가격에 정기배송해주는 사업으로 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에 주목한 유니레버가 10억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DTC의 특징은 △중간 단계 없이 온라인으로 직접 고객과 연결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 확산 △데이터 기반 성장 전략 등이다.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고 고객반응을 조사하고 제품 구매고객의 재구매율을 파악해 다음 제품 개발과 주문에 반영한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제3자 지불방식 및 이동결제 체계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2030 젊은 소비층이 주요 타깃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SNS 입소문으로 접하고 쉽게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