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27일 기업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3년간(25년~27년) 보유 자사주 107만1000주를 소각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한다.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주환원강화,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매출액 신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3년 간 평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 확대하고,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7%, 2030년까지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의 10%였던 기존 주주환원 재원을 내년부터 영업이익의 20%까지 높이고, 기존 최저 배당을 주 당 240원에서 400원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선 배당금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으로 선진적 배당 절차를 확립했으며, 향후 3년 간 보유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평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주환원강화를 위해 올해 발행주식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 107만1000주를 189억원에 장내 취득한 바 있다. 향후 3년 내 보유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수가 감소하게 되면 주당순이익(
한국콜마가 동·식물 생체모사 스타트업인 미메틱스(MIMETICS)와 손잡고 기능성 유효성분 흡수율을 높이는 화장품을 개발한다. 한국콜마는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음압 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 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과 미메틱스 박형기 대표, 성균관대학교 방창현 교수 겸 미메틱스 CTO(Chief Technology Officer) 등이 참석했다. 미메틱스는 문어, 개구리, 달팽이 등 생물의 기능을 모사해 제품을 개발하는 생체모사 연구기업이다. 성균관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점착력이 강한 문어 빨판 구조를 활용한 음압 경피약물 전달 패치를 개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패치는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도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식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미세바늘을 사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기존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화장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연구는 ‘네이처지(Nature)’와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 ‘ACS Nano’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소개되며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메틱스의 문어 빨판 구조 패치와 한
일상 속 뷰티 루틴을 제안하는 브랜드 '글피오'(Glphy,O)가 신제품 '퍼퓸 시티 슬립'과 '포그밤 드렁큰레드'를 출시한다. '세화피앤씨'의 뷰티 어드바이스 브랜드 '글피오'는 △ 도시가 잠든 새벽의 고요함을 담아낸 '글피오 퍼퓸 시티 슬립'과 △ 안개처럼 가벼운 포그 텍스처와 사랑스러운 레드컬러로 립, 치크, 아이섀도우 어디든 사용할 수 있는 멀티밤 '글피오 포그밤 드렁큰레드' 등 신제품 2종을 23일 선보였다. 글피오(Glphy,O)는 '3일 후'라는 뜻의 '글피'와 놀라움을 표현한 '오'를 결합한 이름이다. 3일부터 달라지는 변화와 결과 중심의 소통을 추구하는 뷰티 어드바이스 브랜드다. 신제품 '글피오 퍼퓸 시티 슬립'은 글피오는 모던하고 포근한 머스크 향으로, 은은한 스파이스가 감도는 핑크페퍼로 시작해 화이트 머스크와 부드러운 우디 노트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하면서도 매혹적인 잔향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글피오 포그밤 드렁큰레드'는 폭폭한 포그 텍스처로 피부에 안개처럼 사르르 번져 자연스럽게 블렌딩되며, 맑은 레드 컬러가 사랑스러운 생기를 더해주는 멀티 포그밤이다. 끈적임 없이 균일하게 밀착돼 다양한 부위에 활용 가능한게 특징이다.
‘25년 1분기 화장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수출이 ’호조‘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 따르면 생활용품(HS 30, 33, 94, 95류)은 137.9로 선박(146.4)에 이어 2위였다. EBSI 지수는 △ 매우호조(150이상) △ 호조(110~150미만) △ 보합(90~110미만) △ 부진(50~90미만) △ 매우부진(50미만)으로 구분한다. 생활용품 EBSI는 123.5(‘24.3Q) → 114.6('24.4Q) → 137.9('25.1Q)로 반등한 모양새다. 수출상담·계약은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나 수입규제·통상마찰(88.9) 부담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14.6%)과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13.2%)이 주요 애로사항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2025년 1/4분기 수출경기전망은 96.1로 소폭 둔화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연속 100을 상회하였으나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4분기만에 100 이하로 하락했다. 월별 수출증가율도 감소세다. [ ('24.6) 5.6 → (7) 13.9 → (8) 10.9 → (9) 7.1 → (10) 4.6 → (11) 1.4 ] 수출단가(106.2)는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총 6196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4272억원에 비해 1924억원(+45%)이 증액됐다. 모두 12개 사업가운데 △ 중소기업 9개 △ 소상공인 3개 등이다. 온·오프라인 수출부터 현지 진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 수출자금을 장기, 저리로 제공하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과 ▲ 수출기업이 마케팅, 디자인,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출바우처의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 성공기업에 수출바우처 한도를 20% 상향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지속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전략수립, 시장조사, 법인설립 등)를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을 통해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확대한다. 올해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규 개소하여 현재 14개국에 21개소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도 1개소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의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에서 미국 FDA 화장품 인증을 추가한다. 인증지원 신청건수 상한(현재 4
Signal ➍ K-화장품의 트렌디(trendy) 유지할 수 있을까? 글로벌 화장품시장이 ‘화장품 안전성 평가’라는 비관세장벽(TBT)으로 요동치고 있다. 자칫 수출 감소, 보호주의 심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슬기로운 대처가 요구된다. 수출주도형 K-화장품으로선 안전성 평가 규제로 인한 시장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국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시 주요 수출국과의 규제조화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24 책판 부담 증가, 제조원 표기 글로벌 스탠다드로 변경 요구 국제적으로 화장품에 대한 안전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유럽(‘13년)이 첫 도입 이래 중국(‘21년) 미국(’23) 대만(‘25)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를 의무화했다. 이들 국가 모두 K-코스메틱 수출 순위 10위에 든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다. 화장품기업의 수출 비중(수출액/생산액)은 47%(‘19) → 76%(’23)에 달한다. 또 업체의 94%가 생산실적 10억 미만이며, 연구인력 없는 업체가 72%를 차지한다. 수출주도형 중소기업 산업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산업 특성상 해외 수출규제 장벽에 자체적으로 대
한국콜마는 종이로 만든 마스크팩 용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상용화한 종이튜브(Paper tube)와 2023년 종이스틱(Paper Stick)에 이은 세 번째 친환경 용기 연구개발 성과다.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과 손잡고 2년여 연구 끝에 개발한 마스크팩 종이파우치는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던 기존 용기와 달리 종이로 분리 배출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다. 기존 마스크팩 용기는 수분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의 비닐이나 알루미늄 성분의 포장재를 사용했었다. 알루미늄을 완전히 배제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5% 이상 줄였다고 한다. 마스크팩 종이파우치에는 무림의 친환경 종이 ‘네오포레 FLEX’가 적용됐다. 네오포레 FLEX는 저온 상태에서도 장시간 보관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결로가 발생하더라도 내구성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냉장 및 냉동 보관 제품에도 적합한 재질로 평가받는다. 한국콜마는 이번 종이파우치를 쿠션 리필 파우치와 리필용 스파우트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케이메디켐(대표 이구연)이 17일 강원도 춘천시 스카이 컨벤션에서 개최된 ‘제20회 바이오인의 밤’ 행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바이오인의 밤 행사는 바이오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 공유 등을 통해 강원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역 바이오사 임직원과 산·학·연·관·병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케이메디켐은 강원도 춘천시 교원 창업 기업으로 2008년 법인 설립 후 인지 기능 개선 신약 개발을 목표로 AI와 컴퓨터 분자 모델링을 활용한 약물 설계와 합성기술, in-vitro 라이브러리 스크리닝 등 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였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 뇌전증 등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 및 강원도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하였다. 이구연 대표이사는 “이번 제20회 바이오인의 밤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의 영광을 당사 임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하여 강원도를
로레알그룹은 스위스 유통 그룹 미그로스(Migros)와 자회사인 고운세상코스메틱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03년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설립했으며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스위스 미그로스 그룹의 화장품 원료 자회사인 미벨AG가 지분 100%를 확보했었다. 로레알은 닥터지가 그룹 내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로레알그룹은 “증가하는 K-뷰티에 대한 수요와 과학적으로 개발되어 효과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킨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베스트셀러인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과 같이 타깃이 명확한 성분 중심의 스킨케어 솔루션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의 주요 온·오프라인 리테일 채널을 통해 다각화된 옴니채널 판매 믹스를 갖추고 있는 닥터지는 국내 매스(mass) 마켓 및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톱3에 꾸준히 랭크되고 있다. 알렉시 페라키스-발라(Alexis Perakis-Valat) 로레알 그룹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 글로벌 대표는 “닥터지를 로레알 그룹의 가족으로
Signal ➌ 2025년 글로벌 화장품 키워드 DEI 2025년 전 세계 화장품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가 DEI다. DEI란 '다양성·형평성·포용성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의 첫 글자다. DEI를 조직 구성원 관리(HR) 이슈만이 아닌 비즈니스와 연결된 테마로 봐야 한다. △ HR 관점 △ 리스크(제품/기술) △ 비즈니스 기회 △ ESG 등 다방면에서 접근하면 미래의 먹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K-화장품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선 DEI가 무궁한 혁신 아이템을 끌어내는 단초가 될 수 있다. 2024 티르티르 티르티르(TIRTIR)는 지난 7월 ‘마스크 핏 레드 쿠션’ 30개 쉐이드를 국내외 시장에서 론칭하며 업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제품은 ‘23년 일본 앳코스메에서 쿠션 카테고리 1위를 시작으로 미주 아마존 전체 뷰티 카테고리 1위,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1위 등 어워드만 34관왕에 오르며 6월 기준 763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자칫 여기서 끝날 수 있었지만 또 다른 반전이 3천만개 판매로 이어졌다. 328만명 구독자의 ‘미스달시’ 운영 흑인 뷰티 크리에이터의 “한국의 쿠션은 가장 어두운 색상조차 흑인 소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회장 윤주택)는 19일 협회 회의실에서 언론사 7곳과 함께 ‘제1회 K-뷰티 언론사 초청 송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현 시국에 대한 화장품·뷰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를 주제로 중소기업 위기 대처 대안 및 한국 뷰티산업의 미래를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현 상황에 대해 ‘K-뷰티 이미지 하락’을 우려했다. 윤주택 회장은 “정치 리스크로 인해 수천 해외 네트워크에서 위로와 걱정의 전화가 많았다. 그간 업계가 쌓아온 선진 K-뷰티 이미지 훼손이 염려된다”라고 전했다. 실제 성수동 등에서 외국인 발길이 줄고 고환율로 인한 경영 어려움, 해외 판매 위축 등의 부작용이 거론됐다. 윤 회장은 “현재 화장품산업은 내수 부진과 환율 상승이 기업들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소기업의 폐업 속출 및 많은 브랜드·제조사의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이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K-뷰티 기업이 경영난에 빠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화장품 산업 내 △ 고질적 전문 인력난 △ 브랜드 전문 마케팅력 부족 △ 해외 네트워크망 구축 미비 △ ESG 환경 적응을 위한 투자 부족 △ 중소기업의 기업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2025년 아모레퍼시픽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한국 전통의 고미술과 세계적 거장의 현대미술 전시를 선보인다. 3월에는 고미술 기획전 '조선민화대전(가제)'이 열린다. 자유롭고 즉흥적인 화법으로 표현된 조선시대 민화의 독특한 미감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전시다. '표현', '색채', '상징' 등의 테마로 구성해 민화의 자유로운 화법과 강렬한 색채를 경험할 수 있으며, 16개 기관에서 소장한 12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8월에는 동시대 추상화를 대표하는 세계적 거장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 1961-)의 국내 첫 기획전을 개최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인 브래드포드는 도시의 부산물을 재료로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을 작품에 반영한다.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대형 작품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관람객 대상으로 강좌 및 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화의 파격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