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을 공개했다. 2016년 41억달러에서 2019년 73억달러, 2022년 119억달러의 수출 확대 방안이다. 일자리도 현 3만2천명에서 6만명까지 늘어난다.
12월 20일 보건복지부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화장품산업의 체계적 지원·육성시스템 구축 △피부과학응용·4차산업혁명 선도기술 활용 유망기술 개발 △한국화장품 잠재수출시장 개척지원 통한 수출 다변화 △합리적 화장품 규제 개선 통한 화장품 산업 활성화가 주요 골자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화장품산업 진흥법’이 제정된다. 정부가 기대하는 것은 △화장품 산업 육성 위한 화장품 산업 진흥종합계획 수립 △화장품산업 진흥 정책심의위원회 운영 △화장품 산업 실태 조사 △우수 화장품업체 인증 △화장품산업단지 지정 및 기업 지원 △화장품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 업계, 학계, 소비자 의견을 먼저 수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구개발(R&D) 분야는 피부과학 응용연구를 통한 화장품 선도기술 확보 △화장품 공통기반 기술(제형, 평가기술, 원료 등) 개발로 품질 고도화 △4차산업혁명 미래형 선도기술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집중한다. 수출 3위국 기반조성을 위해 △글로벌 전문인력 및 실무전문가 양성 △화장품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수출 촉진방안으로 화장품 해외시장 개척과 한국 화장품 브랜드 해외 홍보를 지원한다. 특징적인 부분은 화장품 해외 사무소 운영이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태국, 베트남 등에 1차적으로 사무소를 설치하고 이후 확대할 계획이다. 간접적으로 진행한 국가별 법과 규정 모니터링과 수출 이슈 점검 등을 해외 사무소에서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제도개선을 통해 원료, 화장품 패키징의 합리적인 규제를 마련하고 정부, 학계, 산업계,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화장품산업육성위원회’를 운영한다. 이 위원장은 보건복지부차관이 맡는다.