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힘들고 우울했다면 웬지 2020년 3월이면 갈등이 봉합되고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울함을 이겨내야 하는가? 정부와 기업이 공정한 파트너십을 가지고 펀더멘털을 튼튼히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11월 21일 ‘글로벌 핫이슈, 2020 화장품시장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가 열린 강당은 400여 명의 기업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을 준비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1 소비자 팬덤+생존 위한 펀더멘털 유지 첫 주제발표에 나선 솔트리 뷰티경제연구소 한태수 대표는 ‘19년 회고를 통해 흐름을 찾아내고 ’20년에 대응하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2019년은 1년 내내 중소기업에겐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였다. 아직도 국내 시장은 빅2가 58%를 차지하고 상위 10개사가 70%를 점유한다. 2만여 개에 육박하는 브랜드는 진입장벽이 낮은 화장품산업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라며 “‘생존을 위한 롤러코스터 시기”였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첫 키워드는 ‘생존 버티기’다. 유통 내구성 20년이 한계로 부각된 브랜드숍의 몰락, H&B숍이 한계, 유통채널 지각변동은 혼미 속에서 브랜드의 생존이 중요해졌다. 둘째 화장품산업의 경쟁
K-뷰티는 해외시장에서 어떤 모습일까? 세계 화장품 동향 및 각국의 이슈는? 2020년 중국+대만+일본의 시장 트렌드는? 2019년의 화장품 트렌드 및 시장 동향을 결산하고, 2020년 전망을 내다보는 ‘2019년 해외 화장품시장 정보조사’ 보고회가 오는 11월 29일(금) 서울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해외 주요 조사 사업 요약·정리 △해외 시장 트렌드 예측(중국, 대만, 일본) △‘19년 글로벌 시장 주요 이슈 정리(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미국 유통현황 및 진출 전략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유통현황 및 진출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사업은 K-뷰티의 저변을 확대하고, 수출확대 기반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추진하는 ’해외 주요 조사 사업 overview‘을 통해 사업별 목적, 조사방법, 시사점 등을 기업에 제공한다. 대표적인 게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에 수록된 주요 이슈를 정리해 신남방 전략거점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미국시장의 화장품 유통현황, 주요 매장 정보 등을 분석, 유통채널별 입점전략 마련을 위한 팁(Tip)이다. 조남권 원장
오는 12월 25일 ‘자원재활용법’이 시행됨에 따라 ‘포장재 등급제’ 실시가 예정돼 있다. ▲포장재의 재활용성을 고려한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의 단계적 퇴출 등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포장재 재질 구조·평가가 의무생산자 자체평가→환경공단 확인→평가결과 표시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포장재의 평가 확인서는 6개월 이내에 포장재에 표시해야 하며, 개선대상 포장재는 1년 내 개선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만일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제조·수입·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진다. 1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물어낼 수도 있다. 화장품의 경우 책임판매업자가 포장재 의무생산자로 자체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화장품은 워낙 포장재가 다양하고, 재질·구조 평가의 소요 기간도 길어 현장에서 혼란이 우려된다. 환경부는 ‘자원재활용법’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의무화’ 관련 설명회를 연다. 수도권(서울)은 11월 27일, 28일 오후 2~4시 스페이스쉐어 대치센터 갤럭시홀, 수도권(인천)은 11월 26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교육참가 신청은 신청서를 팩스제출 (02-6948-8787~8)로 하면 된다.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회장 박진영, 이하 화수협)이 주관하는 중국수출사관학교가 3기생을 모집한다. 오는 11월 21일 개강하며, 실전강의 12강이 진행될 예정. 특히 이번 3기는 급변하는 중국 사정을 청취하고, 2020년 맞춤형 ‘실전 장사’ 프로그램을 강의한다. 중국수출사관학교 박영만 소장은 “2019년 1~9월 중국 화장품 소매액은 12.8% 성장 중이다. 대형·소형·수입·한국 브랜드별 동향을 점검,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또 중국 유통채널 3.0시대에는 ‘폐쇄형 유입량’이 중요해졌다. 한 번의 구매가 아닌 여러 번의 구매를 발생시킬 수 있는 ‘클로즈드 루트’는 개방형 유입량과의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강의한다. 2020년, 중국 사정 변화에 맞춘 동향과 대비책 마련에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3기 프로그램의 특징은 중국 현지사업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의 현장 중심 강의다. ▲중국 뷰티시장 트렌드와 창업 실무 ▲무역 및 인증 실무 ▲중국 마케팅의 전략적 접근(오프라인+온라인) ▲중국 유통실무 등 기업 운영 경험과 현장 사례 위주로 강의가 이뤄진다. 총 실전강의 12강 및 조찬 네트워킹 12회, 전문가 Q&A로 '중국 비즈니스
‘2019 아모레퍼시픽포럼: ‘생명 지속적 문명의 길_중국과의 대화’가 오는 11월 8일(금) 오전 10시, 아모레퍼시픽 본사(용산)에서 개최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이 주관하고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와 인접한 중국의 현대 여성이 역사 문화적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보고, IT 기술과 디지털화가 도시와 여성의 삶에 미친 영향을 소개한다. 중국 현대 여성의 ‘발명’을 주제로 한 북경대 문화센터 연구소장 다이진화(戴錦華)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포럼은 총 네 명의 연사 강연과 대중들과 함께하는 두 차례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스마트도시, 그리고 중국의 신문명 도시(SK증권 리서치센터 스마트시티 TF팀 손지우 팀장),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농촌 여성들은 무엇을 할 수 있게 되었나(상해 금융경제대학 추이리리 교수)’, ‘중국의 귀농귀촌과 생태공동체 운동_신향촌 건설운동(화&동 청춘초당 김유익 대표)’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토론은 오전에 ‘대안 문명의 주체’ 관련 다이진화 교수와 조문영(연세대 인류학)·임우경(성균관대 중문학) 두 교수가 대담을 나눈다. 오후 토론에는 ‘대안문명과 동아시아인의 경험’을 주제로 백
북미시장 진출 컨설팅 전문기업 ALC21이 오는 10월 31일~11월 3일 'G-Fair Korea 2019'에 참가한다. ALC21은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 그리고 한국에서 (주)에이엘씨21 법인을 중심으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약 10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의 컨설팅, 마케팅 대행 및 지사화 작업을 통해 북미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왔다. 이번 ALC21의 킨텍스 G-Fair의 참가에는 알렌 정 대표가 직접 참석해, ▲컨설팅 ▲지사화 사업 및 해외 사절단 방문연결 ▲온라인 세일즈 (아마존, 아마존 FBA 및 해외 자사 쇼핑몰) ▲온라인 수출마케팅,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대행 (킥스타터 & 인디고고) 및 영상제작 등과 관련 상담을 벌인다. 알렌 정 대표는 22일 한상대회(여수) 참가하며 25일에는 부산화장품기업협회 주관 ‘북미시장 진출 전략’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1일부터는 킨텍스에서 열리는 'G-Fair 2019'에 기업컨설팅 자격으로 참가한다.(제1전시장 부스 D-4) ALC21은 올해 뉴욕 맨하탄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팝업스토어 절차를 보완했으며, 토론토와 뉴욕에서 영상 촬영과 해외 마케팅을 꾸준히
K-뷰티의 벽(壁)은 중국 시장에선 플랫폼이, 미국+서유럽시장에선 리테일이었다. 반면 K-뷰티의 문(門)은 동유럽과 러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 열려 있음이 확인됐다. 벽을 문으로 만들기 위해선 ‘브랜딩’의 중요성이 새삼 확인됐다. 코트라와 주간 코스메틱신문이 공동 주최한 ‘2019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포럼’이 10월 10일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1 중국, K-뷰티는 꾸준한 성장세, 운영 고도화가 필요한 때 벽면의 ‘K-뷰티의 새로운 방향을 찾아서’라는 걸개가 상징하듯, 400여 좌석을 꽉 채운 청중의 표정마다 전환기에 들어선 K-뷰티의 고민이 묻어났다. 이는 강의를 끝낸 강사와의 짧은 면담을 위한 상담부스에 길게 늘어선 행렬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행사에는 8명의 연사가 지역별 화장품 산업동향 및 시장분석,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먼저 티몰글로벌 김민화 매니저가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 및 티몰글로벌로 이해하는 전자상거래 운영 노하우’를 발표했다. 그는 “K-뷰티는 브랜드사가 시장을 리딩해야 하는데, 유통상이나 대리상에 맡기는 행태에 익숙하다.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 마케팅에 활용해야 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사와의 거리
세계 최초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맞춤형화장품 제도’가 우리나라에서 시행된다. 19일 식약처는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의 세부 운영방안을 담은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화장품법 상 ‘맞춤형화장품’이란 소비자 요구에 따라 화장품의 내용물과 원료를 혼합하여 제공하거나 내용물을 소분하여 제공하는 화장품을 말한다. 곧 “customize cosmetics”란 뜻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장준기 상무는 “기존 제품 간 내용물이 뼈대라면 식약처장이 정해진 일부 원료를 섞는 형태로 사전관리하게 된다. 제품+제품이 섞을 때 허용한도 이상을 초과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즉 제품+일부 원료 형태일 뿐 원료+원료나 제품+제품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는 안전성 때문이다. 장 상무는 “별도 원료를 넣을 때도 배합금지 원료나 보존제는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진다”며 “소비자 클레임은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가 지는 게 맞고, 내용물이나 원료는 책임판매업자를 통해 공급하게 돼 이중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맞춤형화장품판매업 세부 운영방안’에서 업계 관심이 쏠린 부분이 ‘조제관리사’ 채용 의무화다. 이에 따라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는 국가자격증으로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