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 중국 화장품 수출액이 최초로 3억달러 선을 돌파했다. 대한화장품협회가 관세청 통계를 기초로 집계한 10월 중국 수출액은 3억 26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단일 국가, 월간 3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이는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수출 물동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광군제(11·11)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10개가 1억위안(약 166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후·숨, AHC, 닥터자르트, 3CE 등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0월 화장품 수출액은 6억 834만달러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상위 10대 수출국 가운데 4개국(중국·일본·베트남·러시아)은 증가했지만 홍콩을 비롯한 6개국은 감소했다. 한편 1~10월 누적 수출액은 53억 5420만달러로 전년 대비 0.9% 증가에 머물렀다. 전체 수출에 나쁜 영향을 미친 국가가 홍콩이다. 홍콩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1~10월 누적 수출액은 7.6억달러로 전년 대비 34.6% 급감했다. 이는 상위 10대 수출국 중 가장 급격한 감소세다. 2
알리바바는 11일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타오바오, 티몰, 티몰글로벌 등 온라인 플랫폼 매출 결과 2684억위안(44.6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중국 국내외 299개 브랜드가 1억 위안(약 16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후·숨, AHC, 닥터자르트, 3CE 등이 포함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외 직구 구매순위에서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판매상품은 단연 화장품이었다. ‘솽스이(十一)’ 행사에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최대 매출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솽스이 매출이 전년 대비 62% 늘며 국내 뷰티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설화수는 ‘자음라인 세트’가 예약 판매 시작 3분 만에 1억 위안을 돌파하며 청신호를 켰다. 총 24만개 이상 판매됐다. 라네즈는 ‘에센셜 스킨 로션’이 20만개를 돌파했고, 헤라는 ‘블랙쿠션 타오바오’가 라이브 생방송 3초만에 완판됐다. 려 ‘자양윤모’는 22만개 판매를 넘어섰다. ▲LG생활건강도 후·숨·오휘·빌리프·VDL 등 5개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187
중국 바이어의 21%가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한국제품의 경쟁력은 ‘디자인’이라고 꼽았다. 향후 중국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 바이어는 22.5%였다. 또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의 경쟁력은 중국보다 높지만 선진국보다는 낮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한국 소비재 수입·판매하는 중국 업체 바이어 272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인터뷰한 조사 결과다. 지역별 바이어는 북경/천진, 화북(하남성·하북성·산동성), 동북3성 등이다. 이들 바이어 78.7%가 한국 제품을 5년 이내 구입해왔다. 응답 바이어 46.7%는 한국 제품 비중이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제품을 51% 이상 구매하는 바이어의 비중은 19.1%였다. 바이어가 구매하는 제품은 식품(22.5%), 화장품(21.2%), 미용용품(10.9%), 유아용품(7.5%) 순이었다. #1 한국 제품의 경쟁력은 ‘디자인’ 중국 바이어들이 중시하는 구매 결정 요인은 품질(54.8%)-가격(11.0%)-브랜드(10.7%)-거래기업과의 신뢰도(10.3%) 순이었다. 한국제품의 정보 습득 경로는 상담회(21.0%), 전시회(19.3%), 지인 소개(16.4%), 인터넷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위기, 곧 소매업의 종말(retail apocalypse)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온라인 유통 동조화 현상도 두드러진다. 이는 디지털 환경 적응과 Z세대의 소비 트렌드 이해가 브랜드사의 생존법이 될 거라는 공통분모에서 비롯된다. 중국수출사관학교 박영만 교장은 “지금은 AI, 빅데이터, 5G가 등장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다. ICT기술의 수혜를 받으며 자란 Z세대는 SNS로 실시간 소통하고 소비한다. 시차가 없다. 때문에 수평성(水平性)·동시성(同時性)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중국·미국 모두 Z세대가 3-4년 후의 주류 소비층이 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핵심은 수평적 사고방식”이라며 “Z세대의 소비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1 소매시장 중 온라인 비중, 한국과 중국이 세계 1·2위 중국의 전체 소매시장은 38조위안. 그중 온라인 거래가 8조 위안이며 소매시장 비중이 21%에 이른다.(2018년) 한국은 오프라인 비중이 62.1%, 온라인 비중은 37.9%다. 온라인 비중은 세계에서 한국이 1위다. 그 다음이 중국이며, 미국은 9.6%에 불과하
13억 인구대국, 중국의 역동성은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어떻게 비즈니스 문을 두드릴 것인가? 지난달 중국수출사관학교의 조찬간담회에는 중국 도시 300여 곳을 다닌 ‘발품 취재기자이자 작가’인 최종명 씨가 ‘13억 중국인의 대문을 여는 법’을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각 지역의 역사, 문화, 생활을 보고 듣고 기록하면서 중국은 16곳으로 쪼개져서 바라봐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중국인의 마음을 얻으려면 중국은 진시황 이후 ‘일통론(一統論)’을 유지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최 작가는 “중국 25사를 분석했더니 평균 2, 3년에 한 번씩 국가가 망할 정도의 자연재해가 일어난다. 황하의 홍수, 황충(蝗蟲, 메뚜기)의 습격이 순식간에 한 나라의 흥망을 좌우한다. 자연·토양·지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진시황 이후 중앙집권을 유지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이나 유럽 사람이 중국 전체를 하나로 본다는 것은 무모하다. 지역별로 역사, 문화, 풍속, 주민 등이 다르다”며 “16개 지역으로 쪼개서 바라봐야, 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70~80% 완성했다”고 말했다. 정리되는 대로 다음 저서를 펴낼 생각도 밝혔다. 최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 휴대폰 등 IT제품은 한마디로 중국기업들의 독차지 ‘판’. 글로벌 유명 제품은 언제였던가 싶게 일제히 퇴출되었다. 이는 중국 시장이 저렴한 생산비용 활용 중심에서 소비자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시장 위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장’으로서의 중국 활용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역협회 전략시장연구실 심윤섭 연구위원은 “중국의 고급 소비 수요에 맞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국적기업과 중국 로컬기업 사이에서 이들과 차별화된 제품과 타깃시장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보고서를 냈다.(‘중국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시사점’) 현재 중국의 주요 소비재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휴대폰은 중국 브랜드가 80%, LCD TV는 50%, 전자레인지도 중국 2개사가 80% 육박, 세탁기 50%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외국 브랜드가 중국 브랜드보다 여전히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자동차(외자합작사)와 뷰티용품이다. 뷰티용품의 경우 연도별 상위 20개 브랜드로 한정한 중국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의 점유율(2009~2018) 변화를 보면,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8
중국의 8월 중 화장품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4% → 12.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 따르면, ‘19년 8월 중 중국 실물경기는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및 고정자산 투자의 증가세가 모두 둔화됐으며, 수출은 감소로 전환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생산, 소비 및 투자 증가세가 모두 둔화되는 등 경기하강 압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금융시장은 주가 하락 및 위안화 가치 절하세가 지속되는 등 불안한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전월(49.7)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4개월 연속 기준점(50)에 못미쳤다. 소매판매는 7.5%(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7월(7.6%)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다만 8월의 전월대비 증가율은 0.66%로 전월(0.21%)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 국가통계국은 부진한 자동차 판매를 제외할 경우 9.3% 증가해 7월(8.8%)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품 가운데 화장품(9.4% → 12.8%), 통신기기(1.0% → 3.5%), 가전용품(3.0% → 4.2%) 및 건축자재(0.4% → 5.9%) 등의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나, 자동차(-2.6%
우리나라가 화장품의 허가 절차 간소화 및 소요시간 단축을 중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FTA 무역기술장벽위원회(TBT)에서다. 열렸다. TBT란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로 작용하는 차별적인 기술규정을 말한다. 중국의 화장품 관련 기술규제 문제는 지난해에도 WTO TBT 양자회의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서 국가기술표준원이 참여해, 중국의 과도한 기술규제로 인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먼저 ‘19년 11월부터 시행 예정인 유해물질제한지침(China RoHS 2.0)의 경우 EU와 우리나라 등이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인정하는 것처럼, 중국도 국외에서 발행한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중국 내 지정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만 인정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안전관리대상 제품 중 중국산 리콜율이 제일 높은 점을 들어, 불법·불량 제품의 시중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제안했다. 또 리콜정보 공유를 위한 상시채널 가동을 제기하고 세부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중국산 제품 리콜율은 ’19년 상반기에만 1766건으로 전년 대비 56.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