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오는 11월 10일 양재aT센터 창조룸에서 ‘중국 안전성 평가 보고서 사례 분석 세미나’를 개최한다. 초미의 관심사인 중국의 화장품 원료 정보관리 강화에 대응하는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화장품 법규를 검토하고, 실제 제출 서류 연구 내용이 담긴 ‘중국 화장품 등록/허가절차 가이드 라인’을 해석하고 작성 실무 요령이 공개될 예정이다. 양성민 주임연구원은 “중국 법규를 검토하고 실제 제출 서류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원료 안전성 정보 작성 △화장품 효능 클레임 평가 △화장품 안전성 평가 △화장품 안전성 검토시스템 소개 등 실무 적용 사례가 발표돼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회는 연구원이 지난 2월과 5월 시행한 중국 대응 세미나(중국 화장품 원료 등록 플랫폼 소개)에 이은 세 번째 행사로 기획됐다. 세미나 참가 희망자는 올코스(http://www.allcos.biz/index.html) 에 가입 후 교육·세미나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에이슬립과 수면 분야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 건강식품과 화장품에 수면(睡眠) 연구를 접목하고 슬리핑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슬립(Asleep)은 수면 중 숨소리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수면 단계를 진단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슬립테크(SleepTech) 스타트업이다. 에이슬립의 기술은 특별한 장비 접촉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측정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 기존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활용 방식보다 정밀한 수면 분석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이슬립과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슬리핑 뷰티' 카테고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초개인화된 첨단 수면 진단을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수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아모레퍼시픽만의 수면 연계 제품을 선보여 고객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아모레퍼시픽의 슬리핑 뷰티 카테고리 제품과 수면 분석 연구를 선도하는 에이슬립이 만나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
2분기 오프라인 화장품 매출은 6.2%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20.0%로 급감했다. 대한상의가 발표한 ‘2분기 유통물류 인사이트’에 따르면 “화장품은 전년 동분기 대비 15.2%(‘21. 2Q)→6.2%(’22. 2Q)로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작년 2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외출관련 품목[화장품·의복(11.7%)·신발+가방(10.7%) 위주로 매출 상승세가 높았다. 화장품 소매판매는 올해 3월 정점을 찍었다가 코로나 재유행으로 4월 마이너스로 급감, 이후 상승세 흐름을 유지하며 6월에는 13.1% 증가했다. 이는 경제 및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백화점(16.2%) 편의점(10.9%) 전문소매점(6.4%) 등이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은 중국 봉쇄와 우크라이나발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20.3%나 빠졌다. 화장품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면세점에서 3.9%로 역성장한데다 따이공과의 수수료 갈등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3분기 전망도 불투명하다.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 고조로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하락함으로써 소매판매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개발사업단(NCR, 단장 황재성)은 2022년 한국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종전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 2018년 실시한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를 4년 만에 재 조사한다. 당시 우리나라 화장품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86.8% 기술격차는 2.4년으로 확인한 바 있다.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는 △기술수준 67.4%(2007)→80.5%(2014) △기술격차 5.2년(2007)→4.8년(2014)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세 차례 조사를 통해 기술수준과 기술격차가 상당히 좁혀졌으며 이는 실적으로 반영됐다. 2014년을 기점으로 화장품은 무역흑자 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2021년 세계 수출 3위(수출액 10조 5099억원, 흑자 9조원 돌파, 10년 연속 흑자)에 올랐다. 사업단 관계자는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 수출이 역성장을 기록하며 위기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미래를 위한 화장품 기반기술 개발지원 등 대응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는 2022년 현재까지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의 성장세와 취약부분을 동시에 알아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6월 28일부터 3일간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제16차 연례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12월에 가입했으며, 작년 15차 총회에서 의장국으로 선출돼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이번 연례회의에는 미국·유럽 등 15개국 화장품 분야 규제기관과 산업계 80여 명이 참석해 화장품의 안전성과 규제사항에 대한 국제기준을 논의한다. 주요 의제는 ▲분야별 실무그룹의 성과(화장품 중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소비자 질의 응답집 등)에 대한 심의·승인 ▲이스라엘 정회원 전환 논의 ▲문서관리시스템·리필 화장품에 대한 설문 결과 공유 등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올해 회의에서 식약처는 주요 의제에 대한 각국 의견 수렴, 실무그룹 성과 승인, 사무국 운영 등의 활동과 ‘맞춤형화장품’ 제도 소개, 리필 화장품에 대한 실무그룹 구성 제안 등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nternational Cooperation on Cosmetics Regulation) 는 화장품의 안전성, 규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실무자급 협의체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일본 등 17개국 화장품 규제기관 및 산업계(협회)가 회원으로 가
중국에서 K-뷰티 위기 원인을 말할 때 부족한 점이 현지화다. 이는 중국 소비자의 한국 화장품 ‘비구매 이유’에서도 드러난다. 한국 화장품기업들이 지피지기(知彼知己)에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양성민 연구원은 ‘2022 제형가이드라인 구축사업-상해 소비자의 이해’를 소개하면서 “설문조사에 응한 상해 소비자들은 ▲본인 피부에 잘 맞지 않음(25%) ▲주변이 긍정적 평가나 추천 없음(22.4%) 등을 이유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구입의향이 낮았다”고 말했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 ‘6월 원료발표회’ 발표) 이밖에 △제품의 기능/효과가 좋지 않다 19.7% △제품 성분에 신뢰도가 낮다 18.4% △미국·유럽·일본 등의 해외 브랜드를 선호한다 15.8% △자국산(상해) 화장품을 선호한다 14.5% △가격이 비싸다 11.8%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적다/없다 10.5% 등이 두 자릿수 응답을 받았다. 양 연구원은 “10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소비자의 화장품을 보는 눈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030세대에서 민감성 피부 스킨케어 화장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도 매년 증가세로 2020년 16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3
7일로 예정됐던 ‘유전독성 논란 THB 성분-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가 연기됐다. ㈜모다모다 측이 토론회 주관단체에 항의하고 ‘국회·소비자단체 THB 토론회 형평성 잃었다’라는 입장문을 내면서 부담을 느낀 주관측이 연기를 결정했기 때문. 한마디로 일개 기업의 반발로 공공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작아졌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앞서 6월 6일 미래소비자행동은 ”EU·아세안, 1,2,4-THB 판매금지 조치 시작! 안전성 정보도 모르고 1,2,4-THB 함유 제품 사용하는 우리나라 소비자 안전대책 강구하라“라는 성명서를 긴급 발표했다. 이는 6월 3일부터 유럽에서 1,2,4-THB 판매금지 조치 시작(EU SCCS), 또한 아세안 10개국은 올해 1월 아세안화장품 지침에 1,2,4-THB를 배합금지 성분 수록 및 5월 28일 1,2,4-THB 성분 함유 제품의 판매금지 조치를 시작하는 등 세계 각국의 1,2,4-THB에 대한 안전성 강화 조치가 그 배경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과학자들에 의한 위해평가결과 보고서가 2020년 11월 식약처에 보고되었고 ”피부감작성 및 약한 피부 자극성 물질로 잠재적인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화장품 수출기업들이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해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트렌드의 대응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기업 409개사 중 화장품사는 19%였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우리 수출기업의 친환경 소비트렌드 대응현황과 시사점') 이에 따라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려는 화장품기업은 증가했으나 가격경쟁력 약화와 친환경 인증 획득을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친환경은 소비자도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문제여서, 소비재 기업의 대응은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실제 소비자의 76%가 환경이 건강 이슈만큼 중요하다고 응답했다.(BCG서베이, 대륙별 주요 8개국 소비자 3249명 조사 결과) 특히 코로나19를 경험한 후에는 친환경 제품 구매+친환경 포장에 대한 소비자 응답이 53%로 이전에 비해 20%p 증가했다.(PwC서베이, 27개국 8657명 조사 결과) 기업들은 친환경 트렌드가 수출(매출)에 주는 영향이 △크다(51.3%) △적다(34%) △없다(14.7%) 순으로 답했다. ‘팬데믹 이후 친환경 제품 수요 변화’에는 △높아짐(52.1%) △변화 없음(36.4%) △낮아짐(11.5%) 였다. 대기업(62.5%)이 중견(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